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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0화

기세등등한 성운찬을 보자 임서우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성운찬이 가만히 있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공항에 나타날 줄은 몰랐다.

‘간땡이가 부었네. 경비가 삼엄하고 수천 명의 병사가 지키고 있는 공항에 나타나다니. 똑똑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멍청하다고 해야 할지 참...’

“드래곤 킹을 보호하라!”

갑자기 나타난 성운찬을 보자 부석현은 당황하면서 소리를 질렀다.

만약 임서우가 자신의 관할 구역 내에서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는 죽어도 감당할 수 없었다. 부석현의 외침에 공항을 지키던 병사들은 정신을 차리고 신속하게 성운찬을 포위하려고 달려들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일어난 데다 성운찬의 실력도 대단하고 속도도 빠르기에 그들은 성운찬을 쫓아갈 수 없었다.

성운찬이 삼엄한 경비를 뚫고 공항에 혼입할 줄은 누가 알았겠는가?

그는 돌진해 오는 병사들을 보고 귀찮은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 순간을 위해 며칠 동안 잠복하면서 임서우를 암살할 절호의 기회를 기다렸다.

가장 위험한 곳이 곧 가장 안전한 곳이기도 하니 그는 공항을 목적지로 선택했다.

성운찬은 용린 비수를 손에 든 채 오늘 임서우의 목을 자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임서우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사악하게 말했다.

“임서우! 네가 우리 풍문물을 멸망시켰으니 오늘 묵은 빚까지 함께 청산하러 왔어!”

성운찬의 폭발적인 외침과 함께 온몸의 기운이 갑자기 들끓기 시작했다.

그는 복수를 위해 밤낮으로 수련하여 마침내 지금 선천 대사가 되었다.

“감히 드래곤 킹을 건드려? 가서 죽어!”

임서우의 옆을 지키던 김서윤이 늘씬한 다리를 뽐내며 달려갔다. 성운찬은 김서윤을 보자 덤덤하게 웃었다. 그는 예전에 김서윤을 많이 무서워했다.

지난번 달성군에서 그의 부하 서주형은 김서윤에 의해 살해당했다. 하지만 그는 이젠 선천 대사의 실력을 갖춘 자가 되었다. 게다가 용린 비수까지 있으니 만약 김서윤이 감히 자신을 막는다면 틀림없이 죽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래! 내가 네 이 계집애를 죽이는 거로 서주형을 위해 복수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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