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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6화

신수아가 별장에 들어서자 SUV 한 대도 그녀를 뒤따라 들어왔다.

“서우 씨, 드디어 돌아온 거에요?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잖아요!”

윤설은 임서우한테 윙크를 날리며 그를 반겼다.

“좀 자중하세요.”

임서우가 눈살을 찌푸리며 차갑게 말했다.

이윽고 그는 SUV에 올라탔다.

“왜 이렇게 무섭게 구세요?”

윤설은 임서우의 반응에 꽤 놀란 듯 흔들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물론 그녀도 농담일 뿐이지, 드래곤 군신인 임서우를 감히 무례하게 대하지 못했다.

윤설은 임서우를 데리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이 자리에 앉았다.

“일은 어떻게 되셨어요?”

임서우가 물었다.

“다른 병사들은 이미 다 죽여서 처리했는데 주호석이 도망갔어요.”

윤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잘했어요. 앞으로도 서울시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주호석 같은 놈들이 와서 소란을 피우지 못하게 말이죠.”

임서우는 말하면서 마주 앉아 있는 윤설을 그윽하게 쳐다보았다.

윤설은 얌전하게 머리를 위아래로 끄덕이며 그의 부탁에 응했다.

그녀가 이번에 서울시에서 이렇게 오래 활동할 수 있었던 건 임서우 덕분이었기에 그에게 완전 충성하고 있다. 그나마 서울시에서 할 일이라도 있는 그녀가 만약 임서우에 의해 남강으로 쫓겨난다면, 아마 지루해 미칠 것이었다.

바로 그때, 밖에 차 한 대가 또 멈춰 섰다.

김서윤은 급히 차에서 내려 카페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대구에서 일을 처리한 뒤 가장 빠른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온 것이다.

그녀는 중급 장관 신분이지만 임서우 앞에서는 최대한 공손해져야 했다.

“서우 오빠, 분부하신 대로 동성 4대 가문, 천성당 보스와 곽원희는 이제 동성으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조치를 해뒀습니다.”

“잘했어, 어차피 대구에도 세력이 많으니 곽원희도 쉽게 나서지 못할 거야. 이번 일은 너희들 모두 잘 처리했어.”

임서우는 어깨를 으쓱하며 그들을 칭찬했다.

“감사합니다.”

김서윤과 윤설은 이구동성으로 그의 칭찬에 회답했다.

“참, 내가 한동안 바빴어서 난 좀 쉬어야겠어. 앞으로 서울에 무슨 일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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