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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5화

신수아의 아버지가 신씨 집안에서의 대우가 좋지 않았던 터라 차라리 계열사를 관리하게 하는 것이 더 나았다.

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신씨 가문은 정당한 방법으로 발전했기에 꽤 믿음직했다.

같은 시각, 주호석은 초라한 몰골로 피범벅이 된 채 서울시 외곽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치고 있었다.

일전에 성운찬은 주호석에게 천 명의 병사를 데리고 서울시로 향하라 명령했었는데 도중에 음모를 당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수천 명의 병사는 모두 죽고 주호석은 운 좋게 살아남았다.

그는 서울시가 이렇게 위험할 곳인 줄 몰랐다. 서울시에 들어서기도 전에 떼 죽임을 당했다.

그 와중에 풍운문이 멸망하여 성운찬이 드래곤 네이션 수도로 도망쳤다는 소식을 들은 주호석은 망연자실했다.

주호석은 주위를 둘러보며 갈팡질팡해서 완전히 불쌍한 신세가 되어 버렸다.

한때 그는 동성 대승각의 도련님이었다. 하지만 임서우 때문에 모든 것이 산산조각이나버렸다.

그가 이 지경으로 전락하게 된 것은 모두 임서우 때문이었다.

“임서우! 너 나한테 죽었어!”

주호석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지금 임서우에게 복수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는 지금 아무 세력의 힘이라도 빌려야 한다.

주호석은 소리를 치고는 지친 몸을 이끌고 미친 듯이 도망갔다.

멀지 않은 곳에서 한 특전사가 윤설에게 물었다.

“아가씨, 저 사람을 바로 사살할까요?”

윤설은 바로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일찍 서울시로 돌아갔고, 시내의 질서를 유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때 마침 주호석이 병사들을 이끌고 습격하는 걸 발견하고 특전사를 불러 이들을 해결했다.

“됐어, 저 사람은 가만히 둬도 아무것도 못 해. 우리는 목적을 달성했으니 내버려둬.”

윤설이 말했다.

주호석이 도망가도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이런 쓸모없는 놈은 어떤 파장도 일으킬 수 없었다.

“귀찮은 일 안 생기게 일단 이곳을 처리하자.”

윤설은 바로 특전사에게 명령했다.

수십 명의 특전사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산더미처럼 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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