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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9화

“말도 안 돼요, 임서우는 입양아예요. 그의 친부모가 누군지 아마 자신도 모를 거에요.”

공승윤은 바로 반대 입장을 내밀었다.

“또 다른 가능성을 추측해 보자면, 임서우가 군대에서 아주 높은 직위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죠. 전에 결혼식 때 남강의 고위 장교인 온정완도 참석했었죠. 그자의 신분이 결코 심상치 않은 것 같아요.”

성운찬은 계속 추측을 이어나갔다.

그도 일전에 임서우에 대해 자세히 조사했지만, 알아낸 것은 이것뿐이었다.

만약 임서우가 정말 군부대의 보스라면 공씨 집안도 그를 쉽게 건드릴 수 없었다.

“됐네. 아직 구체적인 상황도 모르니 막무가내로 추측해서 사람 놀래키지 마. 하지만 그래도 섣불리 행동할 수는 없어.”

공지훈은 이내 상황을 정리했다.

“네!”

성운찬과 공승윤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르신, 염씨 가문의 권력자이신 염근형님 께서 뵙기를 원합니다.”

그때, 공씨 집안의 하인이 달려와 말했다.

“염씨 가문?”

공지훈과 홀 안의 사람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의아해했다.

그들은 청주 염씨 가문의 사람들과 교류가 뜸한 편이었다.

“일단 들여보내.”

공지훈은 손을 휘휘 흔들며 말했다.

“예!”

하인은 공지훈의 말에 바로 물러갔다.

염씨 가문도 수도의 이류 가문이었지만 최하위권의 가문이었다.

30분 후.

염근형은 염소영과 함께 빠른 걸음으로 홀에 들어섰다.

“염씨 가문, 염근형, 공씨 어르신께 인사를 올립니다.”

염근형은 가슴 앞에 손을 마주 합치며 말했다.

“반갑네요. 염근형께서 웬일로 저를 찾아오셨는지요?”

공지훈은 물었다.

“임서우가 풍운문을 산산조각낸 것이 공씨 가문에 큰 타격을 주었다 들었습니다.”

염근형은 고개를 들어 말했다.

“흥!”

듣고 있던 공지훈의 얼굴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풍운문 사건으로 큰 데미지를 입은 성운찬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만약 임서우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그는 여전히 대구에서 떵떵거리며 살았을 텐데, 임서우가 그 모든 것을 파괴했다.

염근형은 창백해진 성운찬의 얼굴을 보아냈다. 하지만 성운찬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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