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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7화

“뭐?”

염소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최근에 그녀는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줄곧 염씨 가문 내부에 있어서 밖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그녀는 의외라고 생각했다.

임서우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풍운문을 멸망시킬 수 있다니.

풍운문의 실력으로 수도 내의 이류 세력을 밀어내는 데 충분한데 이처럼 강력한 조직도 임서우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하다니, 정말 믿기지 않았다.

염근형도 이 소식을 듣는 순간 의아했기 때문에 그녀가 놀라는 것도 예상했던 일이었다.

거듭 확인 후, 그도 결국엔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지금 염씨 가문이 임서우에게 복수를 하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기에 염근형도 손을 쓰지 못했다.

“소영아, 믿기 힘들겠지만 모두 사실이야!”

염근형은 염소영의 두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말도 안 돼요, 정말. 서울시 신씨 집안의 데릴 사위밖에 안 되는 임서우가 그런 능력을 지녔을 리가 없잖아요!”

염소영은 미친 듯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소리쳤다.

그녀는 차마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자기의 얼굴을 망가뜨린 임서우에게 복수할 수 없다면 차라리 죽는 게 나았다.

“아빠! 다른 방법은 없어요? 저 꼭 복수하고 싶단 말이에요!”

염소영은 염근형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야...”

염근형은 생각에 잠긴 듯 말했다.

“무슨 방법이에요? 빨리 말해주세요, 아빠!”

염소영이 다급하게 물었다.

“대구 풍운문은 청주 공씨 가문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이번에, 임서우가 풍운문을 멸망시킨 것은 공씨 가문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과 같아. 풍운문은 그들이 세력을 확장하는 하나의 거점이기에 임서우를 절대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만약 우리가 공씨 가문과 손잡으면 복수할 기회가 있을지도 몰라!”

염소영은 염근형이 생각해낸 유일한 방법을 듣고 다시 희망을 품었다.

그녀도 공씨 가문의 실력이 자신의 가문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두 가문은 모두 수도의 이류 세력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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