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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3화

화이트 룸살롱.

동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유흥업소였다.

안에는 유명한 모델이 적지 않았다. 그 호화로운 룸 안에 동성 4대 가문의 수장들이 둘러앉았다. 그들은 함께 잔을 들어 천성당을 제거한 것을 축하했다.

"모처럼 모였으니 우리 4대 가문이 동성 패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건배!"

유태진이 나서서 잔을 들며 말했다.

"자, 건배!"

다른 가문의 수장들도 모두 일어서서 웃으며 말했다. 그들은 손에 든 술을 원샷했다.

"태진 형, 임서우와 곽원희가 설마 동성으로 찾아오지는 않겠죠?"

황준림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다른 사람들도 유태진을 보고 있었는데 이 역시 그들이 걱정하는 것이었다.

비록 천성당을 제거했지만 감히 방심할 수 없었다.

임서우와 곽원희가 언제든지 동성으로 돌아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임서우가 나타나면 그들은 아마 재난에 직면할 것이었다.

"여러분 안심하세요. 임서우는 풍운문의 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미 소멸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잊지 마세요, 풍운문의 실력은 매우 강합니다!"

유태진이 웃었다. 그 말을 듣고 무거운 짐을 벗은 것 같았다. 그들도 당연히 풍운문의 실력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임서우가 아무리 능력이 있다고 해도 풍운문을 뒤엎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자, 다른 생각하지 마세요. 오늘 밤 취하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을 겁니다!"

4대 가문의 수장들은 잔을 권하고 마시며 매우 즐겁게 이야기했다.

쿵!

갑자기 룸의 문이 열리면서 큰 소리가 들렸다.

총과 실탄을 장전하고 있던 검찰국 요원들이 들이닥쳐 손에 총기를 들고 4대 가문 수장들을 겨누었다.

"누구야! 감히 우리를 방해하다니!"

유태진이 울부짖었다. 그들은 동성의 패자인데 누가 감히 그들의 룸에 침입하겠는가?

검찰 팀장을 비롯한 모든 사람은 자신의 신분증을 제시하며 말했다.

"동성 검찰국 팀장입니다. 4대 가문에 비리가 있다는 소식을 접수했습니다. 수사에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뭐?"

네 사람은 멍해져서 한바탕 발버둥 치려고 했다. 하지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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