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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8화

"아버지! 이번엔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주호석이 먼저 나서서 말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성운찬의 주목을 더 받고 싶어 했다.

"좋아, 하지만 조심해."

주원호는 담담하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분수가 있습니다."

주호석이 흥분해서 말했다.

"나와 함께 이씨 가문을 점령하고 이 가문의 수장들을 생포하자! 이씨 집안의 모든 물건은 당신들이 가져가도 돼!"

주호석이 팔을 흔들며 소리쳤다.

"돌진해!"

"죽여!"

"앞으로!"

대승각의 부하들이 미친 듯이 돌진했다. 대승각이 동성을 탈출한 후, 그 부하들은 모두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모두가 남의 집에 얹혀살면서 마음속의 화를 풀 수 없었다. 이런 기회는 매우 드물어서 그들은 두 눈을 부릅뜨고 모두 힘을 발휘할 준비를 하는 것 같았다.

순간 별장 밖은 불빛이 하늘로 치솟고 함성이 천지를 뒤흔들었다. 숨어있던 이씨 가문의 고수들은 갑작스러운 소리에 즉각 반응했다.

"누군가 습격했어요!"

한바탕 고함이 울리자 이씨 가문 전체가 불안해졌다. 별장에 앉아 있던 이상훈 등이 소파에서 벌떡 일어섰다.

"밖에서 많은 적들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이씨 가문의 하인이 이상훈에게 달려가 다급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모든 사람의 안색이 침울해졌다.

"이상훈 씨! 가만히 있어야 하나요?"

모두가 이상훈의 다음 답변을 고대하고 있었다.

"상대방이 이미 찾아왔는데 우리가 반격하지 않으면 너무 억울합니다. 싸우는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상훈은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엄숙하게 말했다. 그러고는 이상훈도 뛰쳐나갔다. 다른 사람들도 따라갔다. 지금 확실히 물러설 곳이 없었다.

"죽여!"

"돌진!"

이씨 가문의 별장 정원은 이미 싸움판으로 되었다. 대승각의 부하들과 이씨 가문의 싸움꾼들은 이미 서로 싸우고 있었다.

"주원호! 왜 너야!"

주원호가 앞장서는 것을 보고 이상훈은 어리둥절했다. 그들은 모두 왜 풍운문의 사람이 공격하러 온 것이 아니라 주원호가 대승각의 부하들을 데리고 왔는지 의아해했다. 그러자 몇 대 가문의 분노가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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