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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두 사람부터 보호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경호원은 뒤에 있는 윤설에게 맡기면 된다.

신아름은 갑자기 눈앞으로 뛰어오른 그의 모습에 화들짝 놀라며 신수아를 풀어주고 허준호의 뒤로 몸을 숨겼다.

송민호와 허준호도 마찬가지로 어안이 벙벙해졌다.

윤설은 경호원들과 일일이 손을 쓰기 귀찮아서 훌쩍 뛰어올라 그들을 향해 테이블을 차버렸다.

놀라운 광경을 목격한 경호원들은 미처 반응도 하지 못하고 두 눈이 휘둥그레진 채 멀뚱멀뚱하게 제자리에 얼어붙었다.

곧이어 비참한 소리가 연이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아! 아…”

무섭게 날아간 테이블은 경호원들을 제대로 명중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했다.

신수아와 장서윤은 데굴데굴 구르며 슬피 울부짖는 그들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광경이라 미처 생각지도 못했다.

두 사람은 임서우와 함께 온 여인이 그에 못지않은 실력을 지니고 있을 줄은 몰랐다.

임서우 곁에 아리따운 여자가 있는 것을 보고 신수아는 두 사람 사이에 뭔가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송민호, 허준호를 포함한 다른 이들도 그녀가 이처럼 대단할 줄은 몰랐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윤설은 그의 지시를 기다렸다.

임서우의 지시가 없이는 윤설도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알아서 해요. 죽이지만 않으면 돼요.”

임서우는 덤덤하게 말했다.

경호원들도 송민호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는 거라 밉기는 하지만 죽일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송민호, 신아름 그리고 허준호야말로 장본인이다.

“네, 알겠습니다.”

윤설은 고개를 끄덕였고 경호원들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당장 저 여자 잡아!”

송민호는 조급해하며 소리를 질렀다.

경호원 팀장은 그의 명령에 따라 사람들을 데리고 달려들었지만, 전에 건달로 지냈던 적이 있어 윤설의 실력을 보면서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끼고 살짝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감히 송민호의 지시를 거역할 수 없기에 무리하게 들이댈 수밖에 없었다.

“하!”

경호원 팀장은 우렁차게 소리를 내면서 윤설을 향해 달려갔다.

윤설은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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