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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송민호, 이 미친X아! 손 대기만 해 봐, 지옥 끝까지 쫓아갈 거야!”

장서윤은 그가 이 정도로 잔인하게 굴지는 생각지도 못했다.

신수아도 장서윤을 향해 칼을 휘두를 것만 같은 송민호를 향해 소리쳤다.

“송민호! 당장 그만둬! 서우가 보면 너 가만히 두지 않을 거야!”

“수아 씨, 못난 남편으로 자꾸 겁을 주는데, 그만 하세요. 그 X질한 X이 뭘 할 수 있겠어요. 게다가 여긴 내 구역이고 나한테 함부로 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일단 이 여자부터 처리하고 수아 씨 예뻐해 줄게요. 급해도 조금만 기다리세요.”

송민호는 음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미친X!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그렇게 두지 않을 거야!”

약발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신수아는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괴로워졌다.

지금 그녀는 임서우가 당장 나타나 두 사람을 구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뿐이다.

“그래요? 그럼, 이따가 방으로 끌고 가서 제대로 예뻐해 줄게요. 동영상도 남길 생각인데, 그때도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송민호는 웃으며 말했다.

듣고 있던 허준호와 신아름은 모든 일을 털어놓고 있는 그의 모습에 순간 말 문이 막혔다.

비록 송민호의 구역이라 눈에 뵈는 게 없다고 하지만, 너무 대놓고 흑심을 드러내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었다.

보고 듣고 있는 직원과 경호원도 많은 데 다들 입을 꼭 다물고 있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넌 짐승도 못 한 파렴치한 미친X이야!”

신수아는 마음속의 불길이 활활 타올랐다.

이렇게 악독한 수법으로 자기를 대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약발이 올라오면, 수아 씨는 아마 정말 저보다 더 짐승이 될지도 몰라요. 하하하!”

그는 시종일관 기분이 좋아 보였다.

“민호 씨, 얼른 시작하시죠.”

일단 임서우가 오게 되면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이 분명하니 옆에 있던 허준호가 그를 일깨워주었다.

쓸데없는 말만 하고 내내 움직이지 않고 있는 송민호를 보면서 마음이 급해졌다.

“그래! 지금 당장 시작할게.”

송민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손에 들고 있는 단도를 장서윤의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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