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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임무라는 두 글자만 들어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현욱이 부하들을 데리고 내 선생님의 돈을 뺏어 갔거든? 네가 가서 돈 좀 찾아줘야겠다.” 임서우가 말했다.

“그게 누군데요?” 윤설이 물었다.

서울의 상황에 대해 잘 모르는 윤설은 당연히 이현욱이란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래도 할 일이 생겨서 꽤 만족스러웠다.

“이현욱은 이 부근의 악질인데 뭐 어떻게 생겼는지는 혼자 알아보고. 애먼 사람 잡지 말고.”

“네!”

“아, 그리고 일단 죽이지는 말고 심문해 봐. 누가 시켰는지.” 임서우가 당부했다.

“네!” 윤설과 김서윤이 동시에 대답했다.

“그래. 그럼 얼른 움직여.” 더는 윤설이랑 엮이기 싫었기에 그는 일단 아무 일이나 찾아줬다.

그 후 임서우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아까 그 아가씨는 누구야?” 허진혜는 임서우가 돌아온 걸 보고는 물었다.

“군에 있을 때 친구예요. 나지훈 선생님이랑 같이 왔어요. 오랫동안 못 봐서 그냥 보러 온 거에요.”

“그렇구나...” 허진혜가 고개를 끄덕였다. 임서우의 말을 믿은 게 분명했다.

그래서 더는 캐묻지 않았다. 그럴 명분도 없고.

...

얼마 지나지 않아 윤설과 김서윤은 이현욱 등 사람들의 행방을 찾아냈다. 그들은 한창 한 호텔에서 거하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윤설과 김서윤은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수십 명의 특전사 들을 이끌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 안-

“형님! 제가 한잔 올리겠습니다.”

“오늘 한탕 거하게 했네요.”

그러게. 허진혜가 돈이 그렇게 많을 줄이야.”

“자, 자. 같이 한잔하지.”

이현욱의 부하들은 제 몸을 잘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에 취해 있었다.

“그깟 돈 가지고... 앞으로 나만 믿고 따라와. 잘 먹고 잘살게 해줄게.”

이현욱도 무척이나 기뻤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부하들은 허풍을 떨어댔고 이현욱도 점점 정신을 놓고 있었다.

이때 호텔 밖에 SUV 몇 대가 도착했다.

수십 명이 기세등등하게 호텔로 쳐들어가 이현욱 무리가 있는 방을 찾아냈다.

윤설과 김서윤, 그리고 특전사 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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