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77화

"이 방법, 너무 옛날 방식이지 않나? 게다가 내가 이 방법을 네 언니한테 쓰면 언니는 평생 나를 미워할 거고, 남한그룹이 송씨 가문과의 협력을 영원히 막을 것 같은데." 송민호는 다소 당황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도 전에 이 방법을 생각해 본 적이 있었지만 너무 위험하다고 여겨 생각을 접었었다.

"왜 그래요, 목적을 이루기만 하면 되잖아요. 우리 언니와 같은 사람은 분명히 이미지를 신경 쓸 거예요. 의식이 없을 때 사진과 영상을 찍고 손에 쥐고 있으면 말을 고분고분 들을 거예요, 남한그룹과의 협력은 훨씬 더 간단해질 거에요. 그걸로 위협하면 않아요. " 신아름은 얼굴에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순간 송민호는 비록 위험한 방법이긴 하지만 일단 성공하기만 하면 그 이익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때가 되면 그는 신수아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그녀를 위협할 수도 있고...송민호는 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동시에 신아름은 정말 못된 여자라고 감탄했다.

허준호는 끼어들고 싶었지만 이미 신아름의 남편이 된 입장으로서 나서기엔 명분이 없었다.

"자기야, 정말 대단해! 자기 사촌도 놓치지 않고.” 허진호가 옆에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말했다.

비록 신수아를 얻을 수는 없었지만, 신수아가 허씨 가문과 협력하게 할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일이었다.

"여보, 그건 무슨 뜻이야? 칭찬이야, 욕이야?" 신아름이 발끈했다.

"칭찬하는 거지, 송 도련님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 두 가문이 남한그룹과 다시 협력할 수 있게 해주는 거잖아." 허진호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신아름이 송민호를 도우려 하는 이유는 그냥 신수아와 임서우를 망치고 싶어서였다.

그녀는 신수아를 잘 알고 있었다. 따라서 이미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수아가 송민호와 잤다면 감히 소란을 피우지 못할 것으로 추측했다.

신아름은 자신이 신수아의 약점을 잡은 한 아무리 남한그룹의 프로젝트 총책이라 할지라도 자기 앞에서는 굽신거릴 거로 생각했다.

"그럼 그렇게 정해. 때가 되면 유로파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