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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화

원래 그녀는 이번에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임서우가 나타나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청용파와 염씨 가문 사람들은 벌써 빗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임서우는 쫓아갈 생각이 없었다. 그는 먼저 신수아의 안전을 보장해야 했기 때문에 그녀를 데리고 여기를 떠나야 했다.

“수아야! 안전해! 내려와.”

임서우는 돌아서서 언덕 위의 신수아에게 말했다.

신수아는 잠시 멍을 때리면서 이 언덕 높이가 몇 미터가 되나 보았다. 그녀는 약간 두려운 듯이 말했다.

“너무 높아. 어떻게 내려가?”

“뛰어내리면 돼. 내가 받아줄게.”

임서우가 말했다.

“너무 높아서 못하겠어. 나 넘어져 죽으면 어떡해?”

신수아는 화가 나서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내가 있잖아. 네가 다치는 일은 없을 거야!”

임서우가 말했다.

“그래도 못하겠어. 네가 잘 받을 수 있을지 어떻게 알아. 만약 받지 못한다면 나는 틀림없이 뼈가 부러질 거야!”

신수아는 걱정스러운 듯 말했다.

“그럼 내가 지금 올라가서 도와줄게.”

임서우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언덕 위로 뛰어올랐다.

그는 신수아의 가녀린 허리를 한 손으로 감싼 뒤 말했다.

“가자!”

“응!”

신수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임서우의 실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그의 품에 안겨 있는 게 많이 안심됐다.

임서우는 신수아를 데리고 안정적으로 언덕에서 내려왔다.

땅에 피가 흐르고 시체가 무리 지어 있는 것을 보고 신수아가 깜짝 놀라면서 말했다.

“너 감독국에 끌려가는 거 아니야?...”

“걱정 마. 해결할 방법이 있어.”

임서우는 자신 있게 말했다.

일이 커질수록 좋다. 이렇게 되면 그의 목적도 달성될 것이다.

감독국 사람들이 감히 그에게 손을 댄다면, 그도 명령을 내려 서울시 외곽의 군단을 소집할 것이다!

“빨리 여기를 벗어나자.”

신수아는 여기저기 시체가 널려 있는 것을 보고 너무 무서워서 여기에 1분도 더 있고 싶지 않았다.

“그래.”

임서우도 서둘러 이곳을 떠나고 싶었다.

지금 비가 많이 와서 신수아가 흠뻑 젖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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