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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6화 기억을 되찾은 오윤미

그때였다.

남궁설하는 서둘러 입을 열었다.

“고모님, 왜 이렇게까지 강주환과 싸우세요?”

남궁설하는 강주환 곁으로 달려갔다.

원래는 강주환의 팔뚝을 잡아당기려다가 사나이의 무서운 낯빛을 보고 다시 손을 거두었다.

“주환 씨, 저랑 결혼할 거죠?”

“저와 결혼하는 한, 주환 씨도 남궁 가문 사람이에요! 그러면 남궁 가문이 분명히 강주혜와 윤성아를 찾아줄 거고, 그들에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정말!”

“지금 당장 고모님께 부탁할게요.”

남궁설하는 돌아서서 남궁수영 앞으로 몇 걸음 다가와 애교를 부리며 말했다.

“고모님, 평소에 저를 제일 예뻐하시지 않았습니까? 제가 주환 씨를 좋아해요!”

“저를 좀 도와주세요. 부탁해요!“

“주환 씨가 저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하면 그를 도와 두 여자를 찾아주겠어요.”

남궁설하는 계속하여 말했다.

“제가 주환 씨와 결혼하면 Z그룹과 남궁 가문은 남이 아닌 한 집안이지요.”

남궁설하는 더 많은 것을 말하려 했다.

하지만 이때 남궁수영은 손을 들어 “퍽” 소리와 함께 남궁설하의 뺨을 한 대 때렸다.

“몹쓸 소리!”

남궁설하는 얼떨떨해졌다.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남에게 얻어맞은 적이 없었다.

그뿐만 아니라 남궁설하는 고모가 왜 자신을 때렸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고모님.”

남궁설하는 얻어맞고 아픈 볼을 감싸안으며 억울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고모님, 아무리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도 때릴 필요는 없잖아요?”

“셋째 할머니를 찾아갈래요!”

“셋째 할머니가 고모보다 저를 더 예뻐해 주니까 당연히 도와주실 거예요!”

“고모님이 강주환과 싸워서 둘 다 손해 보는 것보다 낫거든요.”

남궁설하는 정말 남미자를 찾으러 떠나려 했다.

“거기 서!”

남궁수영은 남궁설하를 불러 세웠다.

그러고 나서 남궁설하에게 명확하게 말했다.

“누구 찾든 너는 강주환과 결혼 할 수 없어!”

남궁수영 이제는 말하지 않았다.

말하면 안 되니까!

남궁수영은 단지 남궁설하를 노려보면서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강주환은 너의 사촌 오빠인데, 네가 못나게도 시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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