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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9화 태문 씨 오해하여 미안해요

강주혜는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저도 영원히 오빠만 따를 거예요. 평생 내 친오빠여야 해요!”

“저 송아름...”

강주혜는 갑자기 모든 것을 떠올리며 일러바쳤다.

“오빠, 송아름이 조윤정과 결탁해서 저를 해친 거예요! 조윤정이 저를 죽기 내기로 때릴 때, 저더러 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구조를 요청하라고 했어요.”

“어머니도 송아름이 죽였어요!”

“송아름이 인정했어요. 어머니를 독살한 것도, 그만 살라고 한 것도 사실이고...”

강주환의 주위는 오싹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눈빛은 날카로웠고 마치 비바람이 몰아치려는 것만 같았다.

“이제 모든 것을 끝낼 시간이야!”

모두가 섬을 떠났다.

우양주는 감옥에서 구출된 초희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나갔다.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를 받고 이들의 가족을 일일이 찾아주려 했다.

강주환과 양준회, 남서훈 등은 장만석의 저택으로 돌아갔다.

이때 장만석의 저택은 이미 남궁태문의 사람들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었다.

강주환이 돌아온 것을 본 임준서는 공손히 말했다.

“태문 어르신을 포함해 모두 장만석의 서재에 있습니다!”

“그래.”

강주환이 대꾸했다.

강주환은 양준회와 남서훈에게 강주혜를 잘 보살펴 달라고 부탁하고 윤성아를 데리고 장만석의 서재로 향했다.

“윤미 씨, 이 모든 게 사실이 아니에요!”

“당신을 이렇게 사랑하는데 어떻게 당신 가족에게 상처를 줄 수 있겠어요?”

장만석은 모든 것을 부인했다.

장만석은 음흉한 눈빛으로 남궁태문을 바라보았다.

“이 사람이에요. 남궁태문이 윤미 씨의 가족을 죽였어요! 윤미 씨, 이 사람이야말로 당신의 원수예요! 그에게 현혹되지 마세요.”

“윤미 씨도 지금 기억을 잃었을 뿐이에요...”

장만석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 오윤미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생각났어요!”

장만석은 놀랐다.

곧바로 장만석은 환희에 찬 모습으로 오윤미를 바라보았다.

“기억을 되찾았나요?”

오윤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잘됐어요.”

“윤미 씨, 기억을 되찾았으니 당시 남궁태문이 이기적인 일로 오씨 가문을 망쳤다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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