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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4화 강주환 중독

그녀는 고통에 시달리며 피를 토하는 강주환을 바라보며 심장이 떨렸다!

“김은우 씨, 남서훈을 찾아와요! 지금 당장 가서 남서훈을 여기로 데려와요!”

그녀는 거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알았어요."

김은우가 쏜살같이 나갔다.

“쓸데없는 짓이야!”

남미자는 자신이 만든 독극물에 자신 있었다.

“누구를 불러도 소용없어. 송아름은 죽을 거야. 강주환의 목숨은 나만이 구할 수 있어!”

윤성아는 두 눈이 빨갛게 변했다.

“구해줘요.”

그녀는 온몸으로 차갑고 매서운 기운을 내뿜었고 당장 이 빌어먹을 늙은이를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강주환을 위해 타협할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그의 목숨을 구할 수만 있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들어줄게요.”

“하하...”

남미자가 웃었다.

그녀는 활짝 웃으며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참이 지나서야 끝내 웃음을 멈춘 남미자는 강주환을 매섭게 바라보며 말했다.

“허허, 생각지도 못했지? 네놈 하나로 이렇게 짧은 시간에 내 평생의 계획을 망치려고 하다니.”

“죽어 마땅해.”

남미자는 남씨 가문의 딸로서 의학에 소질과 조예가 뛰어나다. 특히 독극물 사용에 있어서는 더욱 신의 경지에 이르렀는데 그녀의 오빠인 남유성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해 가족과 사이가 나빠진 후 남미자는 일찍이 M 시에 간 적이 있다.

그녀는 그곳에서 제작법을 보고 배웠다. 그리고 공을 들여 정고라는 물건을 만들어냈다.

남궁수영은 송아름을 찾아가 출생의 비밀로 위협하며 송아름이 반드시 남궁태문 그들에 대항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송아름이 남궁태문에게 독을 투약하도록 요구했을 때 송아름도 대뜸 승낙하지만 남미자의 정고를 그녀에게 줘야 한다는 조건을 제기했다.

남미자는 곧 송아름의 의도를 알아차렸다.

그녀는 송아름에게 정고를 주며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주었다. 그리고 어미 독충이 죽으면 새끼 독충을 가진 자도 함께 죽는다고 했다.

송아름은 당시 매우 기뻤다.

그녀가 정고를 원한 건 강주환에게 몰래 쓰려고 한 것뿐이었다. 이것으로 강주환을 컨트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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