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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8화 해체된 남미자의 세력

윤성아는 고개를 끄덕이고 강주혜에게 말했다.

“송아름이 나쁜 짓을 했으니 대가를 치르게 될 거예요!”

남서훈은 장만석을 따라 불법 시장으로 들어와 남유성 등 몇 사람이 갇힌 감옥으로 들어갔다.

남유성의 몸은 깨끗하고 고생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며 정신도 좋아 보였다. 하지만 1년 전보다 훨씬 늙고 말랐다.

체형도 훨씬 더 구부정하였다!

“할아버지!”

남서훈은 목이 메고 눈이 붉어졌다.

“이제야 할아버지를 찾아서 너무 미안해요.”

“괜찮아.”

“할아버지는 괜찮아.”

“나는 여기서 잘 지내고 있었어. 고생한 게 아니야.”

남유성은 자신의 처지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1년 넘게 못 본 손녀를 보며 사랑과 걱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네가 왜 만석 어르신을 따라 여기까지 왔느냐? 설마 너도 잡혀 온 건 아니겠지?”

“아니에요.”

남서훈은 할아버지에게 말했다.

“만석 어르신을 도와 병을 억제하는 약을 개발했는데, 어르신이 약속을 지켜 할아버지를 만나게 해주셨어요.”

“만석 어르신은 저를 해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를 감싸주십니다. 현재 어르신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어르신은 제가 계속 자신의 병을 고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남유성은 마음이 많이 놓였다.

그는 예전에 장만석의 병을 보았으나 치료할 방법이 없었고 처방을 연구 개발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자신이 어릴 때부터 키운 착한 손녀는 타고난 천재였다.

남유성은 매우 기뻤다.

“착한 아이야, 네가 지금처럼 능력을 갖췄으니 할아버지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남씨 가문의 선조들에게 부끄럽지 않아!”

“할아버지는 오래 살 거예요.”

“저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야죠.”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꼭 구해드릴게요!”

남유성은 이것만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곳에 갇혀서 비록 자유는 없지만 잘 먹고 잘 마셨다. 또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의술을 연구하고 같은 곳에 갇힌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었다.

사실 괜찮았다!

그는 남서훈이 자신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기를 원하지 않았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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