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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6화 그녀를 책임질 수 없어

강하영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녀는 손을 내밀어 할머니를 부축하며 말했다.

“할머니, 집에 들어갑시다.”

“그래. 집에 가자.”

강하영은 할머니를 부축하며 아파트로 돌아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의 집으로 들어갔다.

우양주는 계속 따라오고 있었다.

그는 차를 마실 뿐만 아니라 강하영의 셋집에 온 오전을 있었다.

그 사이 우양주는 강하영과 할머니에게 아주 열정적으로 대했다.

거기에 잘생긴 얼굴과 다정한 성격은 모든 여자의 환심을 사기 좋았다. 할머니같이 나이 많은 사람을 포함해서 말이다.

그 때문에 할머니는 우양주에 대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할머니는 온화하게 웃으며 우양주를 강하영 보듯 대했다. 우양주도 이 초라한 집에서 오랜만에 그리웠던 가족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점심시간이 다되어서야 우양주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떠나는 게 아니었다.

그는 강하영을 끌며 말했다.

“가요. 우리 같이 주변 마트에 가서 먹을 것 좀 사 옵시다.”

우양주는 다짜고짜 강하영을 데리고 갔다.

그리고 반 시간 정도 지난 후 두 봉지 가득 들고 강하영과 함께 돌아왔다.

“어르신 오늘 푸짐하게 한번 먹어봅시다! 하영 씨, 얼른 할머니께 제 요리 실력이 엄청 좋다는 걸 알려줘요! 특히 해산물, 제가 또 해산물 요리는 한 솜씨 하죠! 어르신은 가만히 계세요!”

우양주는 말을 마치고 두 봉지를 모두 들고 주방으로 향했다.

할머니는 얼른 강하영 보고 도와주러 가라고 눈치줬다.

그리고 거실에 앉아 두 사람이 주방에서 티격태격하며 분주히 보내는 걸 지켜보고 있었다.

점심 만찬이 다 차려지고 모두 식탁에 올려졌다.

그중 농어찜과 깐쇼새우, 거기에 해삼탕 등등 모두 우양주가 직접 한 요리들이었다. 그리고 그가 말한 바와같이 정말 맛있었다.

나머지 두 가지 음식은 강하영이 만든 것이었다.

우양주와는 달리 빛깔과 냄새 모두 별로 썩 맛있어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양주는 그래도 칭찬하며 말했다.

“흠, 요리 솜씨가 제법 좋은걸요? 저랑 겨룰 만하겠어요!”

이날 점심 우양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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