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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화 하영아 엄마 찾으러 가봐

그녀는 아무 말도 안 했다.

오히려 할머니께서 먼저 강하영에게 알려주었다.

“그 녀석은 갔어. 그리고 앞으로 너한테 찝쩍일 리도 없을 거야!”

강하영은 의외라 생각했다.

우양주는 그녀를 이토록 오랫동안 괴롭혀 왔으면서 갑자기 이렇게 쉽게 포기를 한다고?

“그 자식 사람은 좋더구만. 만약 널 책임진다고 했으면 어쩌면 좋은 인연으로 만날 수도 있었겠어. 하지만...”

할머니는 어딘가 아쉬운듯했다.

“무슨 좋은 인연이요?”

강하영은 할머니 옆에 앉으며 물었다.

그녀가 찬란하게 웃으며 말했다.

“저와 그는 절대로 함께 할 수가 없어요! 할머니, 혹시 모르시나 본데요, 전 저런 바람둥이 기질을 가진 사람을 제일 싫어해요!”

“좋아.”

할머니는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뻗어 강하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우리 하영이는 절대 너네 엄마처럼 만나면 안 될 사람을 만나면 안 돼! 인생이 다 꼬이게 될 거야!”

강하영은 어릴 때부터 커오면서 할머니가 어머니에 대해 언급하는 걸 거의 보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언급했다.

강하영은 할머니를 보며 물었다.

“할머니, 우리 엄마는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어요?”

“네 엄마는...”

할머니는 생각에 잠겼다.

할머니의 눈가엔 전부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있었고 말했다.

“걔는 참 똑똑했어! 그리고 예뻤지. 우리 하영이처럼 말이야. 이뻐서 어떻게 말로 표현하기도 어려울 정도였어. 그리고 그림에 엄청난 소질을 가지고 있었지. 그래서 어릴 때부터 걔를...”

강하영의 할머니는 대갓집 규슈로 명문 가문에서 태어났다.

한때 사회가 불안정하던 시대에서 그녀는 미술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

그녀는 남편과 사랑에 빠져 딸아이 한 명을 낳았다.

하지만 전쟁이 나고 남편이 전쟁터에 나간 후로 다시 돌아오지 못했었다.

할머니는 혼자서 자식을 키우면서 그녀에게 미술을 가르쳐 주었고 그녀가 국제적으로 유명한 천재 화가가 되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할머니는 여기까지 말하고 강하영을 보며 말했다.

“전에 국제적으로 유명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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