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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4화 안효연이 그 여자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강주환은 길가 감시카메라에서 천우혁의 봉고차를 발견했다. 그의 사람들이 천우혁을 포위했고 그러면서 도망치려고 하면서 신명훈의 부하들을 때렸다.

그뿐만 아니라 안효주와 천우혁은 막다른 길에 몰려 어쩔 수 없이 근처 농가의 거름 구덩이에 뛰어들었다.

오랫동안 기다린 뒤 강주환의 사람들이 모두 떠난 뒤 안효주와 천우혁은 온몸에 똥을 묻히고 거름 구덩이에서 나왔다. 그런 안효주는 참지 못하고 토했다.

강자주환의 사람들이 조금만 더 늦게 떠났더라면 그녀와 천우혁은 거름 구덩이에 빠져 죽었을 것이다.

“젠장...”

안효주가 욕을 내뱉을 때 바람이 불어오더니 똥이 가득 묻은 머리카락이 그녀의 입으로 들어갔다.

“욱...”

순간 또다시 메스꺼움이 몰려와 씻을 틈도 없었다.

안효주와 천우혁은 강주환과 윤성아 그리고 경찰에게 쫓겨 온몸에 악취를 풍기면서도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하수구에 숨어 있다가 강도 건넜고 심지어 다리 밑에서 숨어 지내기도 했다. 쥐들보다 못한 삶을 살았다. 제대로 된 밥 한 끼를 고사하고 잠조차 잘 수가 없었다.

결국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산속 숲으로 숨었다.

운성 호텔, 아침 8시.

안효연은 어젯밤 늦게까지 촬영이 있어 새벽 2시가 넘어서 끝났다. 그래서 아예 호텔에서 잠을 잤다. 그녀는 아직 깨어나지 않았다.

띵동, 띵동.

시끄럽게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안효연이 일어났다.

그녀는 짜증스럽게 머리를 넘기며 슬리퍼를 신고 걸어가 문을 열었다.

문 앞에 서 있는 임설영을 보고 안효연은 조금 놀랐다.

“임 비서님, 여긴 어쩐 일이에요?”

그녀는 나엽의 비서라 안효연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

안면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임설영이 나엽을 좋아하는 것도 안효연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안효연은 임설영 같은 캐릭터를 눈여겨보지도 않았다.

민설영은 딱히 예쁘지도 않고 능력이 출중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효연은 나엽이 임설영을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확신했다.

그래서 임설영이 나엽에게 마음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안효연은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그녀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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