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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8화 나랑 같이 죽자

웨이터 의상으로 갈아입은 안효주는 어떻게 강주환과 나엽이 들어간 방으로 같이 들어갈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때 로비에서 안효은 방 쪽으로 음식을 배달해 주는 웨이터를 만나자 안효주는 누구 방에 가냐고 물었다.

안효연의 방으로 보내질 음식인 것을 확인한 안효주는 너무 신났다!

“제가 도와드릴게요. 저를 주세요.”

하지만 웨이터는 거절하였다. 안효주가 너무 낯선 얼굴이라서 의심을 하면서 물었다.

“누구신지? 예전에 본 적이 없는 얼굴인 것 같아요.”

“저 오늘 첫 출근이에요.”

안효주가 대답했다.

“아닐 텐데!”

“제가 알기로는 우리 호텔에서 이번에 신인을 채용하지 않아서 들어올 신입이 없는데요!”

웨이터는 진지하게 물었다.

“당신 도대체 누구십니까?”

“...”

그러자 안효주는 주머니에 넣었던 칼로 웨이터를 힘껏 찔렀다! 몇 번 찌르고 나니 웨이터는 즉시 사망하였다.

“죽을 짓을 찾아 하네!”

안효주는 사나운 눈빛으로 말했다. 그리고 시체를 소방 통로가 있는 층계 쪽으로 던졌다. 그다음 칼을 깨끗이 청소하고 피를 닦고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안효주는 카트를 밀고 안효연 방의 초인종을 눌렀다.

나엽이 문을 열었다.

안효주는 웨이터 복장을 입은 채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고객님, 안녕하세요. 이건 고객님이 주문하신 영양죽과 아침 메뉴입니다.”

“네.”

나엽이 비키자 안효주는 방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그리고 안효주는 갑자기 방문을 잠갔다. 이 이상한 행동은 강주환의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강주환은 윤성아와 안효연 쪽으로 카트를 밀고 가는 웨이터를 보면서 그녀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려고 한 순간 위험을 감지하고 소리를 치려고 했다.

그리고 재빨리 윤성아 쪽으로 걸어갔다!

이때 윤성아가 한발 먼저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려는 안효주의 손을 잡고 말했다.

“신영은? 혹은 안효주!”

안효주는 깜짝 놀랐다. 이렇게 빨리 정체가 들킬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안효주는 힘을 쓰면서 주머니에 있던 칼을 들고 윤성아를 찌르려고 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안효주가 칼을 꺼내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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