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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네가 어떻게 송경훈의 딸이야

송아름은 얼굴의 상처를 미처 병원에 가서 치료할 틈도 없이 전에 고 여사를 중독시키고 폭행한 일로 경찰에 잡혀갔다. 정말로 눈 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처참했다.

경찰이 심문할 당시 송아름은 어떤 것도 인정하지 않았다. 게다가 송아름도 경찰에 신고했다. 그리고 강주혜도 상해죄로 경찰서로 불려왔다. 소식을 들은 강주환과 남궁성우도 달려왔다.

“강 대표님.”

경찰서장이 나와 웃는 얼굴로 강주환을 맞이하며 말했다.

“송아름 씨 얼굴에 난 상처가 심각합니다. 게다가 강주혜 씨가 송아름 씨에 대한 폭행을 인정했습니다. 만약 송아름 씨가 고소를 취하하지 않는다면 복잡하게 될 수 있습니다. 송아름 씨가 폭행하고 독살한 일은...”

경찰서장은 잠시 말을 멈췄다 다시 말했다.

“현재 고 여사님은 이미 사망하셨고 이미 화장을 했기에 증거가 충분하지 않을 겁니다. 증인만 가지고는 죄를 묻기 힘듭니다.”

“알겠습니다.”

강주환은 강주혜와 송아름을 따로 찾아갔다. 강주혜는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고여사의 얘기를 꺼내며 울음을 터뜨렸다.

“오빠, 송아름 그 년이 우리 엄마를 때렸어. 오빠가 말해봐. 어떻게 그렇게 악독할 수 있어?”

강주혜는 설사 감옥에 가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듯 흔들림 없는 눈으로 쳐다보았다.

“그 년을 때릴 거야. 그런 짐승만도 못한 인간을 우리 강씨 집안에서 내쫓아버릴 거야. 그 년을 죽이지 않은 것만 해도 이미 많이 봐준 거야.”

송아름 쪽에서는 여전히 따뜻하고 악의 없이 사리에 밝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주환 씨,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주혜를 경찰에 고소했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신 슬픔을 이해하지만 저도 주혜만큼 슬퍼요. 다만...”

송아름은 이어 말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강주환을 쳐다보며 말했다.

“하지만 저는 어머니를 때리고 독살한 적은 없어요.”

송아름은 고소 취하하고 강주혜를 더 고소하지 않았다. 말하면 말한 대로 했다. 송아름의 고소취하로 인해 강주혜가 풀려났고 송아름 쪽도 증거불충분으로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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