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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2화 모두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요 몇 해, 송지훈의 어깨는 많이 구부정해졌다.

그는 송태성을 힘껏 안아주고 그의 어깨를 토닥였다.

“착하다, 돌아왔으면 됐어.”

송태성의 눈시울도 붉어졌다.

부자가 오랜만에 다시 만난 모습은 보는 사람들도 찡하게 만들었다.

잠시 후.

“이렇게 밖에만 서 있지 말고, 빨리 들어와!”

송지훈은 송태성과 그가 데리고 온 여자를 집 안으로 안내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신영은에게 눈길을 돌리더니 물었다.

“이분은...?”

“제 여자 친구입니다!”

송태성이 말했다.

“아버지께 한번 보여주고 싶어서 이렇게 같이 왔어요. 저희 곧 결혼하려고요!”

“잘됐네!”

송지훈은 매우 기뻤다.

그리고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맛있는 만찬을 준비했다.

기분이 너무 좋은 나머지, 술이 술술 들어갔다.

송태성도 그와 같이 마셨다.

밤이 점점 깊어졌다.

신영은은 일찍 방으로 돌아가 쉬었다.

송지훈은 슬슬 취기가 올랐다.

그리고 송태성의 얼굴을 보고 물었다.

“태성아, 네 얼굴이...?”

이 송태성이라는 사람이 사실은 천우혁이다.

강주환을 칼로 찌른 사건 때문에 천우혁은 지명수배가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얼굴을 성형하고, 원래의 모습을 지워야만 순리롭게 출국해서 이곳으로 올 수 있었다.

천우혁은 원래 성이 송 씨였고 이름은 태성이었다.

바로 송지훈의 아들이다!

당시 오윤미의 집안이 망하고, 아버지는 투신자살했고 어머니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영주 시에서 원래 재벌 가문이었던 오씨 집안은 하루아침에 무너진 빌딩처럼 완전히 망했다. 이로 인해 오윤미도 초라한 빈털터리로 되었다. 그리고 그때 서야 그녀는 임신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었다.

그때 송지훈은 오씨 가문의 전담 기사 아들이었다.

그는 오윤미를 알뜰하게 돌봤고, 오윤미가 아이를 낳은 뒤, 얼마 되지 않아 두 사람은 결혼했다. 그리고 빠르게 영주 시를 떠나 지금까지 여기서 농촌 생활을 한 것이다.

여태껏, 송지훈은 여기를 떠나본 적이 없다!

그리고 달빛과 같이 맑았던 오윤미를 뜨겁게 사랑했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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