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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사람을 끌어당기는 재주가 있다니까

사실 윤성아도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이때, 서연우가 안진강을 보며 말했다. “좀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어찌 되었든 아기들 아빠인데.”

“저런 사람이, 언제 이런 일을 해봤겠어요?”

안진강이 코웃음을 쳤다. “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하라는 거야!”

“예전에 호진 그룹의 대표로 있을 때는 기세가 하늘을 찔러 우리 딸을 그렇게 괴롭히더니! 겨우 요 만한 일을 시켰는데 너무하다고?”

“게다가, 내쫓았는데도 자기가 결코 안씨 가문에 남겠다고 했잖아! 본인이 안씨 집안의 도우미로 남겠다고 했다고!”

안진강이 서연우를 보며 물었다. “도우미가 일을 안 하면 되겠어?”

서연우는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빠르게, 안진강은 강주환더러 꽃에 물주는 일을 시켰던 것을 후회했다.

안진강이 꽃을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정원에 진귀한 화초들이 가득했다. 그중에, 그가 오랜 시간을 들여 친구에게 부탁해서 찾아냈던 종자도 심어져있다.

그리고 특별히 어떤 꽃들은 물이 닿으면 안 된다.

이 내막을 알 리가 없는 강주환은 모든 꽃들에게 골고루 물을 많이 주었다.

안진강은 가슴이 아파 참을 수 없는 탄성을 자아냈다. “내 꽃...”

그는 여전히 열심히 물을 주고 있는 강주환을 보며 문복에게 소리쳤다. “지금 당장 하던 일 멈추고, 수영장 청소하러 가라고 해!”

강주환은 이번에는 수영장 청소하러 갔다.

이때, 윤지안이 말했다. “제가 도와줄 거예요!”

말을 마치고, 재빨리 뛰어갔다.

강하성도 두 말 않고 뒤따라가더니 그를 도왔다.

윤성아는 조금 뻘쭘해하고 있는 안진강을 보더니 긴말하지 않았다. “저는 애들 봐주러 가야겠어요.”

말을 마치고, 바로 두 아기들의 뒤를 쫓아갔다.

윤성아가 두 애들과 함께 수영장에 왔다.

강주환의 옷은 방금 꽃에 물을 주다가 전부 젖어버려서 위에 양복을 벗었다. 하지만 안에 하얀색 셔츠도 젖어서 몸에 달라붙었다.

그의 탄탄하고 근육질 몸매가 더욱 드러났다.

어깨는 넓고 골반은 좁았는데, 식스팩이 젖은 셔츠 때문에 더욱 선명하게 비쳤다.

머리도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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