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347화 저는 하인과는 따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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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7화 저는 하인과는 따지지 않아요!

안진강은 양준회에게 윤성아에 관해 물었고 또한 약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물어보았다.

그러나 양준회가 대답할 새도 없이 안진강은 자신의 입장 표명을 했다.

“만약 준회씨와 성아가 어울리지 않아 그저 친구 사이로만 지낸다고 해도 괜찮아요. 오늘 여기에 많은 사람들이 왔으니.”

말을 마친 안진강의 눈길은 윤성아에게로 향했다.

“이 중에서 한 명은 네가 만족해하고 좋아할 만한 사람이 있겠지!”

윤성아는 어이가 없었다.

양준회는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버님, 저는 성아 씨를 좋아합니다! 만약 성아 씨가 원한다면 제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윤성아는 의외였다.

그녀는 사전에 양준회와 말을 맞췄는데, 이건 연극이 아니었던가?

양준회는 윤성아에게 다가가 둘만이 들을 수 있게 귓속말을 전했다.

“만약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지금 이 안에 있는 남자 중에서 아버님은 분명 너더러 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할 거야!”

윤성아는 말이 없다.

“...”

이 일에 대해 그녀 또한 너무 답답했다.

안진강과 윤성아, 그리고 양준회, 세 사람은 함께 대화를 나눴다.

그때 강지환이 다가왔다.

그러고는 고의적으로 양준회와 부딪히며 한편으로 밀쳐냈다! 그는 질투에 휩싸여 성의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사과를 건넸다.

“죄송하게 됐습니다. 양 대표님.”

양준회는 대수로워하지 않았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저는 하인과는 따지지 않아요!”

강주환은 이를 갈았다.

그의 안색은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양준회는 온화한 눈길로 그를 쳐다보며 말했다.

“수고스러운 대로 술 한 잔만 가져다주세요.”

연회에는 자연히 술이 빠질 수 없다.

지금 양준회가 강지환이라는 하인을 지시해, 바에 가서 술 한잔을 가져다 달라고 했다.

양준회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오늘 손님이 꽤 많네요! 차라리 술잔들에 술을 채운 후 쟁반에 담아, 오시는 손님들이 자유롭게 술을 가져갈 수 있게 하면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안진강이 대답했다.

“그게 좋겠어!”

그는 왜 이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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