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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화아빠, 혼날가봐 무섭지 않아?

그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안진강을 보며 물었다.

“할아버지는 아빠를 싫어하죠? 그래서 아빠가 엄마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싫어 하는 거 맞죠?”

“그리고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 거예요? 아빠가 엄마 배 속에 아기를 넣은 거예요? 그럼 이젠 지안이는 언니가 되는 거예요?”

손녀딸의 황당한 질문에 어쩔 바를 몰라 하는 안진강 대신 서연우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윤지안을 불렀다.

“지안아, 할머니한테로 와. 이리로 오렴.”

윤지안은 쪼르르 할머니 서연우에게로 달려갔다. 그러자 그녀는 자기 손녀딸을 꼭 끌어안고 웃으며 말했다.

“우리 지안이, 언니가 되고 싶어?”

“네!”

주저하지 않고 큰 소리로 대답하는 윤지안의 두 눈은 마치 하늘의 별처럼 반짝반짝 빛났다.

“동생들이 태어나면 지안이는 너무 기쁠것 같아요. 또 동생들이 크면 지안이랑 놀이도 할 수 있고 지안이의 바비인형들보다도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말을 마친 윤지안은 바비인형에게 정신이 팔렸다.

식사를 마친 뒤.

서연우는 윤지안을 씻기고 함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물었다.

“지안아, 자기 전에 할머니가 재미나는 동화책 읽어줄까?”

“괜찮아요. 이젠 지안이 혼자서도 잘 수 있으니 할머니도 일찍 들어가 주무세요.”

인형 같은 얼굴에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윤지안은 단호하게 서연우의 말을 거절했다.

“오냐.”

서연우는 윤지안의 이마를 쓰다듬고 이불을 덮어 주고는 밖으로 나갔다.

할머니가 나가자마자 윤지안은 핸드폰을 꺼내 침대에 엎드려 오빠 강하성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빠, 할아버지 가셨어?」

서연우는 윤지안을 돌보고 있었고 안진강은 강하성을 돌보고 있었다.

「응, 가셨어.」

강하성의 대답을 본 윤지안은 방을 뛰쳐나와 오빠 방으로 달려가 말했다.

“오빠, 나 잠이 안 와.”

“왜?”

강하성의 물음에 윤지안이 입을 삐쭉거렸다. 그러고는 한참이 지나서야 물음에 대답했다.

“오빠, 엄마랑 아빠 사이에 또 아기가 생겨도 우리를 사랑할까? 아빠는 아직도 내가 친딸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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