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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7화하성이의 생모는 누굴까?

나엽은 안효연을 꼭 끌어안고 그녀의 입술에 달콤한 키스를 하고는 방으로 향했다.

잠자리에 누운 그들은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여보, 사실 약 먹는 방법 말고 다른 방법으로도 배 아픈 증상을 낫게 할 수 있어.”

“무슨 방법인데?”

나엽은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

“아기 하나만 낳아줘.”

“여보, 생각해 봐 아기만 가지면 9개월 동안은 마법에 걸리지 않잖아.”

“그럼 9개월 후에는?”

안효연의 물음에 나엽은 대답하지 못했다.

와이프가 아이를 낳으며 고통스러워할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나 마음이 아팠지만, 그는 너무나 자신의 아이를 갖고 싶었다.

“여보, 한 번만 아프면 돼. 성별은 상관없으니 아이 하나만 낳아줘.”

나엽은 안효연을 어루

르고 달래며 말했다. 아이가 너무 갖고 싶은 나머지 그날 저녁, 그는 아이를 낳아 키우는 꿈도 꿨다.

잠을 이루지 못한 안효연은 자기 몸 상태를 나엽에게 알려주지 못한 것에 대하여 자책하고 있었다. 그러고는 잠든 남편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당신이 아이를 갖고 싶어 하는 걸 알지만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이가 안 생기면 어떡하지?”

병원에서 불임 판정을 받지는 않았으나 안효연의 몸 상태로임신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고 했다. 하여 그녀는 하루빨리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예쁜 아기를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매일매일 기도했다.

시간이 흘러 어느덧 수요일이 되었다.

윤성아는 곧 꿈에서도 그리던 베일드를 만날 수 있었고 XC 그룹의 일도 그녀의 도움을 받아야 했기에 미리 하루 전 영주시에 도착했다.

그 시각, 막 영주시로 도착한 강주환은 Z그룹으로 향했다.

오후 5시가 되니 그는 XC 그룹의 진짜 대표를 만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던 도중 강주환한테 전화 한 통이걸려 왔다.

“주환 씨, 영주시에 왔다는 소식 들었는데 잠깐 얼굴이나 볼까요?”

강주환은 상대방을 차갑게 대했다.

“난 당신이랑 만나고 싶지 않아요, 그럴 시간도 없고.”

“주환 씨, 우리 사이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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