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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화 너는 날 얼마나 좋아해?

눈썹을 찡그린 에릭이 송아름을 보며 송아름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이름으로 불렀다.

“술집 아가씨, XC 그룹 대표로서 제가 제일 잘 알아요. 우리 진짜 대표님이 누구신지, 당신이 아무리 믿지 못해도 이건 사실이에요. 성아 씨가 XC 그룹의 진짜 대표라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아, 아니야. 그럴 리 없어. 이 나쁜 년은 절대 XC 그룹 대표가 아니야. 이...”

윤성아 주변의 공기가 가라앉더니 송아름을 쳐다보며 옆에 있던 김은우에게 지시를 내렸다.

“송아름 씨를 끌어내요.”

김은우는 앞으로 나갔고 송아름은 소리를 쳤다.

“윤성아, 네가 뭔데 나를 끌어내, 아직은 내가 호진 그룹 제일 큰 주주야.”

윤성아는 마치 모든 것을 내려다보는 여왕처럼 살벌한 기운을 풍겼다. 그녀는 차가운 눈으로 송아름을 보며 말했다.

“당신과 강태오 씨의 내부 분열과 당신 사업상의 실수로 인해 호진 그룹이 망할 뻔했어요. 지금도 호진 그룹은 위기에 놓여있어요. 당신처럼 능력 없고 호진 그룹을 망치는 사람은 오늘 주주총회에서 쫓겨날 뿐만 아니라 앞으로 호진 그룹에서 쫓겨날 겁니다. 앞으로 호진 그룹에서 어떠한 직책도 맡지 못할 겁니다.”

“네가 뭔데?”

설사 송아름 손에 가진 주식이 윤성아보다 많지 않아 다시 호진 그룹 대표 자리는 갖지 못하더라도 아직은 여전히 호진 그룹 10%의 주식은 갖고 있었다. 송아름의 능력으로 최소 호진 그룹 부사장 자리는 가질 수 있다 생각했다.

하지만 윤성아는 자신의 결정에 참견을 용납하지 않았다. 고요한 눈동자로 노려보며 말했다.

“장담하건대 XC의 자금이 들어오면서 당신 손에 있던 10%의 주식도 가치 하락으로 인해 5%도 남지 않게 될 거에요.”

송아름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정말 이대로 윤성아에게 끌려나갈 신세로 전락해야 하는지 고민했다. 송아름은 몹시 후회됐다. XC 그룹의 진짜 대표가 윤성아라는 사실을 일찍 알았더라면 호진 그룹이 파산되고 손안의 주식이 종잇조각으로 된다 해도 가만히 윤성아 좋은 노릇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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