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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화 송아름이 고은희에게 독약을 타다

"주환아, 엄마가 부탁하는 건 딱 한 가지야. 아름이는 무슨 일을 했대도 엄마가 낳은 친딸이야! 네가 평생 지켜줘, 잘 먹고 잘살 수 있게."

강주환은 이 말에 대답하지 않고는 아내를 지키겠다 약속했다.

"그녀가 내 한계를 건드리지 않는 한, 내가 보호하고자 하는 사람을 해치지 않는 한, 먹고살 걱정은 없게 할게요.”

고은희는 송아름을 쳐다보았다.

강주환이 자신의 조건에 동의하기만 하면 호진 그룹를 강주환에게 돌려달라고 송아름에게 빌겠다 생각했다. 강주환 없는 호진은 이제 부도날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는 동의하지 않았다.

“어휴.”

고은희는 또 한숨을 쉬었다. 송아름에게 호진 그룹을 강주환에게 돌려주라는 말을 하려 했으나 말할 필요가 없어졌다.

"주환아, 왜 이렇게 고집이 세니? 아름이가 호진 그룹을 주지 않았으니 지금 넌 가진 게 없어. 호진이 부도가 나면 모든 것이 끝장인데, 그때가 되면 어떻게 주혜와 아름이를 책임질 건데? 엄마는 더 이상 너한테 결혼하라고 하지 않아. 엄마한테 집에 돌아오겠다고 약속하면 안 돼?"

강주환은 검은 눈동자로 고은희를 쳐다보며 말했다.

"지금 몸이 좋지 않으니, 병원에 갑시다"

"아니."

고은희는 거절하였다.

처음 병이 들었을 때, 강주혜가 병원에 데리고 가 진료를 받았다. 검사 결과, 그녀는 무사했다. 단지 생명이 조금씩 소모되고 있어 곧 죽게 될 뿐이다. 피곤했던 그녀는 강주환과 몇 마디 하고 나서 지쳐 잠이 들었다.

강주환과 송아름은 고은희의 방을 나왔다.

"엄마께서 병이 든 지 얼마나 됐어?"

"벌써 한 달 남짓 됐어요."

강주환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병원에 호송하여 다시 정밀검사를 하고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였다.

“병원에 가기 싫어하세요. 여러 번 진찰을 받은 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심리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크대요. 주환 씨, 돌아와요. 호진 그룹과 어머니는 모두 당신이 필요해요! 그리고 저도요. 당신만 돌아와서 나와 결혼한다면 어머님의 건강이 좋아질 수 있을지도 몰라요! 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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