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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9화 대를 잇지 못하면서 남아있을 생각 마

강주환인 것을 알아차린 윤성아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강 대표님, 대표님에게 창문을 넘는 재주가 있는 줄은 몰랐네요!”

“당신을 만나러 오려고 그런 거잖아!”

강주환의 말투에는 원망과 억울함이 섞여 있었다.

그의 잘생긴 얼굴이 가까이 다가 와 윤성아의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분명 내가 당신의 남자인데, 당당하게 만날 수 없으니, 이렇게라도 슬그머니 건너와 당신의 침대를 따뜻하게 해줘야지! 내가 이렇게 있는데, 당신은 수 많은 남자랑 선이나 보고!”

그는 말 한마디씩 할 때마다 개미가 지나가며 간지럽히듯 그녀의 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상관 없어. 무조건 내가 당신의 남자야! 앞으로는 그 누구와도 선을 봐선 절대 안 돼. 알겠지?”

강주환은 애교 섞인 말투로 박력 있게 말했다.

그러고는 윤성아의 턱을 들어 까만 눈동자로 그녀를 그윽하게 바라보았다.

“나는 당신의 시험을 열심히 통과해서 아버님도 나를 만족하게 만들거야! 오로지 나만이 당신과 결혼 할수 있어!”

윤성아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녀는 강주환에게 그 어떤 확실한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환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쳐다볼 뿐이었다.

“하는 거 봐서요!”

“그래.”

강주환의 목젖이 움직였다.

“그렇다면 지금 당장 보여주지!”

강주환은 윤성아의 아래턱을 잡고는 자신의 입술을 갖다 댔다. 더 이상 개미가 지나가듯 한 간지러운 입맞춤이 아니라 서로의 숨결을 삼키는듯한 깊은 입맞춤이었다. 그렇게 그들은 하나로 어우러졌다...

안효연은 드라마 촬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잠시는 스케줄이 없었다. 이번에는 집에 좀 더 오래 머물 수 있었다.

그녀가 이번에 돌아온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가 스케줄이 없다는 걸 알고 난 나엽은 괴로워 죽을 지경이었다.

“당신이 이렇게 한가해질 줄 미리 알았더라면, 나도 이번 패션 예능 스케줄을 잡지 않았을 거예요.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요! 우리 두 사람 너무 바쁜 스케줄로 함께 있는 시간보다 떨어져 있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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