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대표님과 육체적인 관계일뿐? / 제352화 두 실력자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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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2화 두 실력자의 만남

다음날, 저녁 무렵.

이지원은 윤성아를 찾아왔다.

그녀의 눈은 빨갛게 부어 있었고 목소리도 쉬었다. 아마도 어제저녁 내내 울었던 모양이다.

“둘째 언니, 제가 떠날게요.”

“어제 일 때문이야?”

윤성아가 물었다.

“네.”

이지원이 빨갛고 퉁퉁 부은 눈으로 윤성아를 바라보았다.

“둘째 언니는 훌륭하세요. 저도 못지않아요. 하지만 미남 아저씨가 좋아하는 사람은 언니이기에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제가 포기할게요. 아무래도 제가 미남 아저씨를 너무 좋아해서 여기 남아있으면 저 자신을 주체 못 할 것 같거든요. 하지만...”

이지원은 웃음이 절로 났다.

“저 같은 MZ세대들은 자기 선택에 책임질 줄 알아요. 저는 무조건 저의 운명의 상대를 만날 거라고 믿고 있어요! 저에게 엄청 잘해줄 거라 믿어요! 둘째 언니랑 미남 아저씨가 행복하길 바래요!”

이지원은 너무 쿨했다. 과감하게 사랑하고 과감하게 미워했고 마음을 접는다면 접었다. 하지만 이지원도 윤성아에게 한소리했다.

“만약 둘째 언니가 미남 아저씨를 포기했다는것을 제가 알게 된다면 그땐 아저씨 곁에 제가 다시 나타날 거예요!”

윤성아와 이지원이 얘기하는 모습을 본 강주환은 급하게 다가왔다.

이지원이 물었다.

“둘째 언니, 미남 아저씨랑 마지막으로 얘기 잠깐 나눌 수 있을까요?”

“그래.”

윤성아는 흔쾌히 대답했고 강주환이 입도 열기 전에 먼저 말했다.

“얘기 좀 나누세요. 너무 쌀쌀맞게 굴지 말고요. 놀라겠어요.”

말을 마친 윤성아는 자리를 떴다.

강주환은 미간을 찌푸리며 이지원을 쳐다봤다.

“둘이 무슨 얘기 한 거야?”

비록 이지원은 나이도 어린 데다 미워할 만한 사람은 아니기에 강주환의 눈에는 강하성과 같은 어린애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그런 이지원이 그에게 다른 마음을 품고 있었다니! 강주환은 세상에서 윤성아를 제외한 다른 여자에게 친절을 베풀지 않았다!

그는 차갑고 섬뜩한 눈빛으로 이지원을 노려보았다.

“내가 말했을 텐데, 나는 너를 안 좋아한다고. 네가 지금 나이가 몇인데 남자 샤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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