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93화 원이림의 분노와 징벌

그는 엄마를 좋아하는 게 맞지만...

“아가, 넌 지금 아픈 거야.”

“엄마를 믿어. 네가 무슨 병을 앓든 엄마는 반드시 너를 낫게 할 거야. 예전의 너로 돌려놓을 거야.”

...

영주시의 어느 병원에서 깨어난 원이림, 머리가 너무 아프고 온 몸이 쑤신다.

내가 다쳤나?

빌어먹을! 어떤 놈이 나를 이 꼴로 만들었어?

그리고 중요한 거래처를 접대하는 자리에서 자기가 만취 상태가 되자 여은진이 호텔 방을 잡아준 기억이 났다.

이 여자가 환경을 바꿔 나랑...

며칠간 잠자리를 함께하지 않았던 터라 그 역시 마음이 동했다.

그는 호텔 방에 들어서기 바쁘게 샤워했고 그 후 벨 소리가 울리고 룸서비스가 도착했다.

원이림은 모든 것이 생각났다.

그 후 윤성아가 호텔 방에 들어왔고 그는 이성을 잃고 윤성아를 덮쳤다.

빌어먹을!

내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지?

너무 후회됐다.

그런 짓을 저질렀으니 이제 무슨 낯으로 윤성아 앞에 나타나겠는가?

원이림은 맥이 쭉 빠졌고 갑자기 삶의 희망과 모든 생명력을 잃은 사람처럼 넋을 잃고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었다.

하루, 이틀, 어느새 사흗날 저녁이 됐다.

“빌어먹을!”

원이림은 낮은 소리로 욕했다.

그는 무서울 정도로 음울한 눈빛을 하고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뭔가 조사하라고 시켰다.

얼마 후 전화가 걸려 왔고 조사 결과는 그의 추측과 맞아떨어졌다.

화나서 미칠 지경이다.

무서울 정도로 안색이 어두워진 원이림은 즉시 병상에서 몸을 일으켜 음산한 기운을 풍기며 병원을 떠났다.

그는 직접 여은진의 아파트 앞에 나타났다.

벨을 누르자 여은진이 문을 열었다.

아파트 문 앞에 나타난 남자를 본 그녀는 어리둥절해했다.

“대표님, 무슨...”

말이 끝나기도 전에 원이림은 여은진의 목을 졸랐고 눈이 새빨갛게 충혈됐다.

“빌어먹을! 네가 감히 나를 모함해?”

온몸이 살기와 분노로 가득 찬 그는 너무 힘을 주는 바람에 하마터면 여은진을 그대로 목 졸라 죽일 뻔했다.

“대, 대표님.”

여은진은 원이림의 큰 손을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얼굴이 빨갛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