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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8화

“왜?”

수현은 차가운 시선으로 서원을 보며 말했다.

“어디 가는데?”

“내가 어디 가는지도 신경 쓰는 거야?”

서원은 빙그레 웃었다.

“내 파트너가 탈의실에서 발목을 접질렸다기에 가보려던 참이야.”

이 말을 듣자 수현은 눈을 가늘게 떴다.

서원은 수현이 왜 이러는지 잘 몰랐다. 그래서 설명한 후 몸을 돌려 안으로 걸어가려고 했을 때 갑자기 걸음을 멈추었다. 그리고 자리에 멍하니 서서 승마복으로 갈아입은 윤아를 넋을 잃고 보았다.

여자의 승마복은 제법 멋졌다. 그리고 묘하게 빨간색과 하얀색의 조합을 사용했다.

윤아는 승마복으로 갈아입은 후, 원래도 연약한 허리가 더 조여졌다. 아름다운 어깨, 가녀린 허리 그리고 허리까지 오는 장발...

서원은 넋을 잃고 윤아를 바라보았다.

머리를 풀고 승마복으로 갈아입은 윤아가 이런 모습일 줄은 정말 몰랐다.

너무 놀라운 나머지 말이 나가지 않았다.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고 정신을 차렸을 땐 저도 모르게 침을 삼키고 있었다.

“윤아 씨, 다 갈아입었어요?”

윤아는 서원과 멀지 않은 곳에 떨어져 있는 수현을 한눈 보고는 시선을 거두었다. 그리고 서원의 앞에 다가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두 사람의 거리는 아주 가까웠다. 이건 서원에게 있어서 윤아의 아름다운 미모에 공격당하는 느낌이었다.

그의 심장은 또 예고 없이 뛰기 시작했다.

“그럼 갈까요?”

윤아는 잠시 생각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차 대표님, 전 말을 타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말을 타는 걸 무서워해요. 하지만 오늘 대표님께서 직접 초대하셨으니 기꺼이 해드리죠. 하지만 오늘 시합이 끝난 후, 사업에 관한 일을 얘기할 수 있게 시간을 내주셨으면 해요.”

“당연히 되죠.”

서원은 저도 모르게 알겠다고 했다.

“어떤 얘기를 나누든 다 돼요.”

심윤아: “...”

그녀는 웃었다.

“고마워요.”

“고맙긴요 뭘. 가죠.”

윤아는 서원의 뒤를 따라 승마장에 들어갔다.

민아영은 그녀의 곁에 서서 놀랍다는 시선으로 윤아를 보았다.

“이렇게 입으니 정말 예뻐요."

윤아는 그녀를 한눈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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