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 탈출기: 형수와의 위험한 거래의 모든 챕터: 챕터 431 - 챕터 437

437 챕터

제431화

‘이렇게 성격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친구가 되었지?’하지만 여자들의 우정을 남자인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했다. 형수와 애교 누나도 마찬가지다. 한 명은 남녀의 일에 아주 익숙하고 여린 마음으로 대하는데, 한 명은 내성적이고 보수적이니까.하지만 이렇게 서로 다른 성격을 가졌지만 형수와 애교 누나의 사이는 매우 좋다.나는 지은 앞으로 걸어가 옷을 걷어 올리라고 요구했다.그러자 지은은 나를 노려보며 순순히 내 말을 따랐다.‘지금은 내가 협조해 주고 있는 건데, 왜 나를 노려보는 거야?’나는 일부러 지은의 허리를 꽉 잡았다. 그 촉감은 너무 황홀했다.“여기가 불편해요?”지은은 고개를 저었다.나는 또 다른 곳을 주무르며 물었다.“그럼 여기는요?”지은은 또 고개를 저었다.내 손은 점점 위로 올라갔다.그 순간 나는 지은이 잔뜩 긴장한 듯 뻣뻣하게 굳어버린 걸 느낄 수 있었다.지은의 이런 모습을 보니 나는 왠지 웃음이 나왔다.‘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벌써 이렇게 굳어 있으면, 이따가 어떡하려고?’나는 손을 점점 위로 올렸다. 내 손은 이미 지은의 가슴 아래에 닿았다.만약 옷을 조금만 더 걷어 올리면 지은의 봉긋한 가슴을 감싼 속옷을 만질 수 있었을 거다.나는 이런 게 왠지 너무 스릴 있었다.“여기예요?”나는 여전히 병을 진찰하는 것처럼 지은을 마구 만져댔다.지은도 의사기에 내가 무슨 짓을 하는지 알아차리고는 눈빛이 날카로워졌다.“난 허리가 아픈 거지 가슴이 아픈 게 아니에요. 손은 왜 자꾸 위로 올라가는데요?”나는 진작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덤덤하게 대답했다.“가끔 허리가 아픈 건 다른 곳의 통증 때문일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전면적으로 검사해 봐야 해요.”나는 말하면서 정신을 가다듬고 다른 곳을 더듬거렸다.그러면서 속으로는 흐뭇해했다.‘그러게 누가 나한테 사납게 굴랬나? 내가 아주 제대로 혼내줄 거야.’‘꿀 먹은 벙어리가 된 꼴이 아주 우습네.’‘하늘도 나를 돕고 있잖아.’지은이 오늘 친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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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2화

“허리를 봐준다면서 엉덩이는 왜 들라고 하는데요?”지은은 결국 분노가 터지고 말았다. 그건 다름이 아니라, 엉덩이를 들고 있는 자세가 너무 수치스러워서였다.게다가 내 속내를 알고 있었기에 내가 본인을 일부러 괴롭힌다고 생각한 모양이었다.나는 지은의 귓가에 대고 키득거리며 내 속내를 드러냈다.“난 그쪽이 엉덩이 들고 있는 모습 보고 싶어요. 어쩔 건데요? 설마 때리게요?”‘흥!’‘예전에 한의원에서 출근할 때 나한테 그렇게 눈치를 주더니.’‘그때는 내가 방법이 없어서 굴복했지만, 여긴 내 구역이라고. 그러니 뭐든 내가 원하는 대로 해야지.’ 나는 지은이 내 속내를 아는 게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제까짓게 알면 어쩔 건데? 나한테 아무것도 못할 건데.’나는 지은이 아무것도 하지 못할 거라는 확신이 들었기에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내 말을 들은 지은은 역시나 낯빛이 어두워져 숨을 거칠게 몰아쉬었다. 마치 다음 순간 내 뺨을 때릴 것처럼 말이다.하지만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 옆에 하정현도 서 있었으니까.“너 딱 기다려!”지은은 이를 갈며 낮게 속삭였다.다만 화가 나 미칠 것 같아도 결국 고분고분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지은은 몸에 딱 붙는 스커트를 입었는데 이렇게 엉덩이를 들어 올리니 봉긋한 엉덩이가 마침 나를 향했다.그 모습에 나는 마른침을 삼켰다.심지어 머릿속으로는 이 여자와 몸을 섞는 모습을 상상했다.지은은 내 첫 스승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평생 잊히지 않을 여자기도 하다.게다가 무엇보다 지은의 몸매는 너무 완벽하고, 내가 처음으로 만져본 여자 몸이기에 그 감각은 평생 잊을 수 없다.나는 눈앞의 동글한 엉덩이를 보며 이런저런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나도 모르게 지은의 엉덩이를 찰싹 때렸다.내 행동에 지은과 정현은 동시에 멍해졌다.심지어 나조차도 넋이 나가버렸다.‘내가 지금 뭘 한 거지?’방금 나는 정신이 반쯤 나가 지은과 잠자리를 가지는 장면을 상상했다.‘큰일 났네, 어떡하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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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화

정현은 말하면서 내 선글라스를 벗기려고 손을 내밀었다.그 순간 나는 반사적으로 몸을 피했다.결국 나의 민첩한 행동에 내 정체는 탄로 나고 말았다.“헐, 맹인 아니었어요? 왜 이렇게 민첩해요?”정현은 나를 바라보며 물었다.그 순간 나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큰일 났네, 탄로 났어.’“설마 맹인인 척 속이는 건 아니죠? 그럼 아까 내가 벗었을 때 다 본 거잖아요.”정현은 생각할 수록 화가 났는지 나에게 달려들어 내 선글라스를 앗아갔다.나는 더 이상 연기할 면목이 없어 정현을 요리조리 피해 다니며 설명했다.“일부러 속인 거 아니에요. 여기가 원래 그래요. 하지만 방금 마사지할 때 계속 눈 감고 있었어요. 맹세할 수 있어요.”“누굴 지금 어린애 취급해요? 그 말을 누가 믿어요? 당장 선글라스 벗어요. 안 그러면 발로 차버릴 거니까!”정현은 너무 사나웠다.겉보기에는 마르고 작아 보이는데, 이 정도로 깡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나는 정현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쳤다.결국 나를 잡지 못하자 정현은 물건을 던지기 시작했다.그 물건들은 가게에서 마사지사한테 주는 물건인데, 모두 브랜드 상품이라 가격이 어마어마하다.그런 걸 망가뜨리면 당연히 내가 배상해야 한다.‘내가 돈을 얼마나 어렵게 버는데.’나는 결국 다급히 애원했다.“부수지 마요. 벗을게요.”나는 고분고분 선글라스를 벗었다.“역시나. 정말 제대로 보이는 놈이었잖아. 눈동자도 아주 전구다마처럼 크네. 솔직히 말해요, 방금 나 훔쳐봤죠?”내가 바보도 아니고, 이런 상황에 봤다고 말할 수 없었다.“정말 못 봤어요. 맹세해요.”나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맹세했다.그러니까 사람들이 남자 말은 믿으면 안 된다는 거 아니겠는가?사람이 위기에 닥치면 아무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저 눈앞의 위기를 한시 빨리 넘기고 싶을 뿐이지.“보지 못했더라도 만졌잖아요. 그러니 책임져요.”정현은 갑자기 말을 바꾸었다.그 말에 나는 너무 어이없었다.“저 직업이 마사지사예요. 그쪽이 마사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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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4화

이유는 별거 없었다. 이곳은 내 구역이기에 뭐든 내 말에 따라야 하니까.‘여자가 내 구역에 와서 나를 겁주려고 하다니, 웃겨 정말.’그 사이 지은이 속으로 내 조상까지 욕했다는 걸 나는 알 리 없었다.하지만 아무렴 상관없었다. 나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으니까.‘욕하고 싶은 대로 욕하라지 뭐.’지은은 다시 침대에 엎드렸다. 곧이어 나는 지은을 마사지하기 시작했다.나는 그저 지은을 살짝 농락하고 싶었을 뿐이지, 그렇다고 치료를 해주지 않을 생각은 없었다.“계속 자리에 앉아 있고 운동을 안 해서 허리 근육이 손상된 거예요. 그리고 실수로 허리를 삐끗했으니 이럴 만도 하죠. 그런데, 허리는 어쩌다가 삐끗한 거예요?”나는 의미심장하게 물었다.솔직히 이 기회에 지은이 성관계를 하다가 허리를 삐끗한 건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다.지은도 내 뜻을 알아차렸는지 퉁명스럽게 말했다.“계단을 내려가다가 실수로 넘어졌어요. 됐어요?”지은의 대답을 들으니 나는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았다.이 부상이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다 생긴 것만 아니면 괜찮았으니까.사람은 누구나 소유욕이 있다. 나도 예외는 아니다.물론 나는 지은과 절대 이어질 리 없다는 걸 알고 있다. 게다가 지은이 남자 친구를 사귀려고 하면 막을 자격도 없다.하지만 지은이 그런 말을 하는 걸 용납할 수 없다. 안 그러면 질투 나니까.“그럼 요즘에는 하이힐 신지 마요. 허리에 안 좋으니까.”어쨌든 우리도 몸정을 나눈 사이기에 나는 다정하게 귀띔했다. 그와 동시에 조금 궁금했다.“그런데 의사 아니에요? 병원에서 치료하면 더 좋을 텐데, 왜 여기까지 왔어요?”“이봐요, 우리 지은이 의사인 건 어떻게 알아요?”지은이 대답하기 전에 그녀의 친구 정현이 먼저 끼어들었다.나는 얼른 반박했다.“정현 씨가 말했잖아요.”“내가 말했나? 기억 안 나는데?”“다들 가슴 큰 여자가 머리는 텅 비었다던데, 정현 씨는 가슴도 작은데 왜 머리가 텅 비었어요?”나는 참지 못하고 조롱했다.그 순간 정현은 화가 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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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5화

내가 또 혈 자리를 누르려고 할 때, 지은 갑자기 예민하게 반응했다.“그만할 테니까 가봐요.”“이제 시작이에요. 아직 멀었어요...”지은은 내 말을 아예 잘라버렸다.“그만하겠다고요.”나는 지은의 강렬한 말투에 흠칫 놀랐다.‘내가 선을 넘었나?’그렇다면 왠지 미안했다.나는 그저 장난치려는 거였지 별다른 뜻은 없었으니까.때문에 지은의 기분이 언짢아 보이자 더 이상 장난칠 수 없었다.“그럼 조금 쉬었다가 괜찮아지면 불러요.”나는 선글라스를 끼고 룸에서 나가려고 했다.그러다가 무심코 지은의 표정이 이상하다는 걸 발견했다.‘왜 저러지?’나는 속으로 중얼거리다가 갑자기 든 생각에 눈이 휘둥그레졌다.이윽고 지은을 바라봤더니 표정이 이상한 걸 봐서 내 생각이 맞는 듯했다.이상한 표정에 이상한 자세, 아무리 봐도 맞는 것 같았다.‘뭐야? 한번 누른 거로 흥분했다고? 심지어...’‘설마 그때 헤어지고 나서 다른 남자를 한 번도 만나지 않았나?’‘그래서 조그마한 자극에도 이렇게 흥분하는 건가?’‘그럴 리 없겠는데?’나와 지은은 오며 가며 알게 된 인연이라 지은이 나 때문에 다른 남자를 만나지 않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했다.‘내가 착각한 거겠지.’‘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저 반응은 어떻게 설명할 건데?’나는 룸에서 나와 물을 받아 마셨다. 하지만 머릿속은 여전히 뒤죽박죽이었다.그때 모태진이 쪼르르 달려와서 의미심장하게 물었다.“수호 씨, 그 두 미녀 어땠어요? 몸매는 좋아요? 피부는 부드러워요?”모태진은 잔뜩 흥분한 채 눈을 게슴츠레 뜨고 있었다. 그걸 보면 내가 룸에 들어간 뒤, 이 자식이 문에 귀를 대고 엿들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와 동시에 분명 나를 부러워했을 거다.이건 내가 젊어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 할 수 있다.만약 매일 다른 스타일의 미녀가 동료들을 찾아오면 나라도 부러워했을 거다.때문에 나는 모태진이 너무 싫지는 않았다. 어찌 됐든 우리는 본질이 같은 사람이니까.우리는 모두 평범한 남자다. 그러니 욕망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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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6화

“아, 아무것도 아니야. 정현, 너 잠시 나가 있을 수 있어?”지은은 정현을 밖으로 내보내고 싶었다. 이렇게 하면 혼자 몰래 처리하면 되니까.하지만 정현은 나가는 대신 지은의 곁에 다가가 그녀를 걱정해 주었다.“너 왜 이래? 혹시 어디 불편해? 불편하면 나한테 말해줘.”지은은 미끌미끌한 느낌에 미칠 지경이었지만 그걸 입 밖으로 내지 못했다.그저 속으로만 자기 친구가 이토록 열정적이지 말았으면 하고 바랐다.다만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정현은 죽어도 나가지 않겠다면서 계속 버텼다. 심지어 지은의 팔을 잡고 마구 흔들어댔다. 지은은 이렇게 하다가 자기 치마가 더러워질까 봐 걱정이었다.하지만 그렇다고 지금 상황을 친구한테 말할 수 없어 마지못해 코트를 가져와 걸치며 한편으로 민망한 아래를 막았다.“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이만 가자.”지은은 당장이라도 이곳을 빠져나가고 싶었다.“뭐? 마사지 안 받을 거야? 허리 안 아파?”“이제 안 아파. 얼른 가자.”지은은 코트를 입은 뒤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얼른 밖으로 향했다. 마치 결심을 내린 것처럼.결국 정현도 마지못해 그 뒤를 따랐다.두 사람이 룸에서 나온 걸 보자 나는 얼른 다가가 인사하려고 했다. 하지만 나를 마주해 오던 지은은 바람처럼 내 곁을 쌩하고 지나가 버렸다.심지어 정현마저 뒤다라 떠나는 바람에 나는 어리둥절하면서도 걱정되었다.나는 지은을 이토록 난처하게 할 생각은 아니었다. 이건 절대 내 본의가 아니다.아무리 생각해도 내 잘못이라는 생각에 나는 지은에게 사과의 문자를 보냈다.지은의 카톡에는 내 연락처가 두 개 있다. 하나는 내가 친구들을 사귈 때 자주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부계정이다.내가 정수호라는 이름으로 지은을 추가했던 건 부계정이다.때문에 나는 부계정으로 지은에게 문자를 보냈다.[괜찮아요?]나는 상황을 설명하고 싶었지만, 말이 많을수록 실수할 것 같다는 생각에 적었던 말을 모두 삭제했다.그런데도 지은은 답장하지 않았다.이건 나도 진작 예상했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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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이에 나는 내 룸으로 가 문을 닫아걸었다. 이렇게 하면 애교 누나와 단둘이 조용히 얘기할 수 있으니까.애교 누나의 얼굴에는 부드럽고 온화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그 미소를 보니 내 마음마저 힐링 되는 기분이었다.’“누나, 너무 보고 싶어요.”나는 영상에 대고 발했다.[보고 싶다면서 왜 먼저 연락하지 않았어요?]“미안해요. 앞으로 시간 날 때면 전화할게요. 누나가 귀찮아하지나 마요.”나는 변명하지 않았다. 이건 확실히 내가 잘못한 거니까.[내가 왜 귀찮아하겠어요. 난 하루 종일 하는 일도 없어 혼자 심심해요. 수호 씨랑 대화하면 시간 때울 수도 있어 오히려 그러길 바라고 있어요.]“누나 동생은요? 갔어요?”나는 얼른 물었다.그러자 애교 누나가 대답했다.[선영은 이번 주 수업이 많이 잡혀 있대요. 안 가면 학업이 지체된다고 오늘 아침 떠났어요.]그 말을 들은 순간 나는 너무 흥분되었다.“그러면 오늘 밤 제가 누나 집에 가도 된다는 소리잖아요?”애교 누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갈망하는 눈빛만으로도 모든 걸 설명했다.누나도 내가 얼른 자기 집에 오기를 바라고 있었다.“그럼 오늘 퇴근하고 누나한테 갈게요. 마침 밖에서 지내는 것도 지겹던 참이었어요.”오늘 밤 애교 누나를 품에 안고 잘 수 있다는 생각에 나는 가슴이 벅차오르고 의욕이 넘쳐났다.[수호 씨, 정말 나랑 사귈 생각이에요?]그때, 애교 누나가 갑자기 물었다.나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애교 누나, 앞으로 그런 질문 하지 마세요. 전 누나와 결혼할 생각 확고해요. 그건 제 평생의 꿈이에요.”[내가 왕정민과 이혼한 지 얼마 되지 않고, 수호 씨 형이 왕정민과 가까이 지내는데, 우리가 만나는 걸 알면 왕정민이 수호 씨를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애교 누나는 이걸 걱정했던 거였다.나는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누나, 그건 걱정할 거 없어요. 누나는 이미 이혼했으니 누구랑 사귀든 그건 누나 자유고 합법이예요. 왕정민도 상관할 수 없고요. 그리고 형은 걱정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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