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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데릴사위의 역습: Chapter 851 - Chapter 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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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1화

“바로 저놈이야. 방금 나한테 손찌검한 개자식. 가서 본때를 보여줘!”고정혁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임서우를 에워쌌다.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몰라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고정혁이 맞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은 미리 소문을 퍼뜨렸다.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신씨 가문 데릴사위가 고씨 가문 도련님을 때렸다니.병신 주제에 사는 게 지겨운가?이 순간 사람들은 임서우를 위해 묵념하기 시작했다.고정혁을 건드렸으니 임서우는 처참하게 얻어맞을 것이다.“이놈아, 마지막 기회를 줄게. 지금 당장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용서를 빌면 내가 용서해 주마. 그렇지 않으면 오늘 시체가 되어 나갈 줄 알아.”고정혁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전에 그가 맞은 것은 경호원이 곁에 없었기 때문이다.지금 고정혁의 경호원들이 이미 임서우를 에워쌌으니 그는 자신감이 한껏 부풀어 오르면서 반드시 임서우를 혼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자기야, 드레스를 더럽히지 않게 뒤로 물러가 있어.”임서우는 곁에 있던 신수아에게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알았어.”신수아는 얌전하게 고개를 끄덕이고는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임서우의 실력을 잘 알고 있는 신수아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고정혁의 경호원들은 임서우의 상대가 안 된다.“또 너야! 정말 재수가 없군.”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닥쳐! 빨리 무릎 꿇고 빌어!”고정혁은 임서우를 오만하게 쳐다봤다. 그가 보기에 경호원의 호위가 있으면 임서우는 맞을 수밖에 없었다.’다만 의외였던 점은 임서우는 전혀 겁먹은 기색이 없었다.“뺨을 몇 대 맞더니 재미 들였어? 또 맞고 싶어?”임서우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X발! 때려! 본때를 보여주자고!”고정혁은 대꾸하기 귀찮아하며 손을 크게 흔들자 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달려들었다.겁에 질린 구경꾼들은 모두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그리고 눈을 가린 채 쳐다보기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었다.하지만 임서우는 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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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2화

짝!임서우는 고정혁에게 반응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손을 들고 그의 뺨을 세게 후려갈겼다. 비록 고정혁은 그 충격으로 몇 미터 날아갔지만 임서우는 단지 30%의 힘만 썼을 뿐이다.이때 민예슬과 강소진이 마침 걸어 나왔다.쿵!둔탁한 소리가 들리더니 고정혁은 공교롭게도 두 사람 앞으로 떨어졌다. 고정혁은 아파서 미간을 찡그리면서 비명을 질렀다.그 모습을 보고 놀란 민예슬과 강소진은 두 발짝 뒤로 물러섰다.“정혁 도련님, 무슨 일이에요?”민예슬은 고정혁을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이때 고정혁이 고개를 들자 민예슬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보고 창피해서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정혁 도련님, 괜찮으세요?”강소진은 고정혁을 부축하며 물었다.“괜찮아.”고정혁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간신히 일어났다.“누가 감히 도련님에게 손을 댔어요?”강소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고정혁을 바라보며 물었다.‘어느 미친놈이 감히 청주 고씨 가문 도련님을 때려? 죽고 싶어서 X랄 이네.’“바로 이놈이야!”고정혁은 이를 악물고 임서우를 가리켰다. 민예슬은 고정혁이 가리키는 방향을 보더니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면서 배시시 웃었다.하지만 강소진은 두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버럭 소리를 질렀다.“임서우!”“임서우?”고정혁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듯했다.‘저놈이 바로 민예슬의 첫사랑 임서우라고?’순간 고정혁은 화가 더 치밀어 올랐다.알고 보니 그를 때린 사람은 자신의 연적인 임서우였다.고정혁은 마음이 복잡했다. 하지만 어떻게 수습할 방법이 없었다.자기 경호원들마저 임서우에게 맞아 쓰러졌으니 그도 임서우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고정혁은 잠시 복수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청주로 돌아가면 반드시 임서우를 죽일 방법을 찾을 것이다. 순간 임서우를 죽일 수만 개의 방법이 떠올랐다.이때 민예슬은 갑자기 입을 가리고 피식 웃었다. 임서우는 군대에 있을 때와 똑같았다.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남자답게 손을 써야 할 때 정면으로 부딪치는 불같은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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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3화

민예슬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예뻤다.게다가 그는 민씨 가문의 아가씨이자 신아 그룹의 대표이다.사람을 넋 놓고 바라보게 하는 미모와 신분을 동시에 가졌다.“예슬 씨, 만나서 반갑습니다.”“안녕하십니까!”“대표님, 앞으로 협력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사람들은 민예슬을 둘러싸고 최선을 다해 아부했다. 하지만 민예슬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고 심지어 약간 짜증을 부리기도 했다.처음부터 끝까지 그녀의 눈에는 오직 임서우밖에 없었다.“서우 오빠, 또 보게 돼서 너무 반갑네. 오늘 와줘서 고마워.”민예슬은 임서우에게 오면서 환하게 웃었다.그녀가 웃자 사람들은 이 순간 공기마저 달콤하게 느껴졌다.민예슬의 웃는 모습은 너무 매력적이어서 한번 보면 빠져들게 된다.그리고 사람들은 임서우의 정체가 더 궁금해졌다.“이상한데? 왜 예슬 씨가 임서우한테 이렇게 예의를 갖출까?”“글쎄... 서우 오빠? 오빠라고?”“무슨 상황이지? 임서우 주제에 어찌...”사람들은 이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마워할 필요까지는 없어. 수아랑 같이 놀러 온 것뿐이야.”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사람들의 안색은 어두워졌다.민예슬처럼 예쁜 여자가 먼저 임서우에게 말을 걸었으니 사람들은 임서우가 흥분하며 고마워할 줄 알았다.하지만 임서우는 너무 담담했다.그래서 부럽고 질투 난 사람들은 임서우를 째려보았다.‘자기가 뭔데? 예슬 씨가 나한테 이렇게 말을 걸어주면 나는 무릎 꿇고 감사하다며 절할 거야.’민예슬은 남자들의 여신이다. 바라볼 수밖에 없는 여신이다.민예슬은 화를 내지 않고 그윽한 눈빛으로 임서우를 바라봤다.이때 신수아는 늘씬한 다리로 한 발짝 앞으로 다가가 임서우 옆에 섰다.“예슬 씨, 안녕하세요. 저는 남한 그룹 대표 신수아입니다. 전에 뵌 적이 있죠.”신수아는 엄숙한 표정으로 민예슬을 바라보았다.지난번의 만남을 신수아는 똑똑히 기억한다. 민예슬은 그날 미친 사람처럼 임서우를 빼앗아 가려고 했다. 게다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임서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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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4화

그 말을 듣자 민예슬의 안색은 어두워졌다.신수아는 생각보다 훨씬 강한 여자였다. 민예슬의 조사에 의하면 신수아는 작은 가문의 딸이고 비즈니스에 재능도 없는 여자라고 알고 있었다.하지만 이 순간 신수아는 임서우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며 자신을 적으로 삼자 민예슬은 놀라고 의외였다.신수아더러 임서우를 포기하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었다.“잘해봐.”민예슬은 웃으며 손을 뺐다. 그리고 임서우에게 윙크를 하고 쿨하게 돌아섰다.그녀가 자리를 떠나자 사람들은 아쉬워하며 한숨을 쉬었다.그들은 아름다운 민예슬을 더 오래 보고 싶었다.임서우는 신수아와 민예슬 사이에 끼어 어색하고 뻘쭘했다.두 여자는 임서우를 완전히 무시하고 마치 물건처럼 그를 빼앗으려고 했다.‘내 체면은 생각도 안 하나?’“자기야, 걱정하지 마. 넌 영원히 내 거야. 아무도 널 빼앗을 수 없어.”신수아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임서우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고개를 끄덕였다.민예슬은 홀 중앙에 서 있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그녀를 향했다.“오늘 신아 그룹 지사 개업 파티를 빛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민예슬의 목소리는 마치 은방울을 굴리는 듯했다. 사람들은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계속 말하기를 기대했다.“이틀 후에 있게 될 발표회에서 신아 그룹은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것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번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우리는 유명 디자이너를 모셔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해 봤고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 제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월드 스타 조현아 씨가 제품 모델로 활동할 예정입니다.”민예슬은 조곤조곤 말했다.뭐라고?사람들은 민예슬의 말을 듣자 어안이 벙벙해졌다.신아 그룹이 거액의 투자를 하며 사치품 시장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게다가 조현아를 모델로 선정했다니.조현아는 전 서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드래곤 네이션 많은 남자들의 여신이기도 하다.이때 사람들은 신수아를 쳐다보았다. 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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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5화

“너무 기대되네요.”민예슬은 순간 안색이 어두워졌다. 두 대기업이 정면으로 선전포고를 하자 사람들은 어리둥절해졌다.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서울 외곽 고속도로.갑자기 길게 늘어선 수천 대의 차량 행렬이 나타났다.맹강호가 링컨에서 내려오면서 눈을 가늘게 뜨고 눈앞에 보이는 도시를 바라보며 물었다.“여기가 서울이야?”“회장님, 맞습니다.”긴 수염을 가진 한 노인이 공손하게 대답했다.그러자 맹강호는 사악한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며 말했다.“변우현과 총회 5,000명의 형제가 이곳에 죽었어!”“임서우를 죽이고 형제들에게 복수를 하자!”“임서우를 죽이고 형제들에게 복수를 하자!”...만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동시에 고함을 질렀다. 그들의 눈빛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신가구에서 일어난 일은 고대 무술 총회에게 치명적인 타격이었다.대장로 변우현이 죽고 5,000명의 고수가 참사했다.이 싸움은 총회의 수치이다.만약 복수를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고대 무술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가자!”맹강호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부르릉!엔진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며 서울을 향해 돌진했다.허씨 저택.“형님, 큰일이 났습니다!”김지웅은 허겁지겁 뛰어 들어오며 말했다.“왜 그리 호들갑을 떨어?”허창석은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오랫동안 나를 따라다녔단 자식이 이렇게 경솔하고 침착하지 못해서 어찌할까?’“형님, 방금 들은 소식에 의하면 수천 대의 고대 무술 총회 로고가 새겨진 지프차가 서울 외곽 고속도로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서울로 돌진해 오고 있다네요. 아무 큰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김지웅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다급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듣자 허창석은 어리둥절해졌다.전에 임서우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서울로 쳐들어오면 경계하라고 명령했다.총회 로고가 새겨진 수천 대의 지프차!쿵!허창석은 갑자기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이들은 분명 신가구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지금 복수하러 온 것이다.비록 허창석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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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6화

신수아는 더 묻지도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임서우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알았어.”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호텔을 나섰다.하지만 민예슬은 임서우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었다.“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가서 알아봐.”민예슬은 강소진에게 말했다.“네.”강소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그녀의 눈빛은 의미심장했다.방금 고정혁을 부축하며 전세기에 태울 때 고정혁은 강소진의 뺨을 세게 때렸다. 만약 고정혁이 민예슬을 얻지 못한다면 강소진은 받았던 돈을 고정혁에게 돌려줘야 할 뿐만 아니라 드래곤 네이션에서 살 수 없게 될 것이다.고정혁은 지독하고 악랄한 사람이라 강소진은 그의 말을 감히 의심할 수 없었다.그는 청주에서 제멋대로 날뛰는 사람이다. 만약 이런 인물을 건드리면 강소진은 더 이상 드래곤 네이션에서 살 수 없을 것이다.강소진은 이 모든 것이 임서우 탓이라고 생각했다. 임서우만 아니었다면 이렇게 비참하지 않았을 것이다.“서우 씨!”임서우가 방금 호텔을 나서자 김서윤이 따라 나왔다.“철갑 부대를 모두 소집해. 고대 무술 총회와 싸울 준비를 하자!”임서우는 엄숙한 표정을 지었다.소집령을 내지라 김서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무슨 큰일이라도 생겼을까?하지만 김서윤은 고대 무술 총회를 상대한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놓였다.“서우 씨, 지금 온정완 장군님에게 군대를 소집하라고 말할까요?”김서윤이 조심스럽게 물었다.온정완은 지금 서울 외곽 수십 리에 주둔하고 있으며 아직 남강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그래. 5,000명을 데리고 오라고 해. 무조건 고대 무술 총회를 없애 버려야 해. 오합지졸들이 한데 모이면 조만간 골칫거리가 될 것이야.”임서우는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고대 무술 총회는 겉으로는 대단한 것 같지만 사실은 오합지졸에 불과했다. 그들은 총회의 명분으로 드래곤 네이션 많은 지역에서 파벌을 만들고 끊임없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현재 많은 드래곤 네이션 많은 지역은 여전히 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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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7화

서울 지하 세력들도 약간의 무술 솜씨가 있지만 진정한 고대 무술자라고 할 수 없다.그들은 고대 무술 총회 고수들 앞에서 반격할 힘이 전혀 없었다.땅에는 피가 끊임없이 흘렀다. 그 모습을 본 허창석은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이들은 모두 그의 형제들이다.사상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도 허창석은 철수할 생각이 없었고 형제들을 데리고 끝까지 임서우가 오기를 기다렸다.임서우가 오면 전세는 순식간에 역전될 것이다.“서울이 생각보다 약하네.”맹강호는 멀지 않은 언덕에 서서 이 싸움을 지켜보며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이런 실력 앞에서 변우현이 왜 죽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다.그리고 총회 5,000명의 수하들은 도대체 어떻게 죽임을 당했을까?맹강호는 심지어 괜히 부하를 이렇게 많이 데리고 왔다고 생각했다.그는 총회의 모든 정예 수하들을 동원하면서 서울을 점령하고 변우현 등인의 복수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물론 가장 중요한 목적은 현용도 잔본을 되찾는 것이다.하지만 현재로서는 서울 세력이 총회에 아무런 위협도 되지 않았다.“회장님! 서울에 무슨 대단한 인물이 있겠습니까? 전에 그 소문들은 모두 거짓일 뿐입니다. 임서우가 감히 총회에 대항하다니 그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입니다.”긴 수염을 가진 노인이 웃으며 말했다.이 노인은 총회 둘째 장로이고 이름은 염수로이다.변우현이 죽으면서 대장로 위치가 비게 되었고 이번에 청주로 돌아가면 그는 대장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염수로는 그 생각을 하니 눈빛이 이글거렸다.그는 이날만을 기다려왔다.“임서우 그 자식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실력인지 궁금하네. 하지만 뭐 별거 있겠어? 내가 직접 나서면 반드시 죽을 거야.”맹강호는 먼 곳을 바라보며 말했다.그는 자신의 실력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졌다. 비록 임서우가 변우현을 죽였는데도 말이다.맹강호의 실력은 변우현보다 수십 배 더 강하다. 드래곤 네이션에서 그와 대적할 수 있는 사람은 한 손으로 셀 수 있었다.“염장로, 이번에 서울을 점령하면 자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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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8화

“김지웅! 버텨! 어떻게든 버티라고! 서우 씨가 올 때까지 버텨!”허창석은 이를 악물고 고함을 질렀다.“하지만...”김지웅은 걱정이었다.임서우가 과연 정말 올까?만약 임서우가 오지 않는다면 그들은 모두 끝장날 것이다.하지만 그는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감히 말하지 못했다.“멍하니 있지 말고 가! 네 목숨은 누구 것인지 잘 생각해 봐.”허창석은 김지웅을 힐끗 쳐다보고는 매섭게 말했다.“만약 포기한다면 난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그 말을 듣자 김지웅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는 험상궂은 얼굴로 칼을 꽉 쥐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자 그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형제들아! 다 같이 덤벼!”“죽여라!”“죽여라!”김지웅의 인솔 아래 부하들은 다시 싸움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죽음 따위는 뒤로하고 끝까지 싸울 준비를 했다.총회 사람들이 서울로 몰려들면 어떤 참혹한 일이 벌어질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주제넘은 것들, 아무리 반항해도 소용없어.”맹강호가 경멸에 찬 눈빛으로 웃으며 말했다. 그가 보이게 김지웅 등인은 최후의 발악에 불과하다.“철갑 부대!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자를 반드시 죽이자! 우리 땅을 지키고 적들을 물리치자!”휙휙휙!갑자기 그림자들이 스쳐 지나갔다. 은색 갑옷을 입은 사람들은 사악한 눈빛으로 총회 고수들을 째려보면서 손에 칼을 들고 쏜살같이 달려왔다.아!으악!퍽!...비명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총회 부하들은 하나같이 비명을 질렀다. 그들은 철갑 부대 앞에서 아무런 저항의 힘도 없었다.칼날이 번쩍이자 칼에 잘린 사람 머리가 하나둘씩 굴러떨어졌다.열세에 빠져 있던 김지웅 등은 철갑 부대가 나타나자마자 전세 역전되었다.“서우 씨가 우리를 구하러 왔어! 이 자식들을 모조리 죽이자!”김지웅은 감격에 겨워 큰 소리로 외쳤다.그리고 그의 수하들은 다시 돌진해 나갔다. 싸움은 점점 더 격렬해졌고 총회는 곧 열세에 빠졌다.갑작스러운 상황에 맹강호는 깜짝 놀랐다.만약 개입하지 않으면 총회 부하들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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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9화

“허창석! 네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알아?”임서우는 허창석을 힐끗 쳐다보고는 차갑게 말했다.털썩!허창석은 이내 땅에 무릎을 꿇었다.“죄송합니다. 제 멋대로 행동하여 서우 씨의 계획을 어겼어요.”허창석은 부들부들 떨며 대답했다.“알면서 왜 그랬어?”임서우가 물었다. 허창석은 임서우를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다.임서우는 확실히 화가 났다. 허창석이 제멋대로 행동하여 수천 명의 사망자가 생겼다. 만약 허창석이 제대로 해명하지 않으면 임서우는 절대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서우 씨, 저는 감히 서우 씨의 명령을 어길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요. 저는 서울에서 수십 년 살았습니다. 만약 이들이 서울에 침입하면 분명 시민들을 학살할 것이고 도시 전체는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저는 죽더라도 이들을 들여보낼 수 없었습니다.”허창석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단호하게 말했다.“만약 벌을 내리더라도 저는 아무런 원망 없이 달게 받겠습니다.”허창석의 진심 어린 말에 임서우는 살짝 감동하였다. 비록 그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명령은 어길 수 없는 것이다.허창석과 임서우는 모두 불같은 성격인 사람이다. 만약 계속해서 책임을 묻는다면 비인간적인 행위가 될 수도 있다.“다시는 그러지 마! 고대 무술 총회를 멸망시키면 없던 일로 할게.”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네!”허창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그는 무술을 익힌 사람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용감했다.“나를 따르라!”허창석은 칼을 주워 들고 앞장서서 뛰쳐나갔다.전투는 갈수록 더 치열해졌다. 철갑 부대가 싸움에 뛰어들자 총회는 큰 타격을 받았다.“철수!”“빨리 철수! 미친 사람들이야.”“우리의 상대가 아니야. 빨리 도망가자!”...첩갑 부대의 가세로 전세 역전되었고 싸움은 고조에 이르렀다.그들은 파죽지세로 돌격해 나가며 총회 사람들을 죽였다.“멈춰! 누가 감히 한 걸음 더 물러서면 나는 이 자리에서 그를 죽일 것이야.”염수로가 독살스럽게 말했다. 그는 주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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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0화

김서윤은 염수로를 상대하기도 귀찮아하면서 다시 뛰쳐나갔다.염수로는 김서윤과 대화하는 틈을 타 허점을 찾으려 했지만 김서윤은 아예 그럴 기회를 주지 않았다.염수로도 맞서 싸울 수밖에 없었다.두 사람은 금세 격렬하게 부딪혔다. 쨍그랑!탕!금속이 끊어지는 소리가 나더니 염수로가 들고 있던 칼이 부러졌다.‘이 여자의 힘이 이렇게 강할 줄이야.’염수로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김서윤의 비수가 날아왔다.“아!”염수로는 미간을 구기며 거꾸로 날아갔다. 피가 마구 뿜어나오면서 염수로의 팔에 깊은 상처가 생겼다. 흐르는 피 사이로 뼈까지 보였다.염수로는 몸을 간신히 지탱하고 서서 김서윤을 째려보았다.“도망치자!”염수로의 머릿속에는 이 생각밖에 없었다.김서윤의 실력이 너무 강해서 그는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속도와 힘 그 어느 것도 따라갈 수 없었다.지금 도망가지 않으면 기회가 없을 것이다. 염수로는 몸을 돌려 필사적으로 도망치지 시작했다.“저것 봐! 염장로 님이 도망갈 것 같아!”“염 장로님이 다쳤네.”“우리도 철수하자! 철수!”...염수로가 도망가자 총회 전체는 난리가 났다. 그렇지 않아도 다들 주춤거리고 있었는데 염수로가 도망가자 그들도 더 이상 싸울 의욕이 없어졌다.총회 사람들은 뿔뿔이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김지웅은 그들을 쫓아갔다.먼 언덕 위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맹강호는 안색이 어두워졌다. 다 이긴 싸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결말을 맞이할 줄이야.맹강호는 속이 타들어 갈 것만 같았다.이 사람들의 정체는 뭘까? 왜 다들 훈련된 것처럼 보일까?“회장님! 큰일 났습니다! 저를 살려주세요.”처절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염수로의 입가에는 아직도 피가 흐르고 있다. 김서윤이 그를 끝까지 쫓아다녔고 그는 이미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만약 맹강호가 나서지 않는다면 그는 죽을 것이다.“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을 거야.”김서윤의 비수는 순간 염수로의 목을 향해 날아갔다.염수로는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곧 죽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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