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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8화

“김지웅! 버텨! 어떻게든 버티라고! 서우 씨가 올 때까지 버텨!”

허창석은 이를 악물고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김지웅은 걱정이었다.

임서우가 과연 정말 올까?

만약 임서우가 오지 않는다면 그들은 모두 끝장날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감히 말하지 못했다.

“멍하니 있지 말고 가! 네 목숨은 누구 것인지 잘 생각해 봐.”

허창석은 김지웅을 힐끗 쳐다보고는 매섭게 말했다.

“만약 포기한다면 난 너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그 말을 듣자 김지웅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는 험상궂은 얼굴로 칼을 꽉 쥐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자 그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형제들아! 다 같이 덤벼!”

“죽여라!”

“죽여라!”

김지웅의 인솔 아래 부하들은 다시 싸움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죽음 따위는 뒤로하고 끝까지 싸울 준비를 했다.

총회 사람들이 서울로 몰려들면 어떤 참혹한 일이 벌어질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주제넘은 것들, 아무리 반항해도 소용없어.”

맹강호가 경멸에 찬 눈빛으로 웃으며 말했다. 그가 보이게 김지웅 등인은 최후의 발악에 불과하다.

“철갑 부대!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자를 반드시 죽이자! 우리 땅을 지키고 적들을 물리치자!”

휙휙휙!

갑자기 그림자들이 스쳐 지나갔다. 은색 갑옷을 입은 사람들은 사악한 눈빛으로 총회 고수들을 째려보면서 손에 칼을 들고 쏜살같이 달려왔다.

아!

으악!

퍽!...비명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총회 부하들은 하나같이 비명을 질렀다. 그들은 철갑 부대 앞에서 아무런 저항의 힘도 없었다.

칼날이 번쩍이자 칼에 잘린 사람 머리가 하나둘씩 굴러떨어졌다.

열세에 빠져 있던 김지웅 등은 철갑 부대가 나타나자마자 전세 역전되었다.

“서우 씨가 우리를 구하러 왔어! 이 자식들을 모조리 죽이자!”

김지웅은 감격에 겨워 큰 소리로 외쳤다.

그리고 그의 수하들은 다시 돌진해 나갔다. 싸움은 점점 더 격렬해졌고 총회는 곧 열세에 빠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맹강호는 깜짝 놀랐다.

만약 개입하지 않으면 총회 부하들은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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