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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4화

김서윤은 맹강호의 손에 패배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됐어. 일단 내버려둬. 지금은 죽일 타이밍이 아니야. 이번 싸움으로 총회는 엄청난 타격을 받은 게 분명해. 지금 도망친다고 해도 우리에게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을 거야.”

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오늘 이후 고대 무술 총회는 유명무실해질 것이다.

임서우가 나서기만 하면 언제든지 총회를 멸망시킬 수 있다.

그 말을 듣자 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그녀는 임서우의 말에 절대적으로 복종했다.

“드래곤 군신, 지금 총회 회장 맹강호 외에는 살아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온정완도 임서우 앞에 와서 상황을 보고했다. 이 말을 들은 허창석 등은 서로 마주 쳐다보면서 침을 삼키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 그는 임서우를 점점 더 존경하게 되었다.

“여기를 깨끗이 정리하고 시신을 다 불태워.”

임서우는 허창석을 보며 말했다.

“네!”

허창석은 고개를 끄덕였고 온정완 등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 사상자가 너무 많으니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빨리 깨끗이 처리해야 한다.

임서우는 김지웅 등을 쳐다보았다. 그들은 피땀을 흘려가며 싸움에 임했고 이번 기회에 더욱 용감하고 강인해질 것 같았다.

“이번에 다들 잘했어. 아무도 물러서지 않고 남자답게 잘 싸웠어. 전사한 형제 가족들에게 4억의 위로금을 줄 거야. 그리고 전투에 참여한 사람에게는 1억 원씩 현금 보상을 할 거야.”

임서우는 진지하게 말했다. 그는 전사한 자신의 부하들에게 여태껏 인색한 적이 없었다.

그들은 영웅이기에 그들의 가족은 마땅히 배상을 받아야 한다.

돈은 임서우에게 의미 없는 숫자일 뿐이다. 그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감사합니다. 드래곤 군신님!”

“감사합니다. 서우 씨!”

사람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그들은 모두 임서우의 행동에 감동하였다.

예전에 그들은 동네방네 돌아다니는 깡패들이었고 아무도 그들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하지만 임서우를 위해 일하기 시작한 다음부터 그들은 서울의 안전과 질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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