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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5화

“아가씨...”

강소진은 두 눈을 부릅뜨고 민예슬을 쳐다봤다. 이런 긴박한 상황을 빌어 총회를 삼켜버리려 하다니.

“총회가 큰 타격을 입었다는 소식은 조만간 전국에 퍼질 거야. 그때 가서 각 세력이 이 일을 알게 되면 반드시 온갖 방법을 써가며 총회 산업을 쟁탈할 테지. 남에게 내주기보다는 신아 그룹의 확장에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게다가 총회 회장이 서우 오빠를 공격했으니 반드시 본때를 보여줘야 해.”

민예슬은 의연한 얼굴로 말했다.

예전 청주에서 총회의 실력이 하도 막강해서 아무도 건드리는 사람이 없었다.

총회 구성원들은 모두 고대 무술을 다루는 고수들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총회가 큰 타격을 입었으니 모두 함께 총회를 물어뜯을 것이다.

가까이에 있는 자가 먼저 이득을 보는 법이다. 민예슬은 이미 이 소식을 들었으니 반드시 먼저 움직일 것이다.

“네. 알겠습니다.”

강소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틀 후에 제품 발표회를 열 건데 말이야. 나는 보름 내에 남한 그룹을 밟아버릴 거야.”

민예슬은 사악한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그녀는 지금 남한 그룹을 상대하는 데 전년하고 있다.

그녀는 신수아가 주동적으로 물러나길 원했고 자기야말로 임서우와 가장 어울리는 여자라는 걸 증명하고 싶었다.

지금 임서우는 일련의 문제를 해결하고 모건 별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별장 입구에 도착하자 임서우는 차를 세우고 걸어 내려왔다.

“누구야! 몰래 뭐 하는 거야?”

임서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소리쳤다. 갑자기 강한 기운이 엄습해 왔다.

임서우의 안색이 변한 걸 보니 대단한 놈인 것 같았다. 임서우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주먹으로 내리쳤다.

팡!

강풍이 일면서 그는 한걸음 뒤로 물러섰다. 자신을 뒤로 물러서게 하는 실력의 소유자가 있다니.

비록 한 걸음이었지만 충분히 의외였다.

임서우는 전쟁터에서 수년간 싸우면서 수많은 적을 만나고 죽였어도 이런 강적을 보지 못했다.

이런 사람이 처음이었다.

그리고 그 검은 그림자는 임서우의 강력한 주먹에 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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