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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6화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기꺼이 데릴사위의 신분으로 장가를 가겠는가?

하지만 전원중은 곧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임서우는 비록 데릴사위이지만 실력을 그보다 한 수 위였다.

방금 그 주먹은 서울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청주에서도 무사히 막아낼 사람은 극히 소수일 것이다.

임서우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왜 기꺼이 신씨 가문의 데릴사위가 되었을까?

그의 목적은 무엇일까?

전원중의 머릿속에는 여러 가지 의문이 떠올랐다.

그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임서우는 보통 인물이 아니다.

“내가 어떻게 알았는지 당신은 알 자격이 없어. 말해 봐. 누가 보냈어?”

임서우는 담담하게 물었다.

“그게...”

전원중이 머뭇거리자 임서우는 그의 말을 잘랐다.

“네가 말 안 해도 나는 다 알아. 민씨 가문 가주 민수철이 당신을 보냈지?”

임서우는 피식 웃었다. 그러자 전원중은 어리둥절해지더니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임서우는 실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총명하기까지 했다.

전원중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임서우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데릴사위이지?

전원중은 임서우를 바라보며 자신의 판단이 틀렸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민예슬이 신가구에 가서 현용도 잔본을 빼앗으려고 했지만 결국에 빈손으로 돌아왔다.

이 일은 숨길 수 없다. 민씨 가문 사람들은 신가구에서 일어난 일을 반드시 민수철에게 말했을 것이다.

민예슬은 비즈니스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여자이지만 임서우에게 푹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민수철은 민씨 가문 가주로서 당연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민예슬은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임서우도 민예슬의 성격을 잘 알고 있다.

그 때문에 민수철은 민예슬을 위해서라도 임서우를 죽일 것이다.

외부인이 보기에 임서우는 평범한 사람 그리고 데릴사위에 불과하다.

이런 미천한 신분은 당연히 민예슬과 어울리지 않는다.

“네 신분이 그리 간단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정체가 도대체 뭐야? 왜 서울 같은 곳에서 정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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