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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3화

“망했네... 망했어!”

맹강호는 한숨을 쉬며 날아오는 전투기를 멍하니 쳐다봤다. 그들의 실력으로는 임서우를 이길 수 없다고 해도 무사히 도망갈 수 있다. 하지만 갑자기 군대가 쳐들어오면서 그들의 퇴로를 완전히 봉쇄해 버렸다.

온정완은 앞장서서 차에서 내렸다. 임서우의 명령을 받은 후 그는 제일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감히 드래곤 군신에게 손을 대다니. 정말 죽음을 자초하는 짓이네.”

온정완은 맹강호 등인을 째려보면서 차갑게 말했다.

“저 자식들을 모조리 죽여!”

온정완이 손을 크게 흔들자 뒤에 있던 탱크들은 휙휙 지나갔다. 그리고 수천 명의 병사들이 함께 총을 쏘기 시작했다.

탕!

탕!

탕!

순식간에 총알이 빗발쳤고 총알은 맹강호 등인을 향해 사정없이 날아갔다.

총회 사람들은 너무 당황한 나머지 어디로 도망가야 할지를 몰랐다.

이 병사들이 왜 임서우를 도와줄까?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사람들은 하나둘씩 쓰러졌다.

공기 중에는 짙은 피비린내로 가득 찼다.

부하들이 하나둘씩 쓰러지는 것을 보자 맹강호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덤벼! 후퇴할 길을 뚫어!”

맹강호는 큰 소리로 말했다.

그는 가능한 한 빨리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아무리 대단해도 총과 맞서 싸울 힘이 없었다.

포위망을 벗어나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하하하!”

온정완은 차갑게 웃었다. 그리고 무전기를 들고 말했다.

“한 놈도 도망가지 못하게 막아!”

그러자 수십 대의 전투기가 공중에서 헤드라이트를 켜고 맹강호 등인을 비추었다.

그리고 기관총에서 불꽃이 번쩍이면서 총알이 빗발쳤다.

이 광경을 보자 맹강호의 마음속에 남아 있던 마지막 희망조차 깨졌다.

막강한 무기들 앞에서 그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탕!

총알 하나가 염수로의 복부를 명중했다. 그러자 피가 마구 뿜어져 나왔다.

“회장님, 살려주세요.”

염수로는 상처를 부여잡고 고통스럽게 외쳤다.

“염장로!”

맹강호는 가슴이 미어질 듯 크게 소리쳤다.

그는 염수로를 구하러 가려 했지만 갑자기 총알이 빗발치면서 염수로는 또 총에 맞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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