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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1화

맹강호와 김서윤이 부딪히자 김서윤은 미간을 찡그리며 또다시 날려갔다.

푸!

김서윤은 결국 피를 토했다. 그녀는 오랫동안 이렇게 처참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맹강호는 그녀가 변방에서 만난 적군 장군들보다 더 강했다. 맹강호를 이기기에는 좀 힘들 것 같았다.

‘어쩐지 고대 무술 총회 회장이 될 수 있더라니.’

“빨리 임서우 보고 나오라고 해. 여기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맹강호는 시큰둥하게 말했다.

“너...”

맹강호가 김서윤을 얕잡아보자 그녀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김서윤이 입을 열자마자 그녀의 앞에 그림자가 나타났다.

“서우 씨!”

“서윤아, 여긴 내가 해결할게.”

임서우는 김서윤을 보면서 말했다. 맹강호가 고대 무술 총회 회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의미한다.

“맹강호라고 했지? 오늘이 바로 네 기일이야.”

임서우가 껄껄 웃었다.

“하하하!”

그 말을 듣자 맹강호는 어이가 없다는 듯 같이 웃었다. 그는 총회 회장이 된 후 이렇게 자기와 말하는 사람이 없었다.

“네가 임서우야?”

맹강호의 얼굴에 웃음기가 갑자기 사라졌다.

임서우가 현용도 잔본을 빼앗아 가고 변우현을 죽을 수 있다면 보통 실력이 아닐 것이다.

“넌 정체가 뭐야?”

맹강호는 임서우를 쳐다보며 물었다.

“넌 알 자격이 없어.”

임서우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비록 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지만 맹강호는 뺨을 한 대 맞은 것처럼 느껴졌다.

“임서우! 고대 무술 총회 대장로 변우현과 내 5천 명의 부하가 네 손에 죽었어. 이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너를 당장 죽일 수 있어. 마지막 기회를 줄게. 현용도를 나에게 넘기면 없던 일로 할게.”

맹강호는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당당하게 말했다.

임서우처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은 드물다. 만약 임서우가 총회에 가입할 수 있다면 맹강호는 자신의 세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하하! 혹시 꿈을 꾸는 거야? 내가 준다고 해도 네가 감히 받을 수 있어?”

임서우는 시큰둥하게 말했다.

감히 자기 앞에서 이렇게 날뛰는 사람이 있다니.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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