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59화

“허창석! 네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알아?”

임서우는 허창석을 힐끗 쳐다보고는 차갑게 말했다.

털썩!

허창석은 이내 땅에 무릎을 꿇었다.

“죄송합니다. 제 멋대로 행동하여 서우 씨의 계획을 어겼어요.”

허창석은 부들부들 떨며 대답했다.

“알면서 왜 그랬어?”

임서우가 물었다. 허창석은 임서우를 감히 쳐다보지도 못했다.

임서우는 확실히 화가 났다. 허창석이 제멋대로 행동하여 수천 명의 사망자가 생겼다. 만약 허창석이 제대로 해명하지 않으면 임서우는 절대 그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서우 씨, 저는 감히 서우 씨의 명령을 어길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잖아요. 저는 서울에서 수십 년 살았습니다. 만약 이들이 서울에 침입하면 분명 시민들을 학살할 것이고 도시 전체는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저는 죽더라도 이들을 들여보낼 수 없었습니다.”

허창석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단호하게 말했다.

“만약 벌을 내리더라도 저는 아무런 원망 없이 달게 받겠습니다.”

허창석의 진심 어린 말에 임서우는 살짝 감동하였다. 비록 그의 말도 일리가 있지만 명령은 어길 수 없는 것이다.

허창석과 임서우는 모두 불같은 성격인 사람이다. 만약 계속해서 책임을 묻는다면 비인간적인 행위가 될 수도 있다.

“다시는 그러지 마! 고대 무술 총회를 멸망시키면 없던 일로 할게.”

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네!”

허창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그는 무술을 익힌 사람은 아니지만 누구보다 용감했다.

“나를 따르라!”

허창석은 칼을 주워 들고 앞장서서 뛰쳐나갔다.

전투는 갈수록 더 치열해졌다. 철갑 부대가 싸움에 뛰어들자 총회는 큰 타격을 받았다.

“철수!”

“빨리 철수! 미친 사람들이야.”

“우리의 상대가 아니야. 빨리 도망가자!”

...

첩갑 부대의 가세로 전세 역전되었고 싸움은 고조에 이르렀다.

그들은 파죽지세로 돌격해 나가며 총회 사람들을 죽였다.

“멈춰! 누가 감히 한 걸음 더 물러서면 나는 이 자리에서 그를 죽일 것이야.”

염수로가 독살스럽게 말했다. 그는 주먹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