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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데릴사위의 역습: Chapter 831 - Chapter 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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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1화

“하하하! 너무 웃겨!”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함경수를 바라봤다.“왜 웃어?”함경수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난 네가 똑똑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어리석다니. 곧 죽을 텐데 아직도 눈치채지 못했어?”임서우는 한숨을 쉬며 시큰둥하게 말했다.“임서우! 헛소리 그만해. 내가 네 말을 믿을 것 같아?”함겸수는 피식 웃었다.그러자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는 갑자기 복부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 칼 한 자루가 그의 내장을 찔렀다. 바로 십장로였다.“왜! 당신이!”함경수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는 간신히 십장로를 도와 현용도를 빼앗아 왔는데 왜 십장로는 그를 죽이려 할까?“허허! 임서우 말이 맞아. 넌 정말 멍청한 자식이야. 현용도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꿈꿔왔던 물건인데 내가 이걸 문주님께 넘겨줄 것 같아? 이걸 얻는 자가 곧 천하를 얻는 것과 같은데 말이야. 그러니 너를 죽여 이 사실을 덮을 수밖에 없잖아.”십장로는 음흉한 표정으로 말했다. 신수호가 방금 한 말처럼 십장로가 신수호를 구한 것은 그를 총알받이로 쓰기 위해서이다. 까놓고 말하면 개를 키우는 것과 같았다.물론 십장로가 함경수를 구한 목적도 똑같다. 이제 함경수는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되었는데 그를 남겨둬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신수호도 현용도를 차지하려고 했고 십장로도 당연히 꿈꿔왔던 현용도를 독차지하려고 했다.현용도의 비밀을 풀 수 있다면 그의 실력은 종사를 돌파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암영문 문주의 자리는 바로 그의 것이다.“십장로님... 정말 지독한 사람....”함경수는 십장로에게 죽임을 당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건 네가 멍청해서 그래.”십장로는 말 섞기조차 귀찮아하며 비수를 뽑았다.푸!함경수의 몸에는 피가 줄줄 흘렀고 그는 상처를 부여잡고 얼굴에는 절망이 가득했다.그는 지금 십장로의 말을 굳게 믿을 것을 후회하고 있다.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은 가짜였다.임서우의 말처럼 그는 정말 너무 어리석었다.신수호과 마찬가지로 이용당했다. 하지만 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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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2화

십장로는 현용도에 쓰인 내용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 위에는 두 글자밖에 없었다.병신!푸!그 단어를 보자 화가 치밀어 오른 십장로는 피를 토했다.“임서우! 이 개자식이 나를 놀리네!”십장로는 버럭 소리를 질렀다.신수호가 현용도를 빼앗으려고 올 때 진작 알아차려 버린 임서우는 현용도를 바꿨다. 신수호가 가져간 것은 병신이라고 쓰인 공책일 뿐이다.“임서우! 내가 너를 죽이고 말 거야.”임서우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임서우가 담담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자 또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그는 감히 경거망동하지 못했다.우르릉!갑자기 무덤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했다.“안돼! 무너져 내릴 것 같아.”신정훈은 비명을 질렀다. 석관이 열리는 순간 무덤은 무너져 내리게 되어 있다. 돌이 하나둘씩 떨어지기 시작했다.“뛰어! 뛰어!”“더 늦으면 우리 다 죽어!”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기 시작했다. 가장 빨리 도망간 사람은 최만수였다.그는 총회 부하들을 데리고 먼저 달아갔다.지금 총회에는 300, 400명만 남았고 대장로까지 죽었는데 지금 도망치지 않으면 언제 도망칠 수 있을까?“가자!”무덤이 흔들리자 십장로도 이를 악물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 그는 현용도를 얻기에 실패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임서우는 아예 십장로를 가지고 놀았다. 십장로는 틀림없이 자기가 이 게임에서 이길 줄 알았다. 하지만 암영문은 막대한 손실을 보았고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사람들이 도망치는 것을 보자 임서우는 눈을 가늘게 떴다.십장로는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암영문 사람들은 반드시 기회를 찾아 돌아와 임서우를 귀찮게 할 것이다.그러나 임서우는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그는 이미 온정완에게 수만 명의 군인들을 이끌고 하운산 밖을 지키라고 했다.그들이 살아서 나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왜 안가?”임서우는 제자리에 가만히 서 있는 민예슬을 보며 물었다.“같이 있을 거야.”민예슬이 웃으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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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3화

“하하하! 살아 나왔네!”쾅!천지를 진동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묘가 통째로 무너졌다.최만수는 총회 부하 수백 명을 데리고 뛰쳐나왔다.“드디어 나왔네!”“살아 있어서 다행이야.”“그러게 말이야!”총회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번 작전은 정말 위험천만했다.왔을 때 1만여 명이었는데 지금은 1, 2천 명밖에 남지 않았다.고묘에서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다리가 떨렸다.“형제들이여! 어서 총회로 돌아가 이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회장님께 알리고 임서우를 죽여 대장로님에게 복수를 해주자!”최만수가 독살스럽게 말했다.“임서우를 죽입시다!”“임서우는 반드시 죽어야 합니다!”총회 사람들은 화가 치밀어 올랐고 임서우를 죽이고 싶어 이를 갈았다.“서우 씨에게 덤비는 것보다 먼저 이곳을 살아서 떠날 수 있을지 생각해 봐!”누군가가 시큰둥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러자 사람들은 어리둥절해했고 최만수는 주위를 둘러보자 총을 메고 실탄을 장전한 병사 몇천 명이 대기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그들의 무기는 모두 총회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었다.무슨 일이지?여기에 왜 군대가 있지?“뛰어!”최만수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갈 준비를 했다. 그러자 총회 사람들도 뿔뿔이 흩어져 도망갔다.“쏴!”온정완이 명령을 내리자 부하들은 방아쇠를 잡아당겼다.탕탕탕!...총알이 빗발치듯 날아갔고 비명이 여기저기서 들려왔다.총회 사람들은 모두 바닥에 쓰러졌다. 비록 그들도 무술을 다룰 줄 알지만 이렇게 많은 총과 실탄을 가진 병사들을 상대하는 것은 무리였다.그들은 죽는 순간에도 왜 여기에 군대가 나타났는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심지어 왜 임서우에게 대항하려고 했는지 무척이나 후회되었다.“이 자질구레한 것들이 감히 드래곤 군신에게 손을 대다니. 어이가 없어!”온정완은 경멸하듯 말했다.임서우는 드래곤 군신이다! 함부로 건드릴 수 없는 신 같은 존재이니 말이다.총소리가 잔잔해지자 또 삼사백 명의 사람들이 돌진해 나왔다.선두에 선 사람은 바로 십장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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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4화

십장로의 오장육부는 온정완의 주먹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뭐지! 저 새끼들은 정체가 뭐야!”십장로는 어리둥절해졌다. 그는 이미 전투 의욕을 잃었다.팡!바닥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랐고 십장로는 이 기회를 틈타 서둘러 이곳에서 탈출하려고 했다.“모조리 죽여!”온정완이 명령이 떨어지자 목숨을 걸고 저항하던 총회 부하들은 모두 죽었다.고대 무술 총회 5천 명이 전멸했다.암영문도 전멸했다.마지막에 십여 명이 고묘에서 뛰쳐나왔는데 선두에 선 사람은 민예슬이었다.“다들 준비!”온정완이 명령을 내리자 병사들은 총을 겨누고 방아쇠를 당길 준비를 했다.그 모습을 보자 민씨 가문 사람들은 겁을 먹었다.“두 눈 똑바로 뜨고 봐! 우리는 청주 민씨 가문 사람들이야!”강소진이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청주 민씨 가문은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명문가이다. 드래곤 네이션 고위층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일부 군대 사람들도 민씨 가문 사람들을 만나면 체면을 세워줘야 한다.“민씨 가문? 그게 뭔데?”온정완은 시큰둥한 얼굴로 말했다. 그는 남강 고급 장교로서 수십만 명의 병사를 통솔하고 있다. 그는 민씨 가문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괘씸한 것...”강소진은 화가 나서 발을 계속 동동 굴렀다.신분을 밝혔는데 전혀 먹히지 않았다.민씨 가문은 한 번도 이런 대우를 당한 적이 없다.“닥쳐!”민예슬이 호통을 쳤다. 그녀는 이 사람들이 임서우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아차렸다. 몇 년 동안 임서우의 계급이 또 높아진 것 같았다. 민예슬은 임서우가 지금 군대에서 어떤 직위에 있는지 매우 궁금했다.휙휙휙!마침내 마지막 무리가 고묘에서 걸어 나왔다. 무려 백 명 정도가 되었다.“역시 바깥 공기가 좋네!”임서우는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드래곤 군신께 인사 올립니다!”“드래곤 군신께 인사 올립니다!”수천 명의 병사들은 임서우에게 인사를 올렸다. 그들은 자신의 롤모델을 보며 무척 감격하였다.임서우는 드래곤 군신이자 군부대의 신화이다.임서우를 처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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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5화

온정완은 임서우 앞에 다가와 말했다.“드래곤 군신, 제가 무능하여 암영문의 십장로를 도망가게 했습니다.”“괜찮아. 내가 조만간 암영문을 없앨 거야. 먼 길을 오느라 고생했어.”임서우는 싱긋 웃으며 말했다.“군신님을 위해 일하는 것은 우리의 영광입니다.”병사들은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임서우는 그들 모두의 롤모델이다.만약 누가 감히 임서우를 공격한다면 그들은 반드시 전력을 다해 임서우를 보호할 것이다.십장로가 도망간 것에 대해 임서우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십장로는 선천 대사의 실력이니 병사들이 그를 상대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정완 장군님, 오랜만입니다.”김서윤이 걸어 와서 인사를 건넸다. 온정완의 직위는 김서윤보다 조금 높았고 김서윤은 온정완을 존경했다.”서윤 씨는 참 좋겠네요. 매일 서우 님을 따라다닐 수 있어서 너무 부럽네요.”온정완이 웃으면서 말했다. 매일 드래곤 군신을 따라다니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꿈꿔왔던 일이다.“서우 오빠 곁에 이렇게 대단한 부하들이 있다니 정말 좋네.”민예슬이 걸어오면서 말했다. 그녀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임서우는 그녀가 아직도 단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아직도 안 갔어?”임서우는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가기 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내가 서울에 지사를 열려고 하는데 서우 오빠는 나를 도와줄 거야 아니면 신수아를 도와줄 거야?”민예슬이 웃으며 물었다.지사를 연다고?임서우는 살짝 어리둥절해졌다. 민예슬이 임서우와 맞서려고 하는 걸까?“그럼 먼저 갈게. 앞으로 우리 자주 만날 거야.”민예슬은 아쉬운 듯 돌아섰고 사람들을 데리고 이곳을 떠났다.민예슬은 이번에 임서우를 제대로 빼앗으려고 결심한 것 같았다.멀어지는 민예슬의 모습을 보며 임서우는 머리가 아팠다.신수아는 임서우의 아내고 민예슬은 어린 시절의 전우이자 절친이었으니 두 사람이 정말 싸운다면 어떻게 중재해야 할까?임서우도 좋은 방법이 생각 나지 않았다. 그때 가서 상황을 보면서 처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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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6화

그리고 임서우는 신가구에서 있었던 일이 새어나가지 않게 차단했다.어둠이 내리자 신가구는 조용해졌다. 신가구 사당에는 아직 불이 켜져 있었다.임서우와 신정훈은 마주 앉아 차를 마시고 있었다.“태숙조, 저는 내일 서울로 돌아갈게요.”임서우는 차를 한 모금 마셨다. 현용도를 이미 손에 넣었으니 이제 더 이상 여기 머무를 이유가 없게 되었다.민예슬이 앞으로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임서우는 빨리 돌아가야 한다.“그래. 돌아가.”신정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젊은이들도 해야 할 일이 있기에 신정훈은 굳이 임서우를 붙잡지 않았다.“태숙조, 궁금한 게 있는데요. 왜 현용도에는 아무것도 없어요? 한 글자도 없는데요.”만약 임서우가 직접 현용도 잔본을 내놓지 않았더라면 이 물건이 진짜라고 믿는 사람이 아마 없을 것이다.신정훈은 피식 웃더니 차를 한 모금 마시며 말했다.“내가 너에게 준 무늬 옥벽가 기억나?”그 말을 듣자 임서우는 얼른 무늬 옥벽을 꺼냈다.신정훈인 옥벽과 현용도가 깊은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임서우는 옥벽을 자세히 봤지만 어떻게 쓰이는 물건인지 알아내지 못했다.“이게 쓸모가 있다고요?”임서우는 반신반의하며 물었다.“그럼! 이걸 현용도 잔본 위에 놔.”신정훈이 대답하자 임서우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옥벽을 현용도 위에 놓았다.팡!갑자기 한 줄기 금빛이 반짝이더니 옥벽은 마치 포효하는 금색 용이 되어 현용도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이거...”임사우는 멍해졌다. 그는 이런 상항을 처음 보았다.금색 용이 현용도 잔본 속으로 들어가자 금빛이 서서히 사라졌다.아무것도 없던 현용도 위에 이상한 도안들이 많이 나타났다.이 도안들은 난해하여 이해하기 어려웠다.“태숙조, 이게 뭐예요?”임서우는 궁금한 듯 물었다.“너는 모를 거야. 옥벽과 현용도 잔본은 원래 함께 있었는데 신씨 가문 선조들이 이 두 물건을 나누어 보관했어. 이 위의 도안은 현용 공법이야. 만약 완전한 현용도를 얻을 수 있다면 그 신비를 풀 수 있지. 그럼 지도를 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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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7화

임서우는 팔극권을 꺼냈다. 신정훈은 팔극권을 보자 깊은 생각에 빠졌다.“가져가.”신정훈은 손을 내저었다.“태숙조, 이건 신씨 선조의 물건인데 제가 가져가면 안 될 것 같은데요?”임서우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말했다.“십여 년 전만 해도 나는 이걸 절대 너에게 주지 않았을 거야. 하지만 나는 이미 백 살이 넘었으니 갖고 있어도 소용이 없어. 신가구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걸로 나는 만족해.”신정훈이 웃으며 말했다.그는 백 년을 살면서 일찍이 모든 것을 꿰뚫어 보았다. 신정훈은 일어서서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콜록!그는 멀리 걸어가 갑자기 기침했다.푸!그러더니 피를 했다.“늙었어. 조만간 나도 떠나게 될 텐데 말이야.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 모르겠네.”신정훈은 입가의 피를 닦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비록 실력이 있었지만 어쨌든 백 살이 넘었다.이번에 현용도 일로 임서우를 따라 바삐 보냈고 또 변우현과 주먹다짐했으니 피로가 많이 쌓였다. 다행히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걱정할 일이 없게 되었다.“서우 씨!”숙소로 돌아오자 김서윤이 공손하게 말했다.“드래곤 군신!”온정완도 입을 열었다.“어떻게 처리했어?”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다 처리했습니다. 하지만 시신 한 구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그래?”임서우는 약간 의아했다.“총회 호법 최만수의 시신이 없는 것 같습니다.”온정완의 대답을 듣자 임서우는 약간 의외였다. 최만수가 죽지 않고 도망쳤다니.“군신님께서 벌을 내려주세요!”온정완은 무릎을 꿇었다.“됐어. 병신 하나 없어진 것쯤이야 신경 쓰지 마.”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감사합니다!”온정완은 일어섰지만 표정이 여전히 안 좋았다. 할 말이 있는 것 같지만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임서우는 온정완이 수상하다는 것을 눈치채고 물었다.“무슨 일이야. 빨리 말해. 너답지 않게 왜 이래.”“시민들이 국군께 군신님이 드래곤 네이션 전체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신고했어요. 그들은 국군께 군신님을 변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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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8화

그래서 누군가가 국군 앞에서 자신의 험담을 해도 임서우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와 국군의 관계는 형제나 다름없다.임서우는 정신을 차리고 현용도 두 장을 이어 붙였다.그러자 무늬가 점차 선명해지기 시작했다.“나머지 잔본을 모두 모아야 이 비밀을 풀 수 있겠네!”임서우는 혼자 중얼거렸다. 지금 그의 손에는 두 권이 있고 아직 많이 부족하다.임서우는 현용도 잔권에 적힌 도안을 보며 명상에 빠졌다.그 위의 도안은 하나하나의 무술 동작으로 변했다.임서우는 그곳에 앉아 새벽까지 명상했다.다음날.임서우는 한숨도 자지 못했지만 매우 활기찼다. 그리고 몸의 기운도 더 강해졌다.“드래곤 군신!”“맹주님!”백호, 온정환과 하연 등은 공손히 인사를 올렸다. 그들은 임서우를 보고 나서 놀라운 눈빛으로 서로 수군거렸다. 하룻밤 사이에 임서우의 기운이 더 강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김서윤은 이 점을 제일 선명하게 느꼈다.그녀는 하루 종일 임서우의 곁을 따라다니며 그의 기운에 가장 익숙하다. 하지만 임서우는 지금 서 있기만 했는데도 전과 다른 기운을 뿜어냈으며 힘의 상징이 된 것 같았다.“왜 다 나를 쳐다봐?”임서우는 말하며 걸어 나갔다.그가 걸을 때마다 많은 사람들은 움찔거렸다. 하지만 김서윤조차 감히 뭐라고 말할 수 없었다.“이번 현용도 잔본 쟁탈전은 모두의 공로이니 돌아가서 제대로 상을 내려줄게.”임서우가 말했다.“감사합니다. 드래곤 군신!”“감사합니다. 맹주님!”임서우의 말을 듣자 사람들은 모두 흥분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현용도를 순조롭게 빼앗을 수 있는 데는 김서윤 등의 공로가 컸다.당연히 상을 받아야 마땅하다.임서우와 김서윤 등은 신가구 마을 어귀에 도착하여 떠날 준비를 했다.이때 수백 명의 신가구 마을 주민들이 그들을 에워쌌다.“임 선생님!”“서우 씨! 정말 가시렵니까? 저희가 배웅해 드리겠습니다.”“작은 성의지만 받아주세요.”...신가구 주민들은 앞다투어 임서우에게 선물을 건네주었다.“아버님, 어머님. 마음만 감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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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9화

“태숙조...”“넣어 둬. 나는 이미 백 년을 살았으니 이젠 속세의 것들이 다 지겨워. 팔극권을 이제 너에게 넘겼으니 한번 잘 배워보렴.”신정훈은 품에서 누렇게 변한 책을 꺼내면서 임서우에게 건네주었다.“이 위에는 내가 팔극권을 수련하면서 적어 둔 경험들이니 도움이 됐으면 해.”“정말 감사합니다.”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할지 몰라 했다.“그래. 이만 가. 다시 또 보자.”신정훈은 말을 마치고 돌아섰다. 임서우는 멀어져가는 신정훈의 뒷모습을 보며 갑자기 마음이 아팠다.신정훈은 너무 많은 것을 견뎌내면서 살아왔다. 비록 백 살이 넘도록 장수한 노인이 되었고 실력도 강하지만 그도 인간이니 언젠가는 죽음을 직면해야 한다.임서우는 신정훈의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고 그제야 신가구를 떠났다.길에서 임서우는 백호와 하연에게 말했다.“이번에 둘 다 잘했어. 약속대로 재기를 도와줄게. 이건 수표야. 돌아가서 너희들의 세력을 키우고 다시 시작해봐.”임서우는 2,000억짜리 수표 두 장을 꺼내 백호와 하연에게 건넸다.그러자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어리둥절해했다.두 사람은 임서우에게 죽임을 당할 줄 알았는데 임서우는 그러지 않았고 오히려 약속을 지켰다.“맹주님, 앞으로 백호의 목숨은 맹주님 것입니다!”“맹주님, 저 하연은 맹주님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 것이고 평생 충성하겠습니다!”쿵!두 사람은 무릎을 꿇었다. 그들은 이번 기회에 임서우의 실력을 똑똑히 보았고 임서우를 따라야만 살길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일어나, 앞으로 허튼짓하지 않기를 바랄게.”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명심하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이만 물러갈게요.”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들은 차에서 내렸고 임서우의 곁을 떠났다. 지금 시급한 임무는 세력을 재건하는 것이다.임서우의 금전적 지원이 있기에 그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임서우가 백호와 하연을 살려둔 이유는 드래곤 네이션 남부의 세력을 굳건히 하기 위해서이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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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0화

민씨 가문은 드래곤 네이션에서 천 년 동안 대를 이어온 명문가이다.민씨 가문 사람들은 국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가문 사람들은 모두 민씨 가문 가주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특히 가문 어르신들은 모두 엄청난 발언권을 가지고 있어 민수철은 일을 처사할 때도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민예슬의 이번 실수는 큰 영향을 미쳤다. 만약 나쁜 마음을 품은 가족 구성원들이 이 일을 계기로 소란을 피우면 민수철은 매우 곤란해질 것이다.“어르신들이 벌을 내리면 저는 벌을 달게 받겠습니다.”민예슬이 말했다.“너! 정말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민예슬이 고집을 꺾으려 하지 않자 민수철은 다시 그녀를 때리려고 했지만 금세 마음이 약해졌다.“예슬아, 나는 오늘 이전까지 너를 한 번도 때린 적이 없었어. 임서우 그 자식이랑 반드시 연을 끊어야 해. 그는 전도가 없는 병사일 뿐이야. 그리고 그 자식이 서울 신씨 가문의 데릴사위가 되었다던데 어떻게 이런 사람과 함께 어울리려고 그래.”민수철이 차갑게 말했다. 그는 데릴사위를 모두 병신이라고 생각했다. 남의 집에서 눈치를 보며 살고 서러움을 참고 사는 사람 말이다.“아빠는 모르실 거예요. 서우 오빠는 아버지가 말하는 병신이 아니에요. 아버지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고 저는 군대에서 첫눈에 그에게 반했어요. 그리고 평생 함께할 거예요.”줄곧 말이 없던 민예슬은 갑자기 민수철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말했다.“닥쳐.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드네.”민수철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민예슬이 이렇게 변할 줄 몰랐다. 예전에는 말대꾸도 안 했는데 지금 남자 때문에 이렇게 고집을 피우다니.“왜 이렇게 멍청해. 왜 병신 새끼 때문에 네가 가진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그래. 얼마나 노력하면서 이 자리까지 왔는데. 너는 민씨 가문 외동딸이자 신아 그룹 대표야. 이렇게만 계속 나아간다면 민씨 가문의 가주 자리는 네 것이 될 거야.”민수철은 진지하게 말했다.“민씨 가문 가주요? 나는 하나도 관심 없어요. 하고 싶은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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