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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사위의 역습의 모든 챕터: 챕터 811 - 챕터 820

910 챕터

제811화

임서우 등은 이곳에 와서 평소에 살 수 없는 많은 진귀한 보물과 약초를 발견했다. 김서윤는 부하들을 데리고 영지버섯과 산삼을 따고 서둘러 이곳을 떠났다. 뒤따라오는 사람이 있으니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날이 점점 어두워졌고 밀림 속에는 수상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다.임서우 등인은 멀지 않은 늪 속에 있었다.아!아!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와 간담이 서늘해졌다.“대장로님! 우리가 그 큰 악어를 이미 죽였어요. 하지만 이백 명의 형제들이 이 때문에 죽었습니다.”최만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들은 백 년이 넘는 영지버섯을 발견했다. 이런 희귀한 보물은 고대 무술 총회와 암영문의 경쟁을 불러일으켰다.이때 수십 마리의 거대한 악어가 갑자기 튀어나왔다.이런 환경에서 아무리 대단한 고수라도 힘쓰기 쉽지 않을 것이다.최만수의 말을 듣자 변우현은 머리가 아파졌다. 오천 명을 데려왔는데 사상자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총회로 돌아갈 때 몇 명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 하지만 다행히 그들은 영지버섯을 빼앗았다. 변우현과 십장로는 임서우를 쫓아가라고 명령을 내렸다. 절대 임서우에게 현용도를 빼앗길 수 없다.이때 산속 몇 군데에서 불꽃이 피어올랐다.한 무리의 사람들이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았고 불더미 위에는 많은 짐승 고기가 있었다.“태숙조, 얼마나 더 가야 합니까?”임서우는 신정훈을 쳐다보며 물었다.“조급해하지 마. 이 밀림을 지나면 바로 신씨 가문 산소에 도착할 거야.”신정훈은 덤덤하게 말했다. 그의 말을 들으니 날이 밝을 때까지 가야 할 것 같았다.밀림에서 노숙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오늘 밤, 부하들에게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경비를 서라고 해.”아우!아우!사방에서 짐승이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왔다.갑자기 모닥불 근처에 많은 짐승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불이 있어 짐승들은 감히 접근할 수 없었다.모두 배불리 먹고 마시더니 설거지할 준비를 했다. 30분이 지나자 땅에는 맹수의 사체가 많이 나타났다.임서우는 오래 머물지 않고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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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2화

그들이 뒤로 물러날 때 갑자기 발을 헛디디면서 거대한 구멍 하나가 생겼다. 그 구멍은 동굴로 이어지는 것 같았고 동굴 안에는 날카로운 창들이 많이 있었다.오래전 그곳에 떨어진 사람들은 모두 죽었고 창이 온몸을 관통한 상태였다.그 모습을 본 변우현 등인은 눈이 휘둥그레졌다.이곳은 정말 무서운 곳이다.만약 그들이 주의를 기울여 뒤따르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모두 죽었을 것이다.“고대 무술 총회와 암영문은 정말 지독한 사람들이야. 위험을 감지하고 다른 세력들 더러 먼저 이 길을 걷게 하다니.”백호와 하연은 어두운 곳에 숨어 이 모든 것을 지켜보았다.“먼저 가서 맹주님께 이 상황을 보고 해. 나는 계속 여기서 지켜볼게”하연이 말하자 백호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곳을 떠났다.이 무서운 장치들은 1, 2천 명의 고수들을 죽였다. 지금 남은 사람은 4천 명 미만이다.지면에는 시선들이 많이 발견됐고 동굴 안에는 시신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많은 고수들은 이번 작전에 참여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후회하고 있다.“대장로님, 계속 따라가야 합니까?”최만수가 벌벌 떨며 물었다.“정말 험악하군.”변우현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그는 현용도 쟁탈전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어쩔 수 없어. 따라가야지.”십장로는 마지못해 말했다. 이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다른 세력들은 다시 멍청하게 먼저 앞장서지 않을 거고 변우현 등인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용기가 없었다....다음날.임서우는 산소 앞에 왔다.이곳은 궁전 같았고 산속에 완전히 가려져 있었다.“서우야, 저 앞이 바로 신씨 가문 묘지야. 저곳에 도착하려면 돌다리를 건너야 해.”신정훈이 말했다.“돌다리요?”임서우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되물었다.“저 앞에 계단들이 보여? 저건 모두 특수한 돌로 이루어져 있어 이곳을 지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거야.”신정훈은 앞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러자 임서우는 한 발짝 앞으로 다가가 자세히 봤더니 그 계단들은 모두 반쯤 떠 있는 것 같았고 보통 돌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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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화

임서우를 본 순간 십장로와 변우현의 눈빛에는 한이 서려 있었다. 여기까지 오면서 그들은 많은 위험에 부딪혔고 많은 부하들을 잃었다.“아이고. 이게 누구야. 병신들, 오랜만이네.”임서우는 걸음을 멈추고 장난스레 웃었다.“임서우, 잘난 척하지 마. 우리가 현용도를 손에 넣는 순간 너는 곧 죽을 거야.”변우현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남은 수천 명의 고수들은 임서우를 쳐다보았다. 그들은 당장이라도 임서우를 갈기갈기 찢고 싶어 한다. 임서우가 죽지 않으면 아무도 현용도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게 현용도를 얻고 싶어? 자, 저기 돌다리를 건너면 얻을 수 있어. 네가 가질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 어디 한번 도전해 봐.”임서우가 돌다리를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고 돌아서면서 길을 비켰다.이 모습을 보자 모두 어리둥절해졌다.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그렇게 건방지던 임서우가 뜻밖에도 그들에게 길을 비켜주다니.지금 현용도가 코 앞에 있는데 양보라도 하는 걸까?모두 서로를 쳐다보면서 감히 앞장서지 못했다. 그들은 목숨을 잃고 싶지 않았다.“병신들, 그럴 줄 알았어.”임서우가 경멸하는 어조로 말했다. 그러자 사람들을 화가 치밀어 올랐다.“임서우, 돌계단쯤이야. 뭐가 무서운데. 암영문에서 먼저 도전할게. 현용도 잔본을 가지면 너부터 죽일 거야.”십장로가 나서서 말했다.“큰소리는 누구나 할 수 있어. 능력 있으면 지금 가.”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그러자 김서윤 등인은 십장로를 바라보며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십장로는 화가 치밀어 올랐고 임서우를 반드시 죽이리라 마음을 먹었다.“당장 돌진해.”십장로는 고수들을 향해 소리쳤다. 그러자 다들 어이가 없었다. 십장로가 그렇게 큰소리를 치더니 결국 다른 사람들을 시킬 줄은 몰랐다.“십장로님, 암영문의 실력이 대단하기로 소문이 자자한데 어르신부터 가시죠.”“그럼요. 십장로님, 혹시 두려워하는 건 아니겠죠?”“저는 다리에 쥐가 나서 십장로님이 먼저 가세요.”...수천 명의 고수 중 누구도 감히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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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4화

백호는 돌계단이 이상한 점을 알고 있어 암영문 사람들을 주의 깊게 쳐다봤다. 그는 이들이 과연 이 계단을 통과할 수 있을지 무척 궁금했다.다른 사람들도 모두 숨을 죽이고 기대하고 있었다.“다들 조심해.”신수호가 진지하게 말했다.“네!”암영문 부하들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했다. 그들도 바보가 아니기에 임서우가 양보한 것은 분명 여기에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신수호는 긴 한숨을 내쉬며 첫 번째 계단을 밟았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무슨 장난이야!”신수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대수롭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 그는 위험한 상황이 들이닥칠 줄 알았다.그런데 임서우의 장난이라니.신수호는 빠른 걸음으로 앞으로 돌진하자 뒤에 있던 부하들도 따라갔다.“그냥 평범한 돌계단이잖아. 겁먹지 말고 최대한 빨리 여기를 통화해. 현용도는 무조건 우리 암영문 거야.”신수호가 웃으면서 말했다.“돌진!”20여 명의 부하들이 전속력으로 전진했다. 그런데 막 십여 개의 계단을 올랐을 때 그들은 갑자기 발이 무겁게 느껴졌다.심지어 어떤 사람은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신수호도 이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위로 올라갈수록 점점 더 힘들어졌다.마친 큰 바위가 그들을 짓누르는 것 같았다.하지만 그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쿵!결국 신수호도 견디지 못하고 굴러떨어졌다.“수호야, 괜찮아?”십장로는 달려가 신수호를 부축했다. 이때 신수호의 얼굴은 먼지가 가득했고 꼴이 말이 아니었다.“십장로님, 제가 무능하여 십장로님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이 계단은 확실히 수상합니다. 올라갈수록 발이 점점 더 무거워져요.”신수호는 고개를 푹 떨구며 말했다.그 말을 듣자 십장로의 안색은 어두워졌다.그는 일이 이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일찍부터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임서우가 어떻게 양보를 했을가?십장로는 임서우를 매섭게 쏘아보았다.“뭘 봐? 스스로 능력이 없는 걸 누구 탓하는 거야?”임서우가 피식 웃었다. 십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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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5화

임서우가 들고 있는 백 년 된 인삼을 보고 변우현과 십장로는 모두 약간 설레었다. 이 인삼의 약용 가치는 두말할 것도 없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솔깃하면서도 대답은 하지 않았다.“왜? 그럴 배짱이 없어? 고대 무술 총회 대장로와 암영문의 호법인 두 사람이 감히 나랑 내기할 수 없다고? 너무 재미없잖아.”임서우는 어이없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그러자 십장로와 변우현은 서로 마주 보더니 변우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한번 내기해 보자!”십장로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다.두 세력이 합치면 임서우를 이기지 않을까?지금 양쪽 세력의 부하들이 모두 지켜보고 있다. 만약 제대로 싸우지 않으면 앞으로 무술계에서 명성을 잃을 것이다.임서우는 그들을 완전히 무너뜨리기 위해 이런 제안을 했다.“그렇지! 그런데 너희들은 뭘 걸래? 만약 내 손에 있는 인삼과 비교할 수 없는 물건이면 그만둬!”임서우는 웃으면서 인삼을 꺼내 들었다. 양쪽의 판돈은 최소한 가치가 동등해야 한다.그러자 변우현은 이를 악물고 방금 얻은 백 년 된 영지버섯을 꺼내 들었다.“이 영지버섯은 백 년이 넘었으니 판돈으로 괜찮겠지?”이 영지버섯을 얻기 위해 변우현의 수백 명의 부하가 죽었다.변우현은 영지버섯의 일부를 식용하여 상처를 치료하는 데 사용했다. 그는 돌아가서 전부 복용할 계획이었다. 이 기회를 틈타 실력을 좀 더 끌어 올리려고 했다.하지만 지금 임서우가 계속 압박해서 결국 영지버섯을 꺼내 들 수밖에 없었다.“일부가 없어졌지만 가치는 그런대로 괜찮네.”임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십장로에게로 향했다.십장로는 군말 없이 백 년이 넘는 새박뿌리를 꺼냈다.“가치는 너희들 판돈과 비슷할 거야.”십장로가 말했다. 이것은 그가 꺼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물건이다.“자, 내기가 정해졌으니 그러면 시작하자!”임서우는 손에 든 인삼을 그대로 돌계단 맨 위에 던졌다. 변우현과 십장로도 똑같이 따라 했다.제일 먼저 돌계단에 오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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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6화

이 싸움은 그들과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셋 중 이기는 사람이 현용도 잔본을 얻을 수 있다. 그들의 계획은 현용도가 나타난 후 다시 빼앗는 것이다.세 사람의 싸움은 매우 치열했다.임서우는 실력이 가장 강하고 속도가 가장 빨랐다. 그다음은 십장로였고 상처 입은 변우현은 맨 뒤에 처졌다.임서우가 앞장서자 변우현과 십장로는 긴장하기 시작했다. 돌계단은 총 101개이고 세 사람이 절반쯤 올랐을 때 속도가 확연히 늦어졌다.그들은 모두 보이지 않는 압력이 점점 강해지는 것을 느꼈다.임서우는 여전히 원래의 속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숨을 헐떡이기 시작했다.이 돌계단은 너무 수상했다. 만약 그의 실력이 훌륭하지 않았다면 이곳까지 올 수 없었을 것이다.다행히 임서우는 지금 내공의 50%만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십장로와 변우현은 그렇게 운이 좋지 않았다. 그들은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버거워했다.현재 임서우는 이미 그들보다 10계단 가까이 앞서고 있다.두 사람은 원래 자기가 임서우와 실력이 비슷하고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했다.만약 그들이 임서우가 현재 50%의 내공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 아마 혼비백산했을 것이다.십장로는 80.90%의 내공을 써야 겨우 따라갈 수 있는 정도였다. 마지막에 있는 변우현은 떨리는 다리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현재 상황대로라면 변우현이 첫 번째로 아웃될 것이다.이 생각을 하니 변우현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러면 틀림없이 비웃음의 대상이 될 것이다.변우현은 이를 악물고 품에서 약초를 꺼내 바로 입에 넣었다.이 약초들은 그가 원래 영지버섯과 함께 복용하려고 남겨두었는지 지금 상황이 급한지라 그는 먼저 먹기로 결심했다. 아니면 곧 아웃될 것이다.그는 약초를 먹은 후 몸에서 따뜻한 기운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그리고 심호흡을 몇 번 하자 몸의 기운이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했다.“하하하!”김서윤은 크게 웃었고 고대 무술 총회와 암영문 사람들을 대수롭지 않게 쳐다봤다.“이게 총회와 암영문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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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7화

임서우는 엄지손가락을 거꾸로 들고 십장로를 향해 흔들었다.“너!”십장로는 화가 나서 얼굴이 붉어졌다. 임서우는 분명히 그를 모욕하고 있다.풉!십장로는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 피를 토해 냈다.그러자 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었고 십장로의 실력이 이 정도였음에 실망했다.“임서우! 반드시 내 손으로 너를 죽일 거야.”십장로는 임서우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독살스럽게 말했다.아!그때 갑자기 비명이 들려왔다.변우현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돌계단에 무릎을 꿇었다.그는 엄청난 압력 때문에 일어설 수 없었다.우두둑!그리고 그의 뼈는 이 무거운 압력으로 인해 부서질 뻔했다. 임서우는 이 장면을 보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두 사람의 실력은 정말 별로였다.십장로는 탄식하며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수천 명의 고대 무술 고수들은 충격에 빠졌다.고대 무술 총회의 대장로인 변우현이 무릎을 꿇자 부하들은 모두 당황했다.“말도 안 돼!”“대장로님이 우리에게 장난을 치시는 게 틀림없어.”“그러니까! 이럴 리가 없는데!”모두 불가사의하게 변우현을 쳐다봤다. 변우현은 창피해서 고개를 쳐들 수가 없었다. 그는 세 사람 중에서 실력이 가장 형편없었다.그가 무릎을 꿇는 순간 이미 모든 사람의 웃음거리가 되었다.변우현은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는 반드시 정상에 올라야만 한다. 영지버섯을 잃은 일은 작은 일이지만 현용도를 얻을 수 없다면 총회 회장님에게 말씀드릴 방법이 없다.변우현은 하는 수없이 모든 약초를 입에 넣었다.약효가 나기 시작하고 힘이 회복되자 그는 천천히 일어섰다.임서우는 두 사람을 상대하기 귀찮아서 혼자서 천천히 앞으로 돌진했다.“창피하지! 이게 고대 무술 총회 대장로 실력이야? 아예 무릎을 꿇던데? 약초를 마구 먹고. 하하하. 나 같으면 창피해서 포기하겠어.”김서윤은 다시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고대 무술 총회 사람들은 반박하고 싶었지만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정말 형편없는 실력이야.”그녀는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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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8화

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어서 변우현이 무슨 말을 하는지 최만수도 잘 들리지 않았다. 변우현이 고개를 들어 보니 십장로와 임서우는 아직도 위로 올라가고 있었다.그는 이를 악물고 계속 따라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반드시 끝까지 견지해야 한다.김서윤과 최만수는 이미 싸우기 시작했다.임서우는 한 걸음씩 올라가 이제 마지막 8개의 계단만 남았다. 이때 임서우도 약간 피곤함을 느꼈다.그가 뒤를 돌아보니 십장로가 온몸을 떨면서 땀이 비 오듯 하는 모습을 보았다.그리고 변우현은 손과 발을 함께 쓰면서 위로 올라오고 있다.“둘이 왜 이렇게 느려? 거북이야?”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변우현과 십장로는 속으로 화기 치밀었지만 반박할 수 없었다.임서우는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실력 차이가 바로 이런 것인가?“임서우, 잘난 척하지 마. 너도 억지로 버티고 있잖아!”십장로가 이를 악물려 말했다. 그는 임서우가 이렇게 강하다고 믿지 않았다.“그래! 연기하지 마.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난 절대 믿지 않아.”변우현도 맞장구를 쳤다.두 사람은 임서우에게 아직 힘이 남았다고 믿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큰 바위를 등진 것처럼 거대한 압력을 느꼈다.“우물 안의 개구리.”임서우는 덤덤하게 웃었고 심호흡하더니 온몸의 기운을 움직여 계속 올라가기 시작했다.이를 본 두 사람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아직도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고?이래 밑에서는 격렬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수백 명의 총회 부하들은 이미 땅에 쓰러져있다.10분도 안 되는 시간에 700,800명이 손실되었다.김서윤 쪽은 몇 명만 약간의 외상을 입었을 뿐이다.그러자 총회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다.김서윤과 철갑 부대는 악마였다.“더 덤벼 봐!”김서윤은 최만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자 최만수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는 김서윤의 손에 죽을 까봐 겁이 났다.계속 싸우다가는 총회 사람들이 모두 죽을 수도 있다.그때는 최만수도 살 방법이 없을 것이다.“겁먹었지? 차라리 총회를 해체 해. 병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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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9화

하지만 그들은 임서우의 속도를 쫓아갈 수가 없었다.정상에 오른 임서우는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이때의 그는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다시 태어난 것만 같았다.위험천만한 돌계단을 통과하고 정상에 오른 자만이 최고의 강자가 되는 법이다.임서우의 몸을 짓누르던 거대한 바위 같은 압박감도 사라지고 그는 홀가분해졌다.임서우는 정상에 서서 임금처럼 도도하고 위풍당당하게 밑에 있는 사람들을 내려보았다.“아니야.”“이럴 수 없어. 임서우가 어떻게!”십장로와 변우현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했다.두 사람은 최선을 다했지만 여전히 패배했다. 너무 아쉽고 또한 임서우가 원망스러웠다.“내가 이겼네.”임서우는 세 가지 진귀한 약재를 주우면서 말했다.푸!푸!변우현과 십장로는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 피를 토했다. 두 사람은 자신의 실력을 너무 믿었던지라 지금 임서우에게 패하니 창피하기 그지없었다.임서우는 한번 또 한 번 그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고대 무술 총회! 집중! 돌격!”“암영문! 돌격!”변우현과 십장로는 동시에 명을 내렸다. 임서우가 정상에 오르는 순간 돌계단의 이상도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두 사람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서둘러 올라가려고 했다.“서우 씨가 이미 정상에 도착했으니 정신들 차려!”김서윤이 소리치자 수백 명의 철갑 부대가 뛰쳐나갔다.“큰일 났네! 임서우의 부하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어.”“빨리 움직여! 아니면 임서우 저 자식이 현용도를 가져간단 말이야.”김서윤이 움직이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출동하기 시작했다. 임서우는 정상에서 마치 개미 떼를 보는 것처럼 아래 사람들을 내려다봤다.그는 이런 자질구레한 사람들한테 직접 손을 쓰기 싫었다.“첩갑 부대. 돌진!”임서우의 명령이 떨어졌다.“죽여라!”“덤벼!”철갑 부대는 무서운 기세로 돌진해 나갔다. 돌계단 위에는 선혈이 낭자했고 인간 지옥으로 변했다.널브러진 시체를 보고 십장로와 변우현의 마음은 칼에 베인 듯했다.그들의 부하들은 반격할 힘도 없이 죽임을 당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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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820화

그러나 변우현의 부하들은 하나같이 땀을 뻘뻘 흘리며 무기력해졌다.“병신 새끼들!”변우현이 차갑게 말했다. 그의 부하들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지금 총회에는 1,000명 정도만 남았고 암영문에는 겨우 500명 미만이다.양쪽 모두 막심한 손해를 입었다.“대장로님!”최만수는 변우현에게 와서 겁에 질린 듯 말했다짝!그러자 변우현은 손을 들어 그의 뺨을 때렸다.“개자식! 누가 임서우의 부하와 싸우라고 했어?”변우현은 엄청 화가 난 상태였다. 그는 청주에서 나올 때 5천 명의 부하를 데리고 나왔지만 지금 천 명밖에 남지 않았다. 안타까운 마음에 숨이 턱턱 막혀왔다.최만수는 아픈 볼을 감싸 쥐고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 그가 지금 한마디라도 더 한다면 변우현이 그를 죽일지도 모른다.“흥!”변우현은 겁에 질린 최만수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조금 편해졌다.“십장로,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해? 우리 모두 큰 손실을 보았으니 지금 고묘에 들어가면 아마...”변우현이 걱정스레 물었다. 그러자 십장로는 그의 말 뜻을 알아차렸다.지금 현용도를 가지려면 반드시 양쪽 세력이 힘을 합쳐 임서우를 적으로 삼아야 한다.“하하하!”이때 십장로가 갑자기 껄껄 웃으면서 고수들을 바라보았다. 이 사람들은 천신만고 끝에 마침내 돌계단의 정상에 이르렀는데 십장로가 이렇게 웃으니 그들은 움찔했다.“당신들이 갖고 있는 모든 약초를 꺼내놔!”십장로가 매섭게 말했다.“왜! 당신들이 뭔데!”수천 명의 고수들은 귀를 의심했다. 총회와 암영문 사람들이 이런 짓을 하다니. 갖고 온 약초를 다 먹으니 이제 다른 세력의 것을 뺏으려 했다.“빨리 약초를 다 내놔! 숨기고 있으면 다 죽여버릴 거야.”변우현이 차갑게 말했다.“X발! 우리를 뭐로 보고.”“야, 저 자식들을 제대로 혼내주자. 겁도 없이 어디서 날뛰어?”이 고수들은 진작에 총회와 암영문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그들은 배경을 믿고 제멋대로 날뛰었다. 다른 세력들은 순순히 약초를 내놓을 생각이 없었다. 반드시 총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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