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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릴사위의 역습의 모든 챕터: 챕터 791 - 챕터 800

910 챕터

제791화

“임서우, 네 실력을 믿고 잘난 척하는데 조심해! 이렇게 많은 고수들 앞이니 내가 너를 살려주는 거야. 계속 무례하게 굴면 당장이라도 네 목을 베겠어.”“가자!”십장로는 똑똑했다. 그는 자신이 임서우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진다면 그의 체면이 말이 아니니 빨리 이곳을 떠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하하하! 감히 나를 협박해? 그런데 어딜 가? 한번 붙어 볼까? 암영문이 대단한 줄 알았는데 도망가다니. 역시 너희도 무술 총회와 마찬가지로 쓸모없는 자식들이었군!”임서우가 시큰둥한 얼굴로 말했다. 그러자 십장로는 겁에 질렸다. 임서우의 카리스마는 너무 강했다.임서우가 감히 대중 앞에서 그를 모욕하고 암영문까지 모욕했으니 십장로는 이를 악물며 화를 참았다. 암영문 부하들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 하지만 십장로의 명령이 없이는 함부로 공격할 수 없었다.“임서우! 이 자식이 죽고 싶어 X랄이야. 십장로님, 제가 한번 붙어볼게요.”신수호가 버럭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가려고 했다.“닥쳐! 네가 뭘 알아! 임서우는 지금 일부러 우리를 자극하고 있어. 지금 가면 너는 계획대로 걸려드는 거야!”십장로가 소리쳤다. 옆에 있던 함경재는 낭패한 신수호를 보며 속으로 기뻐했다. 함경재는 암영문에서 신수호를 능가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장로님! 우리가 임서우를 죽이고 올게요.”“싸우게 허락해 주세요.”“그러니깐요! 우리를 모욕하는데 이렇게 당하기만 할 거예요?”...암영문의 부하들은 모두 참을 수 없었다. 이렇게 허겁지겁 도망하면 암영문은 정말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다.“가자!”하지만 십장로는 단호하게 말했다.“하지만...”암영문의 부하들은 달갑지 않게 대답했다.“왜? 내 명령을 어기겠다는 거야?”십장로는 부하들을 힐끗 쳐다보더니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몸에는 살기가 뿜어져 나왔고 부하들은 식은땀을 흘리며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십장로는 돌아서서 떠났다. 계속 이 자리에 있다가는 십장로도 임서우와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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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그 한마디는 모든 사람의 가슴을 찔렀다. 현장에 있던 만 명의 고수들은 모두 임서우에게 한 대 심하게 맞은 느낌이 들었다.임서우는 이렇게 말하면 모든 사람의 미움을 살 것 같았다. 옆에 서 있던 백호와 하연도 놀라서 온몸을 떨었다. 그들은 수만 명의 고수들이 동시에 덤빌까 봐 두려웠다.임서우의 오만함은 그들의 상상을 초월했다. 이 고수들은 모두 각 세력의 최고 타자들이다. 모든 사람은 화경 이상의 실력을 갖췄고 후천 대사만 수천 명이 있었다. 그리고 선천 대사도 수백 명이 있었다.만약 이 사람들이 함께 움직인다면 아무리 강한 세력도 멸망할 것이다. 임서우의 말은 정말로 모두를 격분시켰다!“저 미친 자식이 감히 우리를 모욕하다니!”“혼 좀 제대로 내줘야겠어!”“그러니까! 우리를 뭐로 보고!”...사람들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휙! 휙! 휙!그들은 모두 자신의 무기를 꺼냈다. 그리고 흉악한 눈빛으로 임서우를 노려보았다.“이 자질구레한 것들 다 덤벼봐!”임서우는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그의 한마디에는 자신감과 경멸로 가득 차 있었다.백호와 하연은 옆에서 식은땀을 흘렸다. 임서우가 어떻게 만 명을 상대하려고 이러는 걸까?“아가씨, 임서우가 너무 잘난척하네요.”“비록 저 자식이 무술 총회를 물리쳤지만 이렇게 날뛰면 안 되죠.”“아가씨, 이대로 참으실 거예요? 우리도 같이 싸웁시다!”민씨 가문의 고수들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오만한 임서우가 감히 그들을 이렇게 모욕하다니.민씨 가문은 청주에서 명망이 높은 가문이다. 다른 세력들도 민씨 가문 사람들을 만나면 공손히 대한다. 하지만 임서우처럼 무례한 사람은 처음이었다.만약 임서우에게 본때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앞으로 어떻게 청주에서 살아갈 수 있겠는가?“닥쳐! 내 명령 없이는 누구도 움직이지 마!”민예슬이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민씨 가문 고수들은 모두 입을 다물었다.민예슬은 민씨 가문에서 지위가 매우 높아서 다른 사람들이 감히 그녀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그들은 민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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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3화

“쓸모없는 것들!”임서우는 피식 웃었다. 이 고대 무술 고수들은 드래곤 네이션 각지에서 왔다. 그들은 서로 원한이 있어 누구도 앞장서서 임서우에게 덤빌 수 없었다. 아무런 이득이 없으니깐 말이다. 지금 제일 급한 일은 현용도를 얻는 것이다.백호와 하연은 혈투를 벌일 준비를 다 했는데 지금 고수들이 모두 철수하는 것을 보니 의외였다.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임서우를 따라다니니 정말 무서웠다.“아가씨, 우리도 갈까요?”사람들이 물러가는 와중에 민예슬만 제자리에 서서 임서우를 바라보자 부하들이 물었다. 그리고 그녀는 시선을 거두었다. 임서우는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지도 않아서 그녀는 너무 실망했다.‘내가 그렇게 싫은가?’민예슬은 눈물이 핑 돌았지만 심호흡 몇 번 하며 애써 감정을 추슬렀다.“가자!”민예슬이 손을 흔들며 소리쳤다. 그리고 애틋하게 고개를 돌려 마지막으로 임서우를 바라보았다.떠들썩하던 산봉우리가 순식간에 텅텅 비었다.하운산 봉우리에 거대한 균열이 생겼다. 보아하니 현용도가 곧 나타날 것 같았다.그때가 되면 분명 치열한 싸움이 있을 것이다. 이때 그림자 하나가 빠르게 돌진해 왔다.신정훈이었다. 신정훈을 보자 임서우는 피식 웃었다.“태숙조, 왜 이제야 왔어요. 제가 이미 다 해결했습니다.”신정훈은 임서우보다 먼저 왔지만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문제가 해결된 후에야 모습을 드러냈다.‘늙은 여우!’“하하, 젊은이는 좀 단련해야 해. 이 늙은이를 내세울 수는 없지. 게다가 그 고수들은 모두 수단이 악랄해서 나는 견디지 못해. 난 좀 더 살고 싶어.”신정훈이 웃으며 말했다. 임서우는 어이가 없었지만 할 말이 없었다.“태숙조,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만 명 넘는 사람들을 어떻게 할 계획입니까? 모두 죽일 수는 없겠죠?”임서우가 물었다. 현용도 쟁탈전은 잔인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그때가 되면 이 사람들은 무슨 미친 짓을 저지를지도 모른다. 이 사람들을 죽이는 것은 아깝지 않지만 그들이 미친 짓을 하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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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신정훈은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다며 환하게 웃었다.“앞으로 며칠 동안 조심해. 아무 일 없길 바래.”신정훈은 혼자 중얼거렸다.“태숙조, 저는 다른 일이 있어서 이만 가볼게요.”임서우는 그렇게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백호와 하연의 그의 뒤를 따랐다.저녁.신가구 마을 사람들은 모두 방 안에 숨었다.임서우는 주민들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신가구 초등학교 안에 묵었다.저녁에는 학교가 텅 비어서 아무도 그를 방해하지 않았다.“서우 씨, 오늘 500명을 처리했습니다. 이제 신가구에서 감히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김서윤이 말했다. 임서우는 의자에 앉아 평온한 표정을 지었다. 김서윤은 철갑 부대를 데리고 신가구를 순찰했다. 소란을 피우는 자가 있으면 모조리 죽을 것이다.“잘했어, 소란을 피우면 처리해! 그리고 순찰을 강화해야 해.”임서우가 말했다.“네! 철갑 부대에 순환 당직을 안배했습니다. 반드시 신가구의 안전을 책임질게요.”김서윤이 대답했다. 임서우는 눈을 감았다. 오늘 아주 피곤했던 모양이다.은은한 달빛이 사당을 비췄고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왔다. 검은 그림자 하나가 조용히 사당으로 잠입했다. 신정훈은 혼자 사당에 살고 있다. 비록 밤이 깊었지만 신정훈은 전혀 졸리지 않았다. 그는 신가구의 일을 계속 생각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다.“누구야! 당당하게 나와!”신정훈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가면을 쓰고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나타났다.“암영문?”그 남자를 보자 신정훈의 얼굴색이 갑자기 어두워졌다.‘암영문 사람들이 감히 사당에 쳐들어오다니.’“태숙조, 저예요.”가면을 쓴 남자는 나지막이 말했다.“헛소리 그만해. 나는 너를 몰라. 누가야?”신정훈이 차갑게 말했다.그가 어떻게 암영문의 사람을 알 수 있겠는가?암영문의 사람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태숙조, 저를 잊으셨어요?”그는 가면을 벗으면서 말했다. 그의 얼굴에는 흉터가 몇 개 있었다.“신수호!”신정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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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5화

신정훈의 몸에 있던 에너지가 갑자기 들끓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자 신수호는 어리둥절해졌다. 평범한 늙은이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강한 실력을 갖추고 있을 줄이야.어릴 때 신수호는 신정훈을 한두 번 본 적이 있는데 그는 신정훈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에야 알았다. 신정훈이 이렇게 오랫동안 자기 실력을 숨겨왔다는 것을.“태숙조, 화내지 마세요. 제가 비록 암영문에 들어가긴 했지만 저도 신씨 집안 사람입니다. 할머니께서 태숙조에게 이 편지를 드리라고 했어요.”신수호는 공손하게 말하면서 편지를 건넸다. 신정훈은 편지를 대강 훑어보았다. 신주옥의 말로는 신수호가 암영문에 가입한 것은 단지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라고 한다.그리고 신씨 가문이 더 성장하려면 누군가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지금 임서우는 신씨 가문의 부흥 계획을 막고 있기에 신정훈이 신수호를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편지에서 말했다.“말도 안 되는 소리! 이 할머니가 제정신이 아닌 것 같아.”신정훈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그리고 손에 든 편지를 갈기갈기 찍었다.“태숙조...”신수호는 표정이 굳어지면서 신정훈이 이렇게 가문의 체면도 봐주지 않는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꺼져! 절대 도와주지 않을 거야!”신정훈이 차갑게 말했다.“이 늙은이가...”그는 지금 암영문을 대표해서 부탁하고 있는데 신정훈이 이렇게도 체면을 세워주지 않자 신수호는 버럭 화를 냈다.“신정훈! 좋은 말 할 때 잘 들어. 신가구 마을 사람들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 거지? 암영문을 화나게 하면 신가구 전체 주민들이 그 피해를 볼 거야.”신수호가 매섭게 말했다.짝!말이 끝나자마자 신정훈은 신수호의 뺨을 때렸다.“감히 나한테 손을 대?”신수호는 화가 나서 온몸을 떨었다.‘신정훈, 이 늙은이가 감히 나에게 손을 대다니.’게다가 신정훈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신수호는 무슨 일인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자기를 신싸 가문 사람이라고 말하는 게 부끄럽지도 않아? 이젠 가족까지 위협해? 그러고도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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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6화

최만수는 전에 임서우와 겨루어봤으니 분명 임서우의 실력을 대충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변우현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 때문에 변우현은 많은 고수 앞에서 망신을 당하게 되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일로 변우현을 비웃을까?“대장로 님!”이때, 밖에서 소리가 들려왔다.“누구야?”“저 최만수입니다. 다친 데는 괜찮습니까?”최만수가 왔다는 것을 확인하자 변우현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최만수가 분명 걱정되어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어쩌면 변우현이 죽으면 제일 기뻐할 사람이다. 최만수는 지독하고 악랄하여 남겨두면 큰 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다.만약 회장님이 아니었다면 변우현은 진작에 최만수를 죽이려고 했을 것이다.“들어와.”변우현은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다듬었다.“대장로님, 괜찮습니까? 상처는 어때요?”최만수는 걱정스레 물었다. 변우현은 속으로 매우 불쾌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자네가 나를 걱정해 주니 별문제 없어.”변우현은 덤덤하게 말했다.“무사하다니 다행입니다. 임서우 이 자식이 이렇게 지독하게 손을 쓰다니.”최만수는 실망한 눈빛으로 변우현을 바라보며 피식 웃었다.“됐어. 일 없으면 꺼져. 일찍 쉬고 싶어.”변우현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최만수는 눈치가 없어 변우현이 듣기 싫은 소리만 하였다. 변우현이 보기에 최만수는 그저 병신일 뿐이다.그러자 최만수는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입을 함부로 놀리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하지만 그 역시도 고대 무출 총회의 호업인데 변우현이 이렇게 자신을 대하면서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다니.최만수는 원망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감히 말을 꺼내지 못했다.“대장로 님, 암영문 사람들이 뵙고 싶어 합니다.”최만수는 공손하게 말했다.“암영문?”변우현은 살짝 의심스러운 목소리로 되물었다. 그리고 분위기는 갑자기 엄숙해졌다.암영문과 무술 총회는 줄곧 적대적인 관계였는데 지금 암영문의 사람들이 갑자기 그를 찾아왔으니 틀림없이 일이 있을 것이다.“암영문 사람들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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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지금 고대 무술 총회 암영문과 협력하지 않으면 임서우를 무너뜨릴 수 없다. 그들은 반드시 협력해야만 한다. 변우현은 임서우를 당장이라도 죽이고 싶었지만 그의 이번 임무는 현용도를 가지고 돌아가는 것이다.만약 현용도를 얻지 못하면 맹강호는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먼저 임서우부터 죽이고 다시 현용도를 논하는 건 어때? 공평하게 경쟁하면 되잖아.”십장로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는 현용도를 양보할 마음이 전혀 없었다.암영문이 이번에 움직인 것도 현용도 때문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선천 대사에서 한 단계 더 올라가기 매우 어렵다.현용도를 얻어서 그 비밀을 풀어야만 실력이 향상될 수 있고 종사가 될 수 있다.“좋아! 그럼 그렇게 하자!”변우현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우리가 연합하면 임서우는 절대 살아 돌아가지 못할 거야.”십장로는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너무 일찍 기뻐하지 마. 임서우의 실력은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해. 회장님만이 그와 겨룰 수 있을 거 같으니 청주 민씨 가문도 참여한다면 우리의 승산이 커질 거야.”변우현이 대답했다. 그리고 그의 말을 듣자 십장로의 안색은 어두워졌다.이를 눈치챈 변우현이 말했다.“왜그래?”“솔직히 말하면 오기 전에 예슬 아가씨를 찾아갔지만 같이 협력할 마음이 전혀 없어 보였어.”십장로는 시무룩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변우현은 어리둥절해졌다. 십장로는 암영문의 대가로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살아왔다. 하지만 민씨 가문은 그를 전혀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내버려둬. 민씨 가문이 협력하지 않으면 우리가 임서우를 죽인 후 그들까지 함께 처리하면 돼. 늦었어. 이만 돌아갈게.”십장로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그리고 일어서서 텐트 밖으로 나왔다.“하하하!”십장로가 떠난 후 변우현은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암영문의 십장로가 문전박대를 당하다니. 변우현은 너무 신기하고 어이없다고 생각했다.십장로는 변우현의 웃음소리를 들었지만 고개를 돌리지 않고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십장로가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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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8화

하지만 하운산은 여전히 흔들리고 있다. 모두가 현용도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다. 밤이라 산은 더욱 심하게 흔들렸다.고대 무술 총회 베이스캠프.“당장 모두에게 알려. 하운산으로 집합해.”이틀간의 휴식 끝에 변우현의 부상은 거의 회복되었다.동시에 암영문 사람들도 출동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고수들이 다시 하운산으로 출발했다.민예슬은 산속에 있는 작은 정원이 달린 집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녀는 심한 진동을 느꼈지만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아가씨, 지금 여러 세력이 현용도를 뺏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도 출발할까요?”강소진이 다급하게 물었다. 민씨 가문의 부하들도 모두 초조해졌다. 현용도를 얻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았다. 만약 한 치의 오차라도 있으면 청주에 돌아갔을 때 벌을 받게 될 것이다.하지만 덤덤하게 앉아 있는 민예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애타게 했다.그래서 강소진은 용기를 내어 물었다.“서우 오빠 쪽은?”민예슬은 고개를 들고 강소진을 바라보며 물었다. 그녀의 눈에는 임서우 밖에 없었다. 다른 것에는 아무런 흥취가 없었고 언급할 가치도 없어 보였다. 그녀는 단지 임서우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 알고 싶을 뿐이다.전에 암영문에서 민예슬을 찾아와 같이 협력하여 임서우에게 맞서자고 했다.민예슬이 미치지 않은 이상 받아들일 수 없는 제안이었다.임서우는 그녀의 신이다.민예슬이 묻자 강소진은 어리둥절해졌다. 강소진은 임서우가 뭐가 그렇게 잘나서 민예슬이 이렇게 잊지 못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민씨 가문은 임무를 수행하러 이곳까지 왔지만 민예슬은 전혀 관심이 없어 보였다.“서우 씨 쪽은 아무 일도 없고 아직도 신가구 초등학교 안에 있어요. 움직임이 있으면 제가 즉시 보고할게요. 아가씨, 우리가 이번에 신가구에 온 목적은 현용도 때문인데 아가씨가 계속 임서우에게 관심을 기울이면 좀 그렇지 않아요?”강소진은 공손하게 말했다.“네 말을 들어야 해?”민예슬은 불쾌한 표정으로 강소진을 쳐다봤다.“아닙니다!”강소진은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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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9화

“그래. 신수호가 현용도를 얻어달라고 부탁했는데 내가 거절했어.”신정훈의 말을 듣고도 임서우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임서우는 이미 암영문의 일을 알고 있다. 하지만 신수호가 어렸을 때부터 암영문에 가입했을 줄은 몰랐다.“할머니에게 이런 비밀이 있다니.”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이때 김서윤이 다급하게 달아서 들어 오면서 말했다.“서우 씨, 암영문, 고대 무술 총회 그리고 민씨 가문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총회와 암영문은 한배에 탔고요.”김서윤의 말을 듣자 임서우는 번쩍 일어섰다. 순간 웅장한 카리스마를 뿜어냈고 신정훈에 이에 깜짝 놀랐다.비록 신정훈은 거의 백 년 살았지만 임서우처럼 기세가 웅장한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보아하니 임서우의 배경은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대단한 것 같았다.“태숙조, 우리도 출발합시다.”임서우는 신정훈을 보며 말했다....하운산 정상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했다. 이번에 온 사람은 이전보다 더 많았다. 며칠 사이에 더 많은 고대 무술 고수들이 왔다.이때 하운산이 두 쪽으로 갈라지면서 모든 사람은 현용도가 나타나기를 기다렸다.“하하하!”갑자기 우렁찬 웃음소리가 들려왔다.사람들은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는 방향을 쳐다봤다.“고대 무술계의 고수 여러분, 현용도의 출현을 보러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그림자 몇 개가 빠르게 돌진해 나왔다. 그리고 수백 명의 사람들은 갑자기 멈춰 섰다.임서우 등인이 나타난 것을 보자 사람들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그들은 당장이라도 임서우를 죽이고 싶었다.‘뻔뻔한 자식! 자기가 진짜 대단한 인물인 줄 아나 봐. 누가 보면 현용도가 자기 것인 줄 알겠네.’“서우야, 너무 잘난 척하지 마.”신정훈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말했다.“겸손해지기엔 제 실력이 너무 뛰어나잖아요.”임서우는 뒷짐을 지고고 서서 말했다.그러자 신정훈은 더욱 어이가 없었다. 그는 백 살이 넘도록 살면서 좀처럼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았는데 임서우는 정반대였다. 그는 온 세상이 그의 실력을 알아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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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0화

임서우는 암영문 사람들이 빨리 손을 쓰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X발! 십장로 님, 제가 저 자식을 죽일게요!”“저도 함께 하겠습니다!”“나도 끼워줘요!”...수십 명이 함께 소리쳤다.“그래! 임서우는 너무 잘난 척해! 같이 저 자식을 혼내 주자!”“아니면 계속 X랄 할 거야!”다른 세력들도 나섰다.“닥쳐!”이때 십장로가 큰 소리로 외쳤다.“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가만히 있어. 내가 아무 말도 안 했는데 너희가 왜 그리 조급해?”십장로가 차갑게 말했다.“네.”그러자 다들 머리를 숙이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들은 마음속으로 화가 났지만 감히 십장로의 명령을 어길 수 없었다. 고대 무술 총회마저 임서우를 건드리지 못하니 임서우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임서우의 다음 먹잇감은 누구 일가?민씨 가문일까?임서우와 민씨 가문이 싸운다면 재밌는 그림이 될 것이다.특히 고대 무술 총회와 암영문의 사람들은 임서우와 민씨 가문이 싸우기를 기대하고 있다.하지만 그들은 잘못 생각했다.임서우는 민씨 집안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민예슬도 다정한 눈빛으로 임서우를 바라보고 있었다.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민예슬의 마음은 매우 복잡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마음속에는 온통 임서우 뿐이었다.강소진이 임서우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원망이 가득했다.하지만 민예슬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감히 말을 꺼내지도 못했다.모든 사람들이 이 광경을 보고 어리둥절했다.‘이 두 사람은 뭐 하는 거야? 아무 말도 안 하고.’결국 임서우는 한숨을 쉬며 돌아섰다.그는 민예슬을 모욕할 수 없었다.임서우가 돌아서는 것을 본 민예슬도 마음이 복잡해졌다.그녀도 임서우가 자신과 말을 걸어주기를 바랐다.‘안 되면 말다툼이라도 했으면 좋을 텐데.’하지만 임서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민예슬은 눈시울이 촉촉해졌다.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는 감정을 조절해야 했다.그렇지 않으면 민씨 집안의 체면이 구겨질 것이다.십장로와 변우현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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