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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데릴사위의 역습: Chapter 771 - Chapter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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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1화

“여보, 편지에 뭐라고 쓰여 있어? 무슨 일이 생겼어?”신수아가 궁금해하며 물었다.“아니야. 별거 없어. 시간 되면 신가구에 오라고 했어. 자세히 만나서 할 말이 있다면서.”임서우는 신수아에게 편지를 건네며 대답했다.“별거 없네. 중요한 일도 아닌 것 같은데. 왜 신가구에 오라는 이유도 제대로 말하지 않았네.”신수아는 편지를 읽다가 석연치 않은 표정으로 물었다.“누가 알아. 이제 한번 다녀오자.”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이때 그의 핸드폰이 울렸다.허창석이 전화였다. 전화를 받자마자 허창석은 당황하며 말했다.“서우 씨, 큰일 났습니다. 빨리 오세요.”“알았어.”임서우는 표정이 굳어지더니 이내 대답했다.“여보, 나 볼일 있어서 잠깐 나갔다 올게.”임서우는 허창석에게 무슨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조급해 하지 않았을 것이다.30분 후, 임서우는 허씨 별장에 도착했다. 허창석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무슨 일이야?”임서우는 눈썹을 찡그리며 물었다.“서우 씨, 서울에 갑자기 고대 무술 고수들이 많이 나타났어요. 그리고 이 사람들은 모두 신가구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허창석이 엄숙하게 말했다.“신가구? 신가구에 가서 뭐 해?”임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어떻게 된 일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상황을 보니 좀 이상합니다.”허창석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외딴 시골 마을인 신가구에는 평소 외부 손님이 거의 없었다.이 고수들이 같은 시간에 여기에 가서 무엇을 한단 말인가? 허창석은 어안이 벙벙했다.임서우도 이 일이 매우 이상하다고 느꼈다. 분명 그가 모르는 일이 생겼을 것이다.설마 신가구에 뭐가 있어 이 고수들이 다 몰려들게 된 걸까?“서우 씨!”김서윤이 급히 달려왔다.“백호와 하연 씨가 서우 씨를 찾아왔어요.”“백호? 하연?”임서우는 더 어리둥절해졌다. 그는 확실히 맹주가 맞지만 단지 직함일 뿐 아무런 실권이 없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같은 시각에 자신을 찾다니, 틀림없이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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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2화

지금 백염문이 멸문을 당했으니 백호는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백호와 하연의 말을 듣고 임서우의 안색이 변했다.고대 무술 총회는 정말 제 주제를 모르는 것 같았다. 저번에 임서우를 찾아와 소란을 피운 것도 모자라 이젠 백염문과 비우각을 공격하다니.‘미친 자식들! 나는 아예 안중에도 없다 이거네?’고대 무술 총회는 임서우를 제압했다는 일로 고대 무술계를 평정하려는 계획이었다. 이렇게 하면 그들의 지위를 굳힐 수 있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두 분 먼저 진정하세요. 고대 무술 총회의 행동은 확실히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우리가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제가 남방 고대 무술계의 맹주로서 제대로 혼 좀 내줄게요. 제가 반드시 나서서 모두에게 정의를 찾아드리겠습니다. 고대 무술 총회를 멸망시키고 백염문과 비우각의 재건을 도와 줄 것입니다.”임서우가 진지하게 말했다.“감사합니다. 맹주 님!”백호와 하연은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했다.두 사람은 임서우에게 몇 번 절을 했다.“창석아, 가서 두 분 숙소를 마련해 드리고 잠시 쉬게 해.”임서우가 허창석을 보며 말했다.“네.”허창석은 고개를 끄덕였다. 백호와 하연은 당장이라도 복수를 하고 싶었지만 두 사람모두 심각하게 다쳤기에 임서우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그들은 임서우의 말을 감히 어길 수 없었다.“서윤아, 어떻게 된 일이야?”임서우가 물었다. 김서윤은 허창석보다 더 많은 것을 알 것이다. 그녀는 임서우를 수년간 따라다녔고 드래곤 네이션의 비밀 정보 조직을 동원할 힘이 있다.드래곤 네이션 내의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서우 씨, 제가 알아본 바로는 고대 무술 총회 대장로 변우현이 5,000명의 고수를 데리고 떠났다고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서우 씨를 상대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다른 목적이 있습니다.”김서윤이 대답했다.“그래? 무슨 목적인데?”임서우는 궁금한 듯 물었다.고대 무술 총회에서 갑자기 이렇게 많은 병력을 이끌고 나타나 백염문과 비우각을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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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현용도는 절대 나쁜 마음을 품은 사람에게 넘어가서는 안 된다.“서우 씨, 지금 고대 무술계의 고수들이 모두 집결했고 많은 세력도 고수들을 신가구에 파견했습니다... 그럼 저희도 철갑 부대를 파견할까요?”김서윤이 조심스럽게 물었다.철갑 부대는 임서우가 직접 훈련시킨 특수 부대이다. 부원들은 모두 재능이 뛰어나고 실력이 막강하다. 다른 세력에서 파견한 특수팀원들보다 훨씬 대단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현용도는 보통 물건이 아니다. 절대 다른 사람에게 빼앗길 수 없다.철갑 부대가 나서면 누가 감히 맞서 싸울까?“아니야. 아직 그때가 아니야. 오히려 잘된 일일 수도 있어. 당장 정보조직을 이용하여 드래곤 네이션의 공식 명의로 모든 사람에게 현용도의 존재를 알려. 얼마나 많은 세력들이 나타날지 봐야겠어. 이 기회에 그들을 모두 처리할 수도 있을지 누가 알아.”임서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말이 끝나자 그의 눈에는 한 줄기 빛이 뿜어져 나왔다.그의 카리스마에 김서윤도 깜짝 놀랐다.서울시 외곽.“대장로 님, 지금 바로 임서우를 찾으러 갈까요? 바로 죽을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최만수는 변우현에게 공손히 말했다.“아니야. 임서우는 우리 목표가 아니야. 얼른 현용도를 가져와야 해. 지금 현용도에 대한 소식이 이미 떠들썩하니 숨길 필요가 없어. 당당하게 움직여도 돼!”변우현이 진지하게 말했다. 원래 그들은 임서우를 죽이는 핑계로 현용도를 슬쩍 빼돌리려 했지만 지금 이미 소식이 퍼졌으니 숨길 필요가 없다.“내가 사람을 데리고 신가구로 갈게. 그리고 너는 1,000명을 데리고 가서 임서우를 죽여. 아마 백염문과 비우각이 멸망되었다는 소식을 임서우도 알았을 것이다. 눈치껏 이 일에 참여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만약 임서우가 완강히 저항한다면 그 자리에서 죽여버려도 돼.”변우현이 말했다. 그의 말투에는 살기가 가득했다.그는 지금 매우 초조한 상태이다. 고대 무술계 전체가 현용도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청주의 수많은 세력이 정예 타자를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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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신씨 저택.신주옥의 방에 갑자기 사람의 그림자가 나타났다. 쉬고 있던 신주옥은 깜짝 놀랐다.“아이고. 수호야, 깜짝이야. 무슨 일 있어?”양손자인 신수호가 암영문에 들어간 후 신출귀몰하게 되었다. 이렇게 자꾸 놀라다가 신주옥의 심장은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녀도 나이가 들어 이런 놀람을 견디지 못했다.“현용도가 신가구에 나타났습니다.”신수호가 목소리를 낮추며 말했다.“현용도? 그게 뭐야? 책이야?”신주옥은 이해가 안 되는 듯이 되물었다.그러자 신수호의 눈빛은 어두워지더니 신주옥에게 실망한 듯했다.역시 가문의 부흥을 그녀에게 맡길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할머니, 우리 신씨 가문과 신가구는 무슨 관계에요? 신가구에 살고 있는 신정훈을 아세요?”신수호가 물었다.“그럼. 신정훈은 우리 아버지의 형제야. 근데 왜?”신주옥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그럼 신정훈에게 편지를 써서 현용도에 대한 소식을 알려 달라고 해주세요.”신수호가 담담하게 말했다. 신정훈은 신가구에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그가 나서기만 하면 현용도를 찾기가 훨씬 쉬어질 것이다.“그건 그렇고, 친척들이니까 도와줄 거야.”신주옥이 고개를 끄덕였다....허씨 별장.“지금 신가구에 고대 무술 고수들이 대거 들어와 있는 상황입니다.”허창석이 다급하게 말했다.“서우 씨, 오랫동안 이 바닥을 떠난 청주 어르신들도 나타났습니다.”김서윤도 한마디 덧붙였다. 상황은 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심각했다.현용도의 출현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서윤아, 시킨 일은 어떻게 됐어?”임서우는 담담하게 물었다.“이미 다 준비됐습니다. 제가 남강에서 한 사단을 소집하여 신가구 부근에 매복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신가구에 도착하기만 하면 살아서 돌아갈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100명의 철갑 군인도 소집하여 서우 씨의 안전을 지키도록 안배했습니다.”김서윤은 공손히 대답했다.고대 무술 고수들의 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임서우의 한 사단으로 그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었다.철갑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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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5화

“형님! 큰일 났어요!”김지웅이 허겁지겁 뛰어 들어왔다.“뭔데, 이 자식아! 뭘 그리 호들갑을 떨어.”허창석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임서우가 여기 있는데 김지웅이 이런 모습으로 달아서 들어 오면 자신의 체면을 구기는 것과 같았다.“형님, 전에 왔던 고대 무술 총회 사람들이 또 나타났어요! 게다가 한 무리의 사람들을 데리고 왔습니다.”김지웅이 다급하게 말했다.“뭐? 또 왔다고?”허창석은 순간 표정이 일그러졌다. 최만수가 또 왔다고?최만수한테 호되게 당한 허창석은 겁이 났다. 지금도 가슴 쪽의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 않았다.“서우 씨!”허창석은 임서우를 바라보았다. 최만수의 실력이 너무 강해서 그의 경호원들은 전혀 상대가 되지 않아 임서우에게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이때 임서우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죽음을 자초하는 건가? 저번에 그렇게 비참하게 당했는데 또 왔네.’“하하하! 임서우! 오늘이 곧 네 기일이야!”최만수는 껄껄 웃으며 수천 명의 고수들을 데리고 뛰어 들어왔다.“참, 자기 주제를 모르는 자식. 죽을 사람은 나 말고 너 같은데.”임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그러자 최만수는 피식 웃었다. 비록 태연한 척했지만, 그는 점점 불안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수천 명의 고수들이 있는 데다 고대 무술 총회가 백염문과 비우각을 멸망시켰으니 임서우는 분명 겁을 먹었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지금 임서우의 표정을 보니 여전히 건방진 것 같았다.설마 고대 무술 총회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모르는 건가?“임서우, 백염문과 비우각이 멸망한 사실을 알고 있지? 지금이라도 무릎 꿇고 용서를...”최만수가 차갑게 말했다. 하지만 그는 말을 반쯤 했을 때 임서우가 자기를 쳐다보며 의미심장하게 웃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임서우는 최만수가 미쳤다고 생각했다. 무릎 꿇고 빌라고? 꿈을 꾸는 게 아닌가?자그마한 고대 무술 총회 주제에 나한테 도전장을 내민다고?임서우는 어리석은 최만수와 말을 섞기도 싫었다.“꺼져!”임서우는 차갑게 두 글자를 내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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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화

임서우는 실력이 대단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부하들도 고수들이었다. 최만수는 만약 임서우가 드래곤 군신이라는 것을 알면 놀라서 기절할 것이다.그는 점점 후회되기 시작하였다.반 시간도 안 되는 사이에 수백 명의 부하들이 피를 흘리며 죽었다. 지금 바닥에는 피가 강물처럼 흐르고 시체는 산더미처럼 쌓였다.공기 중에는 피비린내로 가득했다.수백 명의 철갑 군인은 단검을 거두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임서우 뒤쪽으로 복귀했다.수천 명의 고대 무술 고수가 이렇게 모두 죽었다.최만수는 놀라서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이렇게 많은 부하가 죽었으니 그가 돌아간다고 해도 변우현은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며칠 전에 살려 돌려보냈더니 지금 또 와서 X랄이야? 그렇게 죽기를 원한다면 내가 흔쾌히 도와줄게.”임서우는 차갑게 말했다.쿵!최만수는 임서우의 말을 듣자 다리에 힘이 풀리더니 땅에 쿵 하고 무릎을 꿇었다.“제발 살려주세요. 제가 잠깐 정신이 나갔나 봐요. 죽을 짓을 했습니다. 저 같은 쓰레기는 이곳에서 당장 꺼져야 합니다. 제가 꺼질 테니 한 번만 살려주세요.”최만수는 임서우한테 호되게 당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덤빌 용기조차 없었다.그는 겨우 무술 총회 호법 자리에 올랐는데 이렇게 죽기 싫었다.“살려줄 수는 있는데. 이렇게 그냥 보낼 수는 없지.”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네?”최만수는 깜짝 놀라더니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네 팔을 하나 잘라야겠어.”말이 끝나자 최만수는 도망치려고 힘껏 달렸다.임서우는 최만수가 마지막 희망을 품고 한번 덤빌 줄 알았는데 그는 고민도 없이 도망을 쳤다.최만수가 도망치는 것을 보자 옆에 있던 백호와 하연이 나섰다.“맹주 님, 저희 손으로 직접 이 자식을 죽일 수 있게 허락해 주세요.”두 사람은 격동된 어조로 말했다.백염문과 비우각의 멸망에는 최만수의 책임이 있다.임서우는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 허락했다.“그러세요.”“감사합니다.”두 사람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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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화

임서우의 말을 듣자 김서윤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고대 무술계 사람들에 대해 별로 호감이 없다.그들은 허접한 자기의 실력을 믿고 제멋대로 날뛰었고 드래곤 네이션의 고위층은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국군은 일찍이 이 세력들을 제거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쿵!굉음이 들려오더니 최만수의 얼굴에는 사악한 기운이 떠올랐다.“굳이 내 갈 길을 막으려 하다니. 그럼 어디 한번 막아봐!”최만수가 소리를 지르자 주변의 공기마저 진동하는 듯했다.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백호와 하연을 향해 내리쳤다.그의 공격은 강한 파워를 지녔다. 두 사람을 봐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백호와 하연은 피하고 싶었지만 그의 주먹이 너무 빨랐기 때문에 도저히 피할 수 없었다.쿵! 쿵!백호와 하연은 거꾸로 날아가 땅에 세게 내동댕이쳐지며 피를 토했다. 두 사람은 최만수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역시 후천 대사와 선천 대사는 차이가 있었다.두 사람이 패배한 것을 보고 최만수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이미 한 번 패배한 적이 있고 오늘 다시 도전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만약 지금 상황이 급하지 않았다면 그는 반드시 이 두 사람을 죽였을 것이다. 지금은 일단 도망쳐야 한다.“서윤아! 움직여.”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네!”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고 늘씬한 다리로 뛰쳐나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김서윤은 이미 최만수의 뒤에 도착했다.최만수는 오싹해지며 살의를 느꼈다. 그가 뒤를 돌아보니 김서윤이 늘씬하고 아름다운 다리로 그를 힘껏 걷어찼다.팡!김서윤은 발로 최만수의 얼굴을 힘껏 찼다. 그러자 최만수는 쓰러졌고 놀란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봤다.철갑 부대는 강했지만 김서윤은 더 강했다. 임서우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왜 그의 곁에는 고수들이 이렇게 많을까? 게다가 모두 그에게 이토록 충성하다니.“팔 하나를 부러뜨려.”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하자 김서윤은 가죽 부츠에서 날카로운 단검을 꺼냈다.“제발, 살려주세요.”최만수는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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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8화

임서우는 즉시 신가구로 떠났다. 허창석 등인 만 남아서 현장을 처리했다.임서우는 김서윤, 백호와 하연 그리고 수백 명의 철갑 부대를 데리고 신가구로 떠날 준비를 했다.최근 서울에 많은 고대 무술 고수들이 나타나면서 서울의 전체 질서를 어지럽혔다.하지만 임서우는 이들을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거물급 고수들은 모두 신가구에 있기 때문이다.“가자!”임서우가 손을 흔들자 수백 대의 지프차가 질주해 나갔다. 허창석은 임서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속으로 결심을 내렸다.“지웅아, 여기를 좀 정리하고 저 사람들을 처리하자.”허창석이 말했다.“네! 제가 마침 고대 무술을 한다는 저 사람들과 한번 겨루어 보고 싶었습니다.”김지웅이 웃으면서 말했다....신가구 외곽.가면을 쓰고 검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나타났다. 이 사람들은 모두 암영문 출신이다.“십장로 님, 제가 들은 최신 소식에 의하면 임서우가 이미 사람들을 데리고 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대 무술 협회 변우현 장로도 부하를 데리고 신가구에 왔습니다. 다른 세력과 패거리 중에서도 많은 고수를 보냈고요.”신수호가 한 남자에게 보고했다. 두루마기를 입은 이 남자는 암영문의 십장로이다.“재밌네! 임서우가 오만하기 그지없구나. 이 자식도 현용도를 뺏고 싶나 보네.”십자로의 눈동자에 한 줄기 빛이 스쳐 지나갔다. 그는 전에 레이룬 카지노에서 임서우와 맞붙은 적이 있다. 그래서 그는 임서우에게 다시 도전하고 싶어 했다.십장로는 돌아서서 옆에 있는 복면을 쓴 남자를 보고 웃었다.“경수야, 임서우가 함씨 집안을 멸망시켰고 네 아들까지 죽였어. 이번에 네가 제대로 복수해야지. 안 그래?”그때 암영문에서 사람을 보내 함경수를 구했다. 그래서 함경수는 복수를 위해 암영문에 가입하기로 결심했다.“십장로 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반드시 제 손으로 임서우를 죽일 겁니다. 그래야 이 한을 풀 수 있습니다.”함경재가 이를 악물며 말했다. 그의 눈빛에는 살의가 가득했다. 원래 그는 아무 걱정거리가 없이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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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변우현은 최만수를 힐끗 쳐다보면서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병신 새끼. 최만수만 아니었다면 몇천 명의 고수를 잃지 않았을 텐데.”지금 모든 세력이 현용도 쟁탈에 나섰다. 변우현은 수천 명의 타자를 잃은 셈이다.“됐어. 일단 회복하고 다시 얘기해.”변우현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대장로 님!”최만수는 감격에 겨워 소리쳤다.“시끄러워. 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너는 참견하지 마.”변우현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네!”최만수는 고개를 끄덕일 뿐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변우현이 보이게 지금 최만수는 쓸모없는 인간일 뿐이다. 최만수 때문에 이번 일을 망치기 싫어 아예 참견하지 말라고 했다.최만수는 그 말을 듣고 내심 슬펐다. 그는 변우현의 말 뜻을 알고 있었다. 자기가 최선을 다했지만 이런 결과를 초래했으니 최만수는 답답하고 원망스러웠다.“가자!”변우현은 손을 흔들며 신가구를 가리켰다.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진용도를 빼앗아 오는 것이다. 임서우를 죽이는 일은 그다음 순서이다. 그는 임서우를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모든 세력이 신가구에 나타났고 원래 천 명이 채 안 되던 마을에 지금 만 명에 가까운 고수들이 나타났다.신가구의 모든 사람들을 당황했다.“촌장님, 우리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그러니깐요. 좋은 사람들 같지 않아 보이는데요.”“모두 무술을 익힌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이미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신가구 사당.마을 주민들은 걱정스러운 어조로 중얼거렸다. 무술 고수들을 보자 사람들은 매우 두려워했다.“조용히 하세요!”신정훈이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순간 다들 조용해졌다. 그는 신가구에서 존경을 받는 인물이다. 그의 한마디면 다른 사람들은 감히 반박하지 못한다.“하나같이 호들갑 떨기는. 이게 무슨 꼴입니까?”신정훈이 차갑게 말했다.“촌장님, 저희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많은 고수가 나타나니 우리도 너무 무서워요.”“그러게 말입니다. 만약 우리를 해치기라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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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0화

“그 고수들이 하나같이 대단한 실력인데 서우 씨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을 겁니다.”마을 사람들은 이러쿵저러쿵 토론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확실히 고수들을 신가구에서 쫓아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임서우의 실력으로는 절대 그들을 상대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만약 임서우가 온 후에 사고라도 당하면 그들은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됐어요.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세요. 이 일은 이렇게 결정합시다. 돌아가서 기다리세요. 임서우의 실력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합니다. 이제 서우랑 같이 방법을 생각해 볼게요.”신정훈은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마을 주민들을 걱정이 앞섰지만 신정훈의 말을 감히 어길 수 없었다.마을 주민들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신정훈은 중얼거렸다.“다들 서우가 얼마나 대단한 실력을 갖춘 사람인걸 몰라서 그래.”임서우와 몇 번 만난 후 신정훈은 임서우의 실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뛰어나다는 것을 알았다.특히 임서우가 허태우 등 인과 맞서면서 보여준 실력은 더욱 강력했다. 신정훈은 신가구에 있었지만 서울에서 일어난 일을 알고 있었다.허태우 사건 때문에 허창석은 은퇴를 선택했고 임서우에게 충성을 다하기로 결심했다. 허창석을 이렇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절대 보통 인물이 아닐 것이다.다만 마을 주민들은 임서우가 얼마나 대단한지 전혀 모른다.“아이고. 현용도가 드디어 세상에 알려졌네.”신정훈은 한숨을 내쉬었다. 신가구 이 마을은 현용도를 보호하기 위해 지어진 마을이다. 다만 이런 비밀은 마을에서 제일 존경을 받는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수백 년 동안 숨겨져 있던 비밀이 이젠 세상에 알려졌다.“다행히 내가 옥벽을 서우에게 줬으니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큰일 날 뻔했네.” 신정훈은 내심 흐뭇해하며 말했다.그는 이미 백 살이 넘었고 오래 살지도 못할 것이다. 하지만 신가구의 비밀을 지켜가야 할 사람이 필요했다. 신가구의 주민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이기에 옥벽을 그들의 손에 넘기는 것은 그들을 해치는 것과 같았다.결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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