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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at ng Kabanata ng 데릴사위의 역습: Kabanata 751 - Kabanata 760

910 Kabanata

제751화

양혜영이 끈질기게 달라붙는 모습을 보고 임서우는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는 양혜영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만약 그녀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분명 계속 소란을 피울 것이다.그러면 신수아와 임서우에게는 조용한 날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양혜영을 돌려보낼 핑계를 생각해야 한다.“양씨 가문 재산을 줄게요.”임서우가 말했다.“역시 우리 사위! 내가 정말 사람을 잘 봤다니깐!”양혜영이 흥분하면서 말했다. 그녀의 태도가 180도 바뀌는 걸 보니 임서우는 어이가 없었다.“하지만 양씨 가문의 원래 재산만 줄 수 있어요. 불법적으로 얻은 돈은 반드시 나라에 바쳐야해요. 잠시만... 그런데 양씨 가문에서 깨끗한 수단으로 얻은 돈이 있을까요?”임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는 계산하는 척했지만, 마음속에는 이미 답이 있었다.그러자 양혜영은 조금이라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기뻤다.“그래서 얼마를 가질 수 있는 건데? 빨리 말해!”양혜영이 다급하게 물었다.“이 정도?”임서우는 손가락을 두 개 내밀며 말했다.“2,000억?”양혜영은 환하게 웃으면서 물었다.2,000억은 적은 돈이 아니다. 하지만 임서우는 고개를 저었다.“그럼 얼만데?”그녀의 얼굴색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더 적으면 그녀는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다. 이 정도의 돈은 그녀가 탕진하는 속도를 따라갈 수 없었다.“200억!”“왜 이렇게 적어?”양혜영은 굳은 표정으로 되물었다.“적어요? 그럼 말고요.”임서우가 돌아서서 떠나려고 하자 양혜영이 다급하게 말했다.“아니. 아니야!”비록 200억이지만 그것도 돈이니깐 하나도 없는 것보다는 훨씬 좋았다.양씨 가문은 원래 몇백억의 자산밖에 없었지만 몇 달 동안 급속히 세력을 확장하면서 사채업으로 많은 돈을 챙겼다.허창석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재산은 급격히 줄어들었다.그래서 양씨 가문의 합법적인 수입은 겨우 200억 정도였다.“임서우, 솔직하게 말해봐. 총 얼만데?”양혜영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녀는 양씨 가문의 자산이 이것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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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2화

이 여자는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었다.민예슬, 청주 신아 그룹 대표.신아 그룹은 몇백조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계의 거물이다.게다가 민예슬은 민씨 가문 큰 아가씨이기도 하다.그녀에게 대시한 사람은 셀 수 없이 많았다. 부잣집 도련님과 부동산 그룹 대표들도 수두룩했지만 모두 그녀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그래서 그녀는 지금도 솔로인 상태다.그녀는 도도하고 다가가기 어려운 분위기 때문에 얼음 공주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제가 확실히 알아봤습니다. 임서우는 제대 후 데릴사위의 신분으로 서울 신씨 가문에 들어가게 되었고 그의 아내는 남한 그룹 대표 신수아입니다.”타이트한 검은 치마를 입은 비서가 민예슬에게 다가와 공손히 말했다. 그리고 손에 들고 있던 문서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비서는 민예슬이 왜 능력도 없는 임서우에 대해 관심을 보이자 그녀는 가지 않았다.임서우와 민예슬은 전우였지만 제대 후 민예슬은 가업을 물려받고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임서우는 행방을 알 수 없었다.민예슬은 임서우가 서울에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달려왔다. 몇조짜리 계약도 이 일 때문에 거절했다.강소진은 민예슬처럼 부유하고 능력 있는 여자가 그 많은 훌륭한 남자들을 두고 데릴사위인 임서우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민예슬은 자료를 읽어보더니 임서우가 신씨 가문에 들어온 후 자존감이 낮은 생활을 보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그녀는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그녀는 임서우를 오랫동안 좋아했다.하지만 신수아가 감히 임서우를 차지하다니.강소진은 민예슬이 화를 내는 것을 보고 더욱 놀랐다. 그녀는 항상 덤덤했고 누구 때문에 화를 낸 적도 없었다. 하지만 임서우 때문에 이렇게 화를 내다니? 만약 청주 사람들이 알면 모두 입을 다물지 못할 것이다.“남한 그룹으로 가자!”민예슬이 말했다....30분 후.“여기가 남한 그룹이야?”민예슬은 남한 그룹 빌딩을 바라보며 시큰둥한 표정으로 말했다. 빌딩은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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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3화

“죄송합니다. 대표님이 워낙 바쁘셔서, 예약하셔야 만날 수 있습니다.”직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신수아는 남한 그룹 대표이다. 그녀와 사업 얘기를 하러 오는 사람들은 보통 며칠 전부터 예약한다. 그런데 민예슬은 신수아를 현장에서 불러 자기를 맞이해라고 하다니.“닥쳐! 우리 아가씨도 예약이 필요해? 이까짓 회사 대표 주제에 어디서 신아 그룹 대표님 앞에서 잘난 척이야.”강소진이 버럭 화를 냈다.“됐어.”민예슬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그러자 강소진은 즉시 입을 다물었다. 그 누구도 감히 민예슬을 건드릴 수 없었다. 강소진은 그녀의 성격을 잘 알고 있어 만약 누가 감히 그녀를 건드리면 결과는 매우 비참할 것이다.예전 신아 그룹에서 오래 일한 경력직 직원들이 민예슬의 심기를 건드리자 그녀에게 꼬투리를 잡혀 결국 신아 그룹에서 쫓겨났다.그 이후로 회사 직원들은 모두 그녀를 공손하게 대했다.“신수아는 몇 층에 있어?”민예슬은 떨고 있는 직원을 보며 물었다. 그녀는 담담하게 말했지만 말끝마다 카리스마가 넘쳐 듣는 사람을 숨 막히게 했다.“제일 윗 층에 있습니다.”직원은 얼굴이 빨개지며 대답했다. 말을 마치자 그녀는 민예슬의 기에 눌려 온몸에 힘이 풀렸다.“고마워!”민예슬은 피식 웃으며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녀가 떠나는 것을 보고 직원 그제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민예슬이 서 있기만 했는데 카리스마는 여전했다. 겁을 먹은 직원은 예약 없이 사람들 들여놓은 것에 대해 불안해하면서 신수아에게 전화를 걸었다.대표 사무실.“민예슬? 그 여자가 왜 여기 왔지?”신수아는 민예슬의 이름을 듣자 어리둥절해졌다. 젊은 나이에 신아 그룹 대표가 되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몇 년 사이 신아 그룹은 청주에서 이름을 날리는 큰 기업으로 성장했고 드래곤 네이션 북부 전체에 놓고 보아도 탑티어에 드는 회사였다.민예슬 또한 이 바닥의 전설이기도 하다. 그녀는 군 생활을 했었고 제대한 후 가업을 물려받았다. 그리고 불과 몇 년 만에 지금의 성과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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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4화

남자 직원은 서둘러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더 이상 말을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대표님, 저쪽에 있는 것 같습니다.”강소진이 앞에서 길을 안내하며 말했다. 민예슬 일행이 신수아의 사무실 밖에 도착했다.쿵!건장한 남자 한 명이 발로 문을 세게 걷어찼다. 한창 바쁘게 업무를 보던 신수아는 그 소리에 깜짝 놀랐다.“누구...”신수아는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하지만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민예슬은 이미 소파에 앉았다.“네가 신수아야?”강소진이 눈을 희번덕거리며 신수아에게 물었다.“그래. 당신들은 뭐 하는 사람이야? 노크하고 들어와야 한다는 매너도 몰라?”신수아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이 사람들은 노크도 인사도 없이 그녀의 사무실로 들이닥쳤다.‘자기들이 누군 줄 알고?’“우리 아가씨는 신아 그룹 대표 민예슬이야.”강소진이 시큰둥한 표정으로 신수아를 쳐다보며 말했다. 마치 그녀가 대표인 것처럼 말이다.하지만 강소진은 확실히 권력이 조금 있었다. 민예슬의 비서로서 많은 사람들이 그녀에게 아첨하고 있다.강소진도 똑똑한 사람이라 민예슬의 이번 서울행은 무조건 신수아에게 혼을 내주러 온 것임을 잘 알고 있었다.그래서 강소진은 더 당당하게 밀고 나가야 한다.강소진의 말을 듣자 신수아는 이들이 모두 신아 그룹 사람들이란걸 알았다. 소파에 앉은 여인은 소문으로만 듣던 민예슬이었다.민예슬은 소파에 앉아 사과 하나를 집어 들고 껍질을 벗기기 시작했다. 마치 그녀가 이 사무실의 주인인 것처럼 말이다. 역시 남달랐다.“큰 회사에서 온 사람들은 예의가 더 바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일개 비서인 주제에 이렇게 안하무인이라니.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소란을 피워?”신수아는 사악하게 말했다. 그녀는 남한 그룹 대표이다. 더 이상 예전의 그 어린 소녀가 아니다. 반드시 대표로서의 기세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들 남한 그룹을 괴롭힐 것이다.신수아가 조금도 지지 않으려 하는 것을 보고 강소진은 살짝 놀랐다.“너...”강소진은 화가 나서 말을 더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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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5화

신수아는 민예슬이 왜 이렇게 묻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녀는 갑자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민예슬 일행이 오늘 시비를 걸려고 온 것 같았다.“네. 서우는 제 남편이에요. 무슨 일이죠?”신수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허!”민예슬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창밖으로 서울 전경을 내다보았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카리스마가 이 순간 유난히 돋보였다. 신수아마저 그런 그녀를 보며 미간을 찌푸릴 정도였다.그리고 민예슬은 신수아 쪽으로 걸어가더니 두 손을 가슴에 두르고 차갑게 말했다.“임서우는 내 남자야!”그 말에 모두가 놀랐다. 신수아도 강소진도 모두 놀란 표정으로 민예슬을 쳐다봤다.임서우가 민예슬의 것이라고? 이건 또 무슨 헛소리지”뭐 하자는 거지?강소진마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청주에 있는 도련님들이 그들의 여신인 민예슬이 이런 말을 했다는 것을 알면 미쳐 날뛸 것이다. 어쩌면 지금 당장 달려와 임서우를 죽일 수도 있다.그들이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여신이 서울에서 다른 여자의 남편을 뺐다니?이런 일은 직접 들어도 믿기지 않을 것이다.하지만 강소진은 함부로 입을 놀릴 수 없었다. 만약 소문이 퍼지면 민예슬은 그녀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신수아는 눈이 휘둥그레져서 민예슬을 쳐다봤다. 청주 민씨 가문 아가씨가 자기 남편을 자기 것이라고 하다니.“무슨 헛소리야? 서우는 내 남편이야. 너는 또 뭐야?”신수아가 버럭 화를 냈다. 그녀는 민예슬이 정말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했다.무작정 자기 사무실로 들이닥친 것도 이상한데 이렇게 뜬금없는 말을 하고 임서우가 자기 것이라니.신수아의 말은 민예슬을 제대로 건드렸다.“신수아, 내 말 잘 들어. 임서우는 내 남자야. 군대에서 우리는 많은 일을 함께했어. 서우는 내 목숨도 구해줬고 내 남편이 될 사람이었어. 네가 내 남자를 뺏은 거야. 지금 당장이라도 너를 죽이고 싶어.”민예슬이 사악하게 말했다. 그녀가 그토록 사랑하는 남자가 신씨 가문에서 데릴사위의 대접을 받는다니.민예슬은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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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6화

임서우는 도대체 무슨 매력을 가졌기에 민예슬이 이토록 그를 잊지 못할가?강소진은 처음으로 민예슬이 이성을 잃는 모습을 보고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이 순간, 강소진은 민예슬을 다시 보게 되었다. 만약 이 일이 알려지면 청주 사람들은 아마 충격을 받을 것이다.신수아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임서우가 민예슬에게 이토록 중요한 존재일 줄은 몰랐다.민예슬은 임서우를 위해 몇백조의 재산을 포기할 수 있다니. 두 사람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임서우는 신수아에게 말하지 않은 비밀이 과연 있을가?갑자기 신수아는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했고 입술을 깨물며 어떻게 대화를 이어가야 할지 몰랐다.신수아는 갑자기 임서우의 정체도 종잡을 수 없었다.‘아직 나한테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어? 나는 네 아내인데 말이야.’신수아가 침묵하자 민예슬이 계속 말했다.“결정했어? 듣자 하니 너는 예전에 작은 회사의 사장이더라고. 우연한 기회에 남한 그룹의 대표가 되었다던데. 만약 네가 임서우를 나한테 돌려주면 나는 너한테 수백조의 돈을 줄게. 그러면 남한 그룹은 드래곤 네이션에서 가장 큰 그룹이 될 거야.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거야?”민예슬은 입꼬리를 살짝 치켜올리며 웃었다. 이런 조건이라면 그 누구도 설렐 것이다.만약 임서우와 신수아의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다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좋아. 역시 청주 명문가답군. 솔직한 제안이야...”신수아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그럼 당장 임서우랑 이혼해.”민예슬이 웃으면서 말했다.임서우가 솔로인 상태가 되면 민예슬은 그를 차지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신아 그룹이 어떻게 남한 그룹과 같은 레벨이겠는가?임서우는 민예슬의 전부였다. 그녀는 임서우를 위해 지금의 사회적 지위도 그리도 재산도 모두 포기할 수 있었다.그녀는 오직 임서우만 원한다.민예슬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걸 보자 신수아가 갑자기 말했다.“당신이 제기한 조건을 정말 솔직한데 서우는 내 남편이야. 나는 돈 때문에 서우를 포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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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7화

신수아는 민예슬의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다잡았다. 다른 여자가 자격지심을 가질 정도로 자기가 더 훌륭해져서 임서우를 꽉 붙잡고 있을 것이다.그녀는 절대 임서우의 곁을 떠날 수 없고 그를 양보해 줄 수도 없다고 신수아는 다짐했다.신수아는 그녀와 임서우의 사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민예슬이 나타나면서 신수아의 생각이 바뀌었다.남한 그룹을 떠난 후에도 민예슬의 표정은 여전히 차가웠다.“대표님,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합니까?”옆에 있던 강소진이 걱정스레 물었다.하지만 민예슬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자 강소진도 더 묻지 않았다.“모건 별장으로 가자.”민예슬이 말하고는 한정판 벤틀리에 올라탔다.30분 후, 민예슬 일행은 모건 별장에 도착했다. 이때 임서우는 막 문을 나서려다가 입구에 세워둔 차 몇 대를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잠시 후 매혹적인 바디라인을 자랑하는 한 여자가 벤틀리에서 내렸다.“임서우!”민예슬은 임서우를 보면서 환하게 웃었다. 임서우를 보는 순간 그녀는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다.“예슬아, 네가 여긴 어쩐 일이야?”임서우는 의아해하며 물었다.“내가 물어야 하는 거 아니야? 몇 년 동안 기다렸잖아. 우리 약속 잊었어? 그런데 너는 이미 신수아와 결혼했더라고. 서우야, 왜 나한테 이래?”민예슬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몇 년 동안의 억울함을 전부 표출하는 것 같았다.그녀는 울먹거리며 말했다. 그러자 옆에 서 있던 강소진은 미간을 찌푸렸다.강소진은 두 사람 사이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비록 무척 궁금했지만 강소진은 감히 물어보질 못했다. 그녀는 비서일 뿐이니 자기 주제를 알아야 했다.강소진은 임서우를 훑으면서 그를 약간 무시하는 표정이었다.사내대장부가 데릴사위로 여자 집에 들어가다니. 창피하지도 않은가?그런데 민예슬은 왜 이런 남자한테 애착을 가질가?민예슬에게 대시한 청주 부잣집 도련님 중 아무 사람이나 골라도 임서우보다 나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예슬아, 우리는 아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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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8화

“임서우 이 나쁜 놈아! 군대에서 있었던 일을 다 잊었어? 네가 나를 적군 손에서 구해줬는데 벌써 다 잊었어? 내가 제대하고 너한테 시집간다고 했는데 왜 안 기다려?”민예슬은 목이 터져라 울부짖었다. 민씨 가문 아가씨의 모습이 온데간데없이 말이다.임서우가 민예슬을 구한 후 그녀는 임서우와 영원히 함께 있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임서우와 결혼하여 아이를 낳는 상상을 하며 살아왔다.하지만 모든 것이 변했다. 제대 후 임서우는 행방을 알 수 없었고 그녀는 줄곧 기다려야 했다.민예슬은 신아 그룹을 경영하면서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임서우를 계속 찾았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난 후 그녀는 마침내 임서우의 행방을 알아냈다.하지만 이때의 임서우는 이미 유부남이 되어 있었다.임서우는 민예슬의 눈물을 닦아주며 담담하게 말했다.“예슬아, 그땐 우리 모두 젊었고 내가 너를 구하는 것도 너무 당연한 일이었어. 나한테 고마워할 필요 없어. 그리고 나에게 시집올 필요도 없고. 지금 너의 신분과 지위로 분명 더 좋은 남자를 찾을 수 있어.”임서는 말을 마치고 돌아섰다. 그는 반드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절대 신수아에게 미안한 일을 할 수 없었다.쿵!이때 민예슬이 갑자기 털썩 무릎을 꿇었다. 그녀는 청주 민씨 가문 큰 아가씨인데 말이다. 이렇게 남자 앞에 무릎을 꿇다니.민예슬은 임서우의 다리를 껴안고 통곡하며 말했다.“서우야, 나는 너 없이 못 살아. 내가 지금 너 하나만 바라보고 여기까지 왔어. 너랑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그러고 싶어서 이렇게 노력하며 살아온 거야. 만약 네가 떠난다면 나는 어떻게 살라고? 내 마음속에는 오직 너 한 사람뿐인데. 서우야, 정말 사랑한다고!”민예슬은 가슴이 미어지도록 펑펑 울었다.그토록 그리워하던 남자가 이제 와서 자신을 떠난다니. 그녀의 마음은 마치 칼에 찔린 것처럼 아파졌다. 강소진은 이런 민예슬의 모습을 처음 보았다.강소진은 민예슬을 우상으로 여기 왔지만 지금 굽신거리며 남자 앞에 무릎을 꿇다니.대표의 카리스마도 없었고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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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임서우는 민예슬을 밀어냈다.“서우야, 나...”이때 민예슬은 조금 정신이 들었다. 그녀도 방금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잘 모른다. 임서우가 떠나는 것을 보고 머릿속이 하얘진 그녀는 임서우의 마음을 돌릴 생각밖에 하지 않았다.“예슬아,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이미 결혼했어. 행동을 조심했으면 좋겠어. 수아가 보면 어떡하려고? 소문이 잘못 퍼지면 큰일이야.”임서우도 기가 막혔다민예슬이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임성우에게 키스하다니. 신수아가 이 일을 알면 임서우는 난처해질 것이다.민예슬은 단지 임서우가 이런 충동적인 행동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신수아의 기분만 신경 쓸 줄 누가 알았겠는가.순간 민예슬은 화가 치밀어 올랐다.“나는 이미 남한 그룹에 가서 신수아를 만났어. 나보다 이쁘지도 않고 몸매도 좋지 않던데 너랑 어울리지 않아. 너의 아내는 나 같은 사람이어야 해. 빨리 이혼해.”민예슬이 화를 내며 말했다.“뭐? 수아를 찾아갔다고?”임서우는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안색이 어두워졌다.그의 눈빛은 매우 날카롭고 마치 사람을 잡아먹을 것처럼 민예슬을 뚫어지게 쳐다봤다.그러자 민예슬은 깜짝 놀랐다.“그게...”민예슬은 어찌할 바를 몰랐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임서우의 카리스마에 그녀는 조금 겁이 났다.민예슬은 임서우가 정말 화가 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대표님을 보호해.”강소진은 소리를 쳤다. 임서우가 이렇게 사악한 눈빛으로 민예슬을 쳐다볼 줄은 몰랐다. 눈빛 하나만으로도 사람을 떨리게 했다.만약 임서우가 민예슬을 다치기라도 하면 강소진은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이때 수십 명의 경호원이 돌진했다.“꺼져!”임서우가 소리쳤다. 마치 호랑이가 포효하고 용이 울부짖는 것 같았다. 순간 수십 명의 경호원들은 모두 자리에 멈춰서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강소진은 이때 바로 뛰쳐나갔다.“나쁜 자식! 감히 우리 대표님을 괴롭혀?”강소진은 임서우를 향해 주먹질과 발길질을 했다. 그러자 임서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짜증을 냈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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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0화

민예슬도 예외가 아니다.“민예슬, 함부로 굴지 마! 수아는 내 아내야. 무슨 일이 있으면 나를 찾아도 되지만 수아를 건드리지 마. 다음에 그러면 내가 지독하다고 탓하지 마.”임서우는 한마디하고 그냥 돌아서 자리를 떠났다.멀어져 가는 임서우의 뒷모습을 보며 민예슬은 펑펑 울었다. 마치 가장 중요한 것을 잃은 것처럼 말이다. 그녀는 이제 영원히 임서우의 마음을 돌릴 수 없을 것이다.“왜? 신수아가 뭔데 임서우를 가질 수 있어? 신수아, 이 계집애 때문에 서우가 나를 버린 거야.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민예슬은 목청껏 소리쳤다. 그리고 몇 분 후, 그녀는 간신히 감정을 추스르고 말했다.“가자!”민예슬이 차갑게 말했다. 그러자 강소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의 말을 따랐다.“쓸모없는 것들. 모두 꺼져!”민예슬은 수십 명의 경호원을 힐끗 쳐다보더니 시큰둥하게 말했다.경호원들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다.민예슬이 이렇게 화를 냈으면 그들은 곧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왜냐면 방금 그들의 행동은 너무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차에 오른 후 강소진이 걱정스레 물었다.“대표님, 이렇게 그냥 돌아갈 거예요? 임서우가 너무한 거 아니에요? 보는 눈이 없는 자식!”그러자 민예슬이 강소진을 째려보며 말했다.“임서우의 험담을 하지 마. 네 절로 네 뺨을 때려.”짝!강소진은 아무 말도 못 하고 시키는 대로 자기 뺨을 때렸다. 강소진은 지금 임서우가 너무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민예슬은 아직도 임서우를 지키려고 하다니.“집으로 가자.”민예슬이 차갑게 말했다. 그녀는 다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얼음 공주 캐릭터로 돌아왔다.남한 그룹, 대표 사무실.임서우는 사무실에 들어서자 신수아가 일하는 것을 보았다.“여보, 언제 왔어?”신수아는 임서우가 나타나자 환하게 웃었다.“이거 한번 봐봐. 남한 그룹에서 곧 진행될 계획안이야.”신수아는 손에 들고 있던 서류를 임서우에게 건넸다.“북쪽으로 갈 거야?”임서우가 궁금한 듯 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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