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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화

임서우의 말을 듣자 김서윤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고대 무술계 사람들에 대해 별로 호감이 없다.

그들은 허접한 자기의 실력을 믿고 제멋대로 날뛰었고 드래곤 네이션의 고위층은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

국군은 일찍이 이 세력들을 제거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

쿵!

굉음이 들려오더니 최만수의 얼굴에는 사악한 기운이 떠올랐다.

“굳이 내 갈 길을 막으려 하다니. 그럼 어디 한번 막아봐!”

최만수가 소리를 지르자 주변의 공기마저 진동하는 듯했다.

그는 두 주먹을 불끈 쥐고 백호와 하연을 향해 내리쳤다.

그의 공격은 강한 파워를 지녔다. 두 사람을 봐줄 생각이 전혀 없었다.

백호와 하연은 피하고 싶었지만 그의 주먹이 너무 빨랐기 때문에 도저히 피할 수 없었다.

쿵! 쿵!

백호와 하연은 거꾸로 날아가 땅에 세게 내동댕이쳐지며 피를 토했다. 두 사람은 최만수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역시 후천 대사와 선천 대사는 차이가 있었다.

두 사람이 패배한 것을 보고 최만수는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두 사람은 이미 한 번 패배한 적이 있고 오늘 다시 도전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만약 지금 상황이 급하지 않았다면 그는 반드시 이 두 사람을 죽였을 것이다. 지금은 일단 도망쳐야 한다.

“서윤아! 움직여.”

임서우가 차갑게 말했다.

“네!”

김서윤은 고개를 끄덕이고 늘씬한 다리로 뛰쳐나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김서윤은 이미 최만수의 뒤에 도착했다.

최만수는 오싹해지며 살의를 느꼈다. 그가 뒤를 돌아보니 김서윤이 늘씬하고 아름다운 다리로 그를 힘껏 걷어찼다.

팡!

김서윤은 발로 최만수의 얼굴을 힘껏 찼다. 그러자 최만수는 쓰러졌고 놀란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봤다.

철갑 부대는 강했지만 김서윤은 더 강했다. 임서우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왜 그의 곁에는 고수들이 이렇게 많을까? 게다가 모두 그에게 이토록 충성하다니.

“팔 하나를 부러뜨려.”

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하자 김서윤은 가죽 부츠에서 날카로운 단검을 꺼냈다.

“제발, 살려주세요.”

최만수는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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