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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5화

“너무 기대되네요.”

민예슬은 순간 안색이 어두워졌다. 두 대기업이 정면으로 선전포고를 하자 사람들은 어리둥절해졌다.

아무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

서울 외곽 고속도로.

갑자기 길게 늘어선 수천 대의 차량 행렬이 나타났다.

맹강호가 링컨에서 내려오면서 눈을 가늘게 뜨고 눈앞에 보이는 도시를 바라보며 물었다.

“여기가 서울이야?”

“회장님, 맞습니다.”

긴 수염을 가진 한 노인이 공손하게 대답했다.

그러자 맹강호는 사악한 눈빛으로 앞을 바라보며 말했다.

“변우현과 총회 5,000명의 형제가 이곳에 죽었어!”

“임서우를 죽이고 형제들에게 복수를 하자!”

“임서우를 죽이고 형제들에게 복수를 하자!”

...

만 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동시에 고함을 질렀다. 그들의 눈빛은 분노로 가득 차 있었다.

신가구에서 일어난 일은 고대 무술 총회에게 치명적인 타격이었다.

대장로 변우현이 죽고 5,000명의 고수가 참사했다.

이 싸움은 총회의 수치이다.

만약 복수를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고대 무술계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가자!”

맹강호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

부르릉!

엔진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며 서울을 향해 돌진했다.

허씨 저택.

“형님, 큰일이 났습니다!”

김지웅은 허겁지겁 뛰어 들어오며 말했다.

“왜 그리 호들갑을 떨어?”

허창석은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

‘오랫동안 나를 따라다녔단 자식이 이렇게 경솔하고 침착하지 못해서 어찌할까?’

“형님, 방금 들은 소식에 의하면 수천 대의 고대 무술 총회 로고가 새겨진 지프차가 서울 외곽 고속도로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서울로 돌진해 오고 있다네요. 아무 큰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김지웅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다급하게 말했다. 그 말을 듣자 허창석은 어리둥절해졌다.

전에 임서우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서울로 쳐들어오면 경계하라고 명령했다.

총회 로고가 새겨진 수천 대의 지프차!

쿵!

허창석은 갑자기 불안한 예감이 들었다.

이들은 분명 신가구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지금 복수하러 온 것이다.

비록 허창석은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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