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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데릴사위의 역습: Chapter 221 - Chapter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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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이놈들의 우두머리를 잡아라!”폭음이 끝나자, 유원은 또 다른 명령을 내렸다.수많은 탱크가 추격전을 시작했다.군인들은 걸어가면서 총을 쐈다.“탕탕탕...”“아아아...”망단애를 너머로 비명이 울려 퍼졌다. 탈출하던 사람들은 모두 땅에 쓰러졌다.탱크와 군용차량이 지나가는 곳마다 불모지로 만들었다. 탱크의 바퀴는 시체를 세게 짓밟으며 지나갔다.쳥용파와 염씨 가문은 어디에서도 이런 무서운 장면을 본 적이 없었다.지금 이 순간 그들은 마치 도망칠 곳도 없는 지옥에 와 있는 것 같았다.이때 임서우는 여유롭게 구급차 앞에 가서 성은지의 상황을 살피려고 했다.“성은지 팀장. 꼭 살아야 합니다.”임서우가 말했다.“임서우 씨. 전에 나 대신 맞은 총, 이제 내가 당신 아내를 구했으니 우리 퉁친 겁니다.”성은지가 미약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런 이야기는 그만하고 치료 먼저 받아요.”임서우가 말했다.“이 군인들은 어떻게 된 거예요?”성은지는 궁금해서 물었다.“이들은 전에 나와 함께 싸운 전우들입니다. 소식을 듣고 날 구하러 와 줬어요.”임서우가 말했다.“그렇게 된 거예요? 내 손으로 직접 김정호 그 나쁜 새끼를 죽이고 싶어요."성은지가 악에 받쳐 말했다.“당신은 이미 할 만큼 했어요. 걱정하지 마요. 김정호는 도망칠 수 없어요. 나의 전우들이 꼭 잡을 거예요. 먼저 치료부터 잘 받아요.”임서우가 말했다.“네.”성은지가 고개를 끄덕였다.“회복이 다 되면 검찰국은 은지 씨가 맡아줘요.”임서우가 말했다.“네? 지금 나한테 장난치는 거예요? 내가 어떻게 검찰국 국장을 해요.”성은지가 대답했다.“왜 안 돼요? 이렇게 용감하게 정의를 위해 싸우는데. 그 자리에 앉을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어요.”임서우가 단호하게 말했다.“내가 하고 싶어 한들 임서우 씨가 된다고 하면 되는 거예요?”성은지는 한 번도 자기가 높은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이때 유원은 이미 군단에 적의 소멸을 시작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비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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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화

“그래! 어차피 죽음뿐이라면 한번 해 봐야지.”정철용도 잡히는 것은 싫은지 앉아서 죽음을 기다리는 것보다 싸워서 탈출하는 것을 택했다.오늘 청용파의 모든 사람이 현장에 왔다. 대략 4, 5천 명이 모두 총기를 가지고 있었다. 이미 수천 명이 죽긴 했지만 그래도 전투력이 남아있었다. 계속 도망치는 것보다 어차피 죽을 거라면 한 번 전의를 불태워 필사적으로 싸워보려는 것이다.김정호와 정철용의 말을 듣고 모두 총을 쏘기 시작했다.망단애에는 벙커들이 많아 김정호와 정철용의 사람들은 모두 벙커 뒤에 몸을 숨긴 채 공격을 시작했다.하지만 그들은 수백 번의 전투 경험이 있는 군단을 상대하고 있었다. 애초에 승리할 가능성은 전혀 없었다.그리고 탱크와 군용차량의 숫자도 많았다. 군단의 단합력과 전투력은 모두 어마어마했다.청용파의 오합지졸들이 이런 사람들을 상대로 승리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했다.신수아와 이윤아 그리고 장서윤은 탱크에 숨어서 주위를 살피고 있었다.그녀들은 한 번도 이런 놀라운 장면을 본 적이 없었다.이 정도의 몰입감은 정말로 멋진 경험이었다.비인간적인 나쁜 놈들이 군단에 의해 폭격을 받는 것을 보고 그녀들은 통쾌함을 느꼈다.청용파의 당주 유철 등은 전부 총을 맞고 땅에 쓰러져 있었다.탱크가 계속해서 그들에게 접근하자 두 사람은 극심한 두려움을 느꼈다.“안 돼! 안 돼!”유철과 정기석은 공포에 질려 소리쳤다.하지만 탱크는 멈출 생각도 없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악!”“악!”비참한 비명이 두 번이나 들렸다.탱크는 그들을 세게 덮쳤다.두 청용파의 보스가 한순간에 육즙이 되어 피와 살이 사방으로 튀었다.김정호, 정철용, 이훈은 그 모습을 보더니 겁에 질려 온몸을 떨고 있었다.그 시각, 많은 사람이 오늘 여기 오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했다.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상황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그토록 비참하게 죽은 사람들에 비해 그들은 매우 운이 좋았다. 그들은 살아 있는 한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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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화

성은지의 옷은 너덜너덜하고 피에 젖어 더 이상 입을 수 없었기 때문에 군의관은 성은지에게 위장복 세트를 챙겨줬다.성은지는 옷을 바꿔입고 구급차를 떠났다.그 시각 김정호, 정철용, 이훈은 모두 절벽 꼭대기로 도망치고 있었다. 그들의 뒤에는 패배한 그쪽 사람들이 따르고 있었다.“쉭!”“펑!”“쾅!”폭격 소리가 계속되었고 김정호의 뒤에서 비명이 들렸다.폭격을 받아 부서진 시체들이 김정호와 정철용의 옆에 떨어졌다.“아!”김정호와 정쳘용 두 사람은 비명을 지르며 두려움에 떨었다.그들은 바로 바닥에 엎드려 감히 움직이지도 못했다.주위에는 피와 살점이 널려 있었다. 청용파의 사람들은 대부분 산산조각이 나서 내장이 쏟아져 나왔다.짙은 피비린내가 공기 중에 가득 퍼졌다.그 순간 두 사람은 후회하고 있었다. 그들은 원래 오늘 밤 임서우를 제대로 괴롭혀 주기 위해 계획했다. 하지만 결국 강력한 군단에 부딪히고 말았다.이 군단이 정말 임서우 때문에 여기에 온 것일까?성은지는 인간 같지도 않은 나쁜 놈들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폭격당하는 것을 보고 분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특급 군단의 위력은 너무 강했다. 패배한 놈들은 이미 투지를 잃고 사방으로 도망쳤다.하지만 도망치는 도중에 날아오는 여전히 빗발치는 총알에 맞았다. 임서우는 이미 우두머리들을 제외하고는 한 놈도 남겨두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김서윤은 방금 임서우가 당한 고통을 본 뒤로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더욱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직접 엘리트 팀을 이끌고 최전선에서 돌격했다.김정호와 정철용은 더는 도망칠 생각도 못 한 채 땅에 꼼짝도 하지 않고 누워 있었다.청용파의 이훈은 아예 땅에 누워 얼굴에 피를 잔뜩 바른 뒤 죽은 척했다.신수아와 이윤아 그리고 장서윤은 이 참혹한 장면을 더는 지켜볼 수 없었다.그녀들은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이렇게 피비린내 나는 잔혹한 광경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반면, 성은지는 아무런 거리낌도 느끼지 않았다. 이 극악무도한 사람들은 죽어 마땅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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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4화

염정숙, 김정호, 정철용 등은 임서우 앞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감히 임서우를 똑바로 바라보지도 못했다.“모두 무릎 꿇어!”김서윤이 큰 소리로 외쳤다.그러고는 그들을 모두 발로 차서 땅으로 넘어뜨렸다.성은지는 그 장면을 보고 속으로 매우 놀랐다. 김서윤과 다른 병사들은 왜 임서우를 그토록 존경하는 것일까?설마 임서우가 그들의 장관이라도 되나?“거기 아가씨, 이제 치료받으시겠어요?”여자 군의관이 집중하고 있는 성은지에게 말했다.“잠깐만요. 좀 더 보고요.”성은지가 말했다. 그녀는 부상은 완전히 잊고 있었다.“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요. 부상을 아직 다 치료하지 못했어요. 상처에서 아직도 피가 흐르고 있다고요.”여자 군의관이 말했다.임서우는 그녀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성은지를 잘 치료하라고 말했다.잠시 후 성은지는 몇몇 사람들에 의해 구급차로 끌려갔다.“당신들은 이미 패배했어. 지금 더 하고 싶은 말 있어?”임서우는 앞에 무릎 꿇고 있는 놈들을 내려다보며 차갑게 말했다.“임서우, 이 군사들이 왜 여기에 나타난 거야?”김정호가 물었다.“남강에서 왔어.”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남강? 이들이 왜 산 넘고 물 넘어 이곳까지 와서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죽인 거야?”김정호가 다시 물었다.“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죽여? 당신들은 그렇게 잔인한 짓을 해놓고? 무고한 사람들을 죽인 건 너희야. 이들은 너희를 처벌하기 위해 여기에 있는 것뿐이야.”임서우가 차갑게 비웃으며 말했다.“난 인정할 수 없어. 내가 죄를 지었다 할지라도 이 군사들이 나를 체포할 권 권리는 없어. 서울시와 세종시 책임자에게 연락을 요청한다.”김정호가 큰 소리로 외쳤다.“데려가. 내일 이놈의 피로 어머니 제사를 지내야겠어.”임서우가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군사들은 김정호와 정철용 일당을 전부 데려갔다.“임서우? 도대체 뭐 하자는 거야? 설마 우리를 죽이려고?”염정숙은 두려움에 얼굴이 창백하게 질린 채 온몸을 떨고 있었다.체포된 몇을 제외하고는 염씨 가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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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화

서울시의 세 암 덩어리들이 오늘 모두 뿌리가 뽑혔다. 이들의 든든한 빽이었던 염준호도 수면위로 떠 올랐다.“서우 오빠, 다치셨으니 먼저 치료부터 받으세요.”김서윤이 말했다.“알겠어. 넌 지금 사람들을 보내 전장을 정리하라고 해.”임서우가 말했다.이런 경미한 부상은 임서우에게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는 신수아와 그녀들이 숨어 있던 탱크 옆으로 다가가서 말했다.“지금은 안전해. 이제 나와도 돼.”“네.”신수아와 이윤아 그리고 장서윤이 차에서 내렸다.이때 망단애에는 시체가 널려 있었다. 그녀들은 끔찍한 광경에 주변을 둘러보지도 못했다.“서우야, 왜 군단들이 여기에 나타난 거야?”신수아는 조금 궁금해서 물었다.“이 군단이 내와 전에 싸우러 갔던 부대야. 마침 서울시 외곽에 주둔하고 있었는데 내가 위험한 걸 알고 달려와 줬어.”임서우가 말했다.“그렇게 된 일이구나. 그래서 그렇게 침착했던 거구나? 든든한 군단이 널 지켜줄 거니까.”신수아는 아까 임서우가 왜 그렇게 자신감을 보였는지 이제야 깨달았다.“역시 우리 여보 똑똑해.”임서우가 웃으며 말했다.“잡혀간 사람들은 어떻게 처리하는 거야?”신수아가 또 물었다.“지금은 많이 묻지 말아줘. 내일 가보면 알게 될 거야. 나 지금 상처 치료해야겠다. 나중에 얘기하자.”임서우는 말하며 구급차를 향해 걸어갔다.신수아와 이윤아 그리고 장서윤도 함께 걸어갔다. 그녀들도 부상 입은 성은지의 상황을 보고 싶었다.남강 온정완. 유원에게서 온 소식을 듣고 즉시 사람들을 보내 염준호를 체포했다.그 시각, 성은지의 상처는 모두 치료가 끝난 상태였다.다행히 성은지의 부상은 모두 타박상 정도라 내장에는 손상이 없었다. 군의관은 지혈시킨 뒤 상처에 붕대를 감았다. 큰 문제는 없었다.단지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에 사람 약간 창백해 보였을 뿐이다.“성은지 팀장님. 저희를 필사적으로 구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신수아가 너무 감사해서 인사를 건넸다.“아닙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인데요.”성은지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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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6화

“예!”유원과 김서윤이 동시에 대답했다.“서우 오빠, 제가 일 처리할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모두 준비해 뒀어요.”김서윤이 말했다.“그럼 됐어. 김정호 그놈들 잘 감시해. 내일 추모회에서 모두 죽여 버릴 거니까.”임서우가 싸늘하게 말했다.“드래곤 킹, 걱정하지 마십쇼. 도망칠 수 없습니다.”유원이 말했다.“내가 한 말 잊지 마. 드래곤 킹이라고 부르지 마. 그리고 군사들도 모두 날 임 형이라고 불러.”임서우가 말했다.“예.”유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성은지의 차에 올라 떠나려고 했다.임서우가 운전석에 앉았다. 차는 빠르게 망단애를 떠났다.망단애를 떠난 뒤 세 여자는 아까 있었던 모든 일을 떠올려 보았다. 하지만 모두 거짓말 같았다.그녀들은 태어나서 이런 상황은커녕 아까 같은 처참한 광경도 목적한 적이 없었다. 시체가 땅에 널려 있는 장면은 생각만 해도 두려웠다.비록 신수아와 장서윤은 전에 피비린내 나는 장면을 목격했지만, 오늘과는 비교할 수도 없었다.“성은지 팀장님, 다친 데는 괜찮아요?”임서우는 운전하며 물었다.“괜찮아요. 피를 좀 많이 흘려서 머리가 지금 어지럽네요.”성인지가 말했다.“그럼, 내일 어머니 추모회에 참석해 줄 시간 있어요?”임서우가 물었다.성은지는 며칠 밤 많은 도움을 줬기에 임서우는 그녀를 추모식에 꼭 초대하려고 했다.“어머니를 위해 추모회를 진행하는 건가요?”성은지가 놀라며 물었다.“네. 저희 어머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셨거든요. 그때 제가 서울에 없었어요. 남강에 있어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죠. 어머니가 너무 비참하게 돌아가셔서 추모회를 크게 열어 드리려고요.”임서우가 말했다.“알겠어요. 어머님이 정말 존경스럽네요. 내일 꼭 참석하게요.”성은지가 말했다.이때 신수아가 말했다.“성은지 팀장님. 어차피 내일 함께 추모회 참석하시는 거면 오늘 밤 먼저 우리 집에서 묵으세요. 시간도 너무 늦었고 부상도 입으셨는데.”“불편하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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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염준호는 상황이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나쁜 예감이 떠올랐다.그는 소식을 듣기 위해 검철국에 전화를 걸었다.“여보세요?”검찰국에서 당직을 서던 직원이 물었다.“나 부산시 총독 염준호야.”염준호가 직접 신분을 밝혔다.“총... 총독님.”전화를 받은 검찰국 쪽의 직원은 염준호라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자네들 국장 김정호 왜 전화를 안 받는 거지?”염준호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김정호 장관님과 함께 나간 분들의 핸드폰이 밤새 꺼져 있었습니다.”검찰관이 말했다.“서울시에서 특별 작전이라도 있었어?”염정호는 더욱 불길한 느낌이 들어 은근히 물어봤다.“예, 작전이 있었습니다. 아주 큰 작전이었습니다.”검찰관이 대답했다.“무슨 작전이야?”염준호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오늘 밤 서울시에 갑자기 중무장한 군부대가 나타나 검찰국을 밖에서 포위했습니다.”검찰관은 대답했다. 오늘 밤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그는 아직도 무서웠다.“군부대? 그 군사들이 왜 검찰국을 포위해?”염준호는 이해가 되지 않아 물었다.그는 부산시의 총독으로서 이런 소식에 매우 민감했다. 특히나 오늘 밤엔 특별한 계획이 있었다.“그들이 와서 김정호 장관님과 임서우를 찾았습니다.”검찰관이 대답했다.“뭐! 그들이 찾았어?”염준호는 충격을 받았다. 상황이 그의 통제를 벗어난 것 같았다.“찾았습니다. GPS로 추적했습니다. 그 뒤로 부대가 바로 차를 돌려 망단애로 돌진한 것 같았습니다.”검찰관이 말했다.염준호는 온몸 떨었다. 핸드폰이 손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총독님, 무슨 일이시죠?”검찰관이 물었다.염준호의 마음은 너무 혼란스러워 핸드폰을 주워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그는 김정호의 움직임을 다 알고 있었다. 오늘 밤 망단애에서 세 개의 세력이 힘을 합쳐 오늘 밤 임서우를 없애버리려고 했다.그런데 갑자기 군단이 나타나서 이런 시점에 망단애로 향했다니, 임서우를 구하러 가는 것이 분명했다.그는 계속 임서우의 신분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었다.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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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8화

“호국 영사관입니다.”온정완은 임서우에게 최신 소식을 전했다.일이 그가 계획한 범위를 벗어났다.“호국 영사관?”임서우는 조금 놀랐다.이 염준호가 감히 반역을 저지르다니.“그렇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드래곤 킹, 명령을 내려 주십쇼.”온정완이 물었다.이건 두 나라 사이의 문제였기에 임서우가 혼자 판단할 수 없는 문제였다.“염준호는 부산시의 총독이라는 신분으로 지금 반역을 일으킨 것이다. 넌 지금 당장 사람을 호국 영사관으로 보내 그들에게 염준호를 내놓으라고 명령해.”“드래곤 킹, 병사들을 호국 영사관으로 보내면 호국에서 의견이 있지 않을까요? 자칫하면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온정완이 걱정하며 말했다.“무서워하지 마. 우리 드래곤 네이션에 유능한 사람들이 많아. 그들이 반역자 염준호를 내놓지 않는다면 전쟁을 시작해도 문제없다.”임서우는 의심의 여지 없이 말했다.“예.”온전완도 단호하게 대답했다.호국의 영사관.영사관 관장은 서류를 검토하던 중 드래곤 네이션의 부산시 총독 염준호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마중하러 나갔다.“지금 내 손에 드래곤 네이션의 기밀들과 중요한 서류가 많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보호해 드래곤 네이션을 떠나게 해 준다면 당신들이 원하는 정보를 넘기죠.”염준호가 말했다.“좋습니다. 염 총독님. 이렇게 성의를 보이시니 제가 안전을 보장해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먼저 기밀문서부터 보여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영사관이 말했다.“지금은 안 됩니다. 반드시 내가 안전하게 드래곤 네이션을 떠난 뒤에 보여드릴 겁니다.”염준호도 머리가 너무 멍청한 것은 아니었다. 이건 국가의 기밀이자 그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부적이었다.만약 지금, 이 기밀들을 말한다면 그의 비장의 카드가 없어지는 것이었다.“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준비해 드리죠. 내일 드래곤 네이션 밖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영사관 관장이 말했다.그는 지금 염준호가 처한 상황이 어떤지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염준호가 거짓말을 할 리는 없었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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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화

“저는 염준호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몰라.” 영사관 관장이 말했다.“우리는 반역자가 당신의 영사관에 있다는 정확한 정보를 입수했어요. 빨리 사람을 우리에게 넘기세요. 이런 일 때문에 양국의 관계가 안 좋아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최호명이 말했다.“소리는 왜 질러? 염준호가 여기에 있어도 당신들에게 넘겨주지 않겠다면? 어떡할 건데?”영사관 관장이 화난 목소리로 소리쳤다.“당신들과 말싸움할 시간이 없어요. 반역자를 내놓지 않으면 우리 사람들을 데리고 영사관 안으로 쳐들어가겠어요!”최호명은 짜증이 섞인 얼굴로 말했다.“그럴 배짱은 있어? 이곳은 호국 영사관이야. 당신들이 쳐들어오는 것은 우리나라를 향해 선전포고하는 것과 같아.” “개자식 같으니라고.”최호명은 영사관 관장이 이렇게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일 줄 예상하지 못했다.그는 섣불리 행동할 수 없어 우선 먼저 이곳의 상황을 온정완에게 보고했다.온정완도 어느 정도 상황 파악을 하고 나서 임서우에게 알렸다. “어떻게 됐어?”임서우가 이제 막 자려고 침대에 누우려 할 때 전화가 걸려 왔고 그는 바로 통화버튼을 눌렀다.“드래곤 킹, 상황이 좀 복잡하게 됐어요. 영사관 관장이 사람을 내놓으려 하지 않아요.온정완이 말했다.“그 사람들이 설마 염준호를 숨겨주는 거야?” 임서우가 물었다.“염준호에게 드래곤 네이션의 기밀 자료가 있다는 것을 알고 관장의 태도가 바뀌었어요.” 온정완이 대답했다. “이 못된 놈 같으니라고! 염준호가 절대 관장에게 기밀 자료를 넘겨주게 해서는 안 돼!”임서우가 언성을 높여 말했다.염준호의 배신으로 그는 이미 온 나라의 적이 되었다.“그런데 지금 상황이 좀 복잡합니다. 국가 간의 일이라 우리 사람들이 안으로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요.”온정완이 말했다. “내 명령이라고 전해! 10분 내로 염준호를 내놓지 않으면 바로 공격해. 그리고 협조하지 않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처단해도 돼.”임서우는 강경한 태도로 말했다.“드래곤 킹, 사안이 중대하니 로얄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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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0화

호국의 수비군은 이 장면에 혼비백산하여 사방으로 도망쳤다.행동이 조금 느린 위병들은 이곳저곳에 부딪혀 바닥에 넘어져 뒹굴고 있었다.영사관 관장은 계속 뒷걸음질만 쳤다. 이때 최호명이 이끈 군단이 영사관 관장 앞까지 왔다.영사관 관장은 몸을 부들부들 떨며 말했다.“너희들 대체 뭐 하는 거야? 이렇게 하면 전쟁을 일으킨다는 걸 몰라?”퍽!최호명의 주먹이 바로 영사관 관장의 얼굴로 향했다. 그는 이 못돼 먹은 영사관 관장이 보면 볼수록 눈에 거슬렸다. “악!”영사관 관장은 처참한 비명과 함께 멀리 나가떨어졌다. 그는 바로 피를 토했고 치아도 몇 개 떨어져 나갔다. 염준호는 최호명이 쳐들어오는 것을 보고 순간 두 다리가 후들거렸다. 염준호는 급히 몸을 숨길 곳을 찾았지만 이미 늦었다.“염준호! 이 매국 놈을 당장 체포해!”최호명의 명령에 병사들이 우르르 달려가 염준호를 바닥에 눕혀 제압했다.염준호도 이제는 끝이라 생각했는지 더 이상 반항하지 않았다.그도 그럴 것이 임서우의 군단이 이 정도로 강할 것이라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이어 최호명은 염준호를 체포하여 데려갔고 기밀문서까지 모두 가져갔다.영사관 관장과 수비군들은 최호명이 염준호를 체포해 가는 것을 보았지만 자리에 그대로 선 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영사관 관장은 최호명과 군단이 멀리 떠난 것을 확인한 후에야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관장님! 저자들이 감히 우리 땅에 발을 들이고 우리의 형제를 다치게 했습니다. 절대 참으면 안 됩니다.”한 수비군이 말했다.“당연히 참으면 안 되지! 지금 당장 로얄 오너에게 전화해 알릴 것이니 저 시건방진 놈들을 톡톡히 혼내줘야겠어.”영사관 관장은 화가 잔뜩 난 상태로 말했다. …임서우는 아침 일찍 일어났다. 오늘은 그가 예전부터 계획했던 양어머니의 추모회 날이다. 이어 신수아, 이윤아, 장서윤, 성은지도 잇달아 기상했다. 신수아는 우유를 마시며 별장의 TV를 켰다. 어제 망단애에서 발생한 일이 뉴스에 나오는지 보고 싶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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