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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화

염준호는 상황이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나쁜 예감이 떠올랐다.

그는 소식을 듣기 위해 검철국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검찰국에서 당직을 서던 직원이 물었다.

“나 부산시 총독 염준호야.”

염준호가 직접 신분을 밝혔다.

“총... 총독님.”

전화를 받은 검찰국 쪽의 직원은 염준호라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다.

“자네들 국장 김정호 왜 전화를 안 받는 거지?”

염준호는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김정호 장관님과 함께 나간 분들의 핸드폰이 밤새 꺼져 있었습니다.”

검찰관이 말했다.

“서울시에서 특별 작전이라도 있었어?”

염정호는 더욱 불길한 느낌이 들어 은근히 물어봤다.

“예, 작전이 있었습니다. 아주 큰 작전이었습니다.”

검찰관이 대답했다.

“무슨 작전이야?”

염준호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오늘 밤 서울시에 갑자기 중무장한 군부대가 나타나 검찰국을 밖에서 포위했습니다.”

검찰관은 대답했다. 오늘 밤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그는 아직도 무서웠다.

“군부대? 그 군사들이 왜 검찰국을 포위해?”

염준호는 이해가 되지 않아 물었다.

그는 부산시의 총독으로서 이런 소식에 매우 민감했다. 특히나 오늘 밤엔 특별한 계획이 있었다.

“그들이 와서 김정호 장관님과 임서우를 찾았습니다.”

검찰관이 대답했다.

“뭐! 그들이 찾았어?”

염준호는 충격을 받았다. 상황이 그의 통제를 벗어난 것 같았다.

“찾았습니다. GPS로 추적했습니다. 그 뒤로 부대가 바로 차를 돌려 망단애로 돌진한 것 같았습니다.”

검찰관이 말했다.

염준호는 온몸 떨었다. 핸드폰이 손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총독님, 무슨 일이시죠?”

검찰관이 물었다.

염준호의 마음은 너무 혼란스러워 핸드폰을 주워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는 김정호의 움직임을 다 알고 있었다. 오늘 밤 망단애에서 세 개의 세력이 힘을 합쳐 오늘 밤 임서우를 없애버리려고 했다.

그런데 갑자기 군단이 나타나서 이런 시점에 망단애로 향했다니, 임서우를 구하러 가는 것이 분명했다.

그는 계속 임서우의 신분이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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